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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묵계리 만휴정 가는 길 만휴정 가는 길에 핀 꽃 선비들의 쉼터, 만휴정 앞 계곡 보백당 선생의 풍류와 숨결이 느껴지는 곳 만휴정 전경 만휴정 앞 다리를 건너고 있는 탐방객 울창한 숲에 둘러 쌓인 자연속의 만휴정 폭포수 넘어 만휴정이 보인다. [서울문화인] 만휴정은 “내 집에는 보물이 없지만 보물이 있다면 그것은 청백(吾家無寶物 寶物唯淸白)”이란 유언을 남긴 조선조 최고의 청백리로 알려진 보백당 김계행 선생이 연산군의 폭정을 만나 벼슬을 버리고 고향땅으로 낙향한 후 만휴정을 짓고 사색과 학문에 힘쓴 곳이다.
자연을 거스러지 않은 자연. 그 한 가운데에 한 폭의 그림같은 정자가 있다. 정자 앞을 흐르는 계곡은 이내 작은 폭포가 되어정자 앞에서 내리친다. 우리 조상들은 자연속에 집을 짓고, 대문 밖의 자연을 정원으로 삼고 그 정원을 내렵며 풍류를 욺으며 생활을 했다. 만휴정은 이러한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안동시 길안 묵계에서 만휴정을 따라 난 길을 걷다보면 양갈래 이정표가 나온다. 만휴정 이정표를 따라 10여분 가량 산길을 걷다보면 자연속에 조상들의 지혜를 한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 만휴정이 눈에 들어온다.
올 여름 안동의 만휴정에서 조상들의 '쉼의 미학'을 느껴보면 어떨까?
최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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