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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가을이다. 푹푹 찌던 더위도 어느덧 멀찌감치 물러났다. 성큼 다가온 가을날, 살갗을 스치는 선선한 바람에 어디로든 떠나고 싶다. 흰 눈이 내린 듯, 새 하얗게 메밀꽃이 펼쳐진 이색 풍경이 아름다운 한강 서래섬은 어떨까.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에서 10월 3일(토)부터 4일(일)까지 양일간 ‘2015 한강 서래섬 메밀꽃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행사장 인근에서 11:00~22:00까지는 ‘한강 합동 문화장터’가 함께 진행된다.
‘2015 한강 서래섬 메밀꽃 축제’에 방문하면 높은 하늘아래 푸르게 흐르는 한강과 약33,000㎡에 달하는 서래섬에 마치 흰 눈이 내린 듯 새하얗게 펼쳐진 메밀꽃밭을 만날 수 있다.
메밀꽃밭에는 △소풍을 테마로 한 포토존에서 자유롭게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소풍 가는 날’, △어린이 대상 미션 체험 ‘미션 빙고’, △‘플라워 페이스페인팅’, △‘종이 메밀꽃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메밀꽃밭 즐기기’는 메밀꽃으로 뒤덮인 서래섬을 자유롭게 산책하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자유롭게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포토존은 달빛이 비춘 꽃밭도 즐길 수 있도록 해질녘(19시)까지 진행하며, 이색 포토존이 곳곳에 배치되어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미션 빙고’는 서래섬의 역사, 메밀꽃, 소설「메밀꽃 필 무렵」에 대한 학습을 놀이형식으로 풀어내어 즐겁게 놀면서 공부하는 1석 2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10월 4일(일) 17:30~18:00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북 콘서트’가 열린다. 유명작가 ‘이미령’씨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는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 외에도 사연을 받아 선정된 커플의 웨딩 촬영을 무료로 진행한「서래섬 웨딩촬영 프로젝트」사진을 행사장 곳곳에 전시할 예정이며, 연계행사로 <한강문화장터>가 서래섬 인근 농구장에서 10월 3일(토)부터 4일(일) 11시~22시까지 열린다. 문화장터에는 강원도, 평창군 등 한강유역 지자체가 참여해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co.kr), 또는 한강사업본부 문화홍보과(3780-0796)로 문의,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은 9호선 신반포역․구반포역, 4․9호선 동작역을 통해 가장 가까운 한강나들목을 이용하면 된다.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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