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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웅장추(雌雄將雛, 암수탉이 병아리를 거느리다) 변상벽(1730-1775), 지본채색, 30.0×46.0cm [서울문화인] 간송미술문화재단이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간송 선생의 문화보국 정신을 기리고자 3.1절 당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는 <간송문화전 5부: 화훼영모 - 자연을 품다> 전시를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 무료 개방은 지난 광복 70주년에 이어 두 번째로 당일 <간송문화전 5부: 화훼영모 - 자연을 품다> 전을 찾은 관람객 전원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까지 가능하다.
또한, 당일 현장에서는 31번째 관람객, 131번째 관람객, 231번째 관람객 등 매 100명마다 31번째 입장객에게 영인본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장 이벤트 외에 1919년 3.1만세운동에 참여했던 애국지사들의 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도록 태극기를 들고 전시장 내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어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에 ‘#간송삼일절이벤트‘라는 해시태그 문구와 함께 공유한 관람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33명을 선발하여 한명에게는 간송미술문화재단이 교보문고와 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과 한글날을 맞아 출간하여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 복간본, 세명에게는 <간송문화전 5부: 화훼영모 - 자연을 품다> 도록, 다섯명에게는 간송 에코백, 그리고 스물네명에게는 간송제작 카드와 엽서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간송미술문화재단에서는 재단 홈페이지, 페이스북 (간송미술문화재단), 인스타그램 (kansongart)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간송문화전 5부: 화훼영모 - 자연을 품다> 전은 간송미술관이 수장하고 있는 동식물 그림 중에서 고려 공민왕(恭愍王, 1330-1374)으로 부터 조선왕조 말기의 관재(貫齋) 이도영(李道榮, 1884-1933)까지 550년에 걸친 기간 동안의 각 시기를 대표하는 그림을 가려내어, 그림을 통해서 시대정신과 기법 차이를 한 눈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전시로 공민왕, 이징, 윤두서, 정선, 변상벽, 김홍도, 신윤복, 장승업, 신사임당 등 고려 말에서 조선말까지 500여 년 동안 당대를 대표할만한 화가들이 동식물을 소재로 그려낸 작품 9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전시장에는 간송 전형필 선생의 삶과 그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는 특별실이 꾸며져 있으며, 전시는 한 달 단위로 전시 작품을 교체하여 더 다양한 주제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2016년 3월 27일까지이다.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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