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무희의 이국적 춤과 망령들의 환상적인 군무.. <라 바야데르>

유니버설발레단의 라 바야테르,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기사입력 2015.10.26 14:54 조회수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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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유니버설발레단이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클래식 발레 중 가장 드라마틱한 발레로 손꼽히는 대작 <라 바야데르>를 공연한다.


 


<라 바야데르>는 유니버설발레단이 창단 15주년이었던 1999년 한국 발레 최초로 소개한 작품이자 2001년 뉴욕 링컨센터, 워싱턴 케네디센터, LA 뮤직센터 등 전미 3대 극장에서 한국 발레의 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로 그 작품으로 대규모 무대 세트, 150여명의 출연진, 400여벌의 의상으로 수많은 발레 작품 가운데 단연 ‘초대형 블록버스터 발레’로 손꼽힌다. 대형 코끼리가 등장하고 숨 쉴 틈 없는 춤의 향연이 펼쳐지는 메머드급 화려함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문훈숙 단장은 이번 <라 바야데르> 공연의 의미에 대해 “<라 바야데르>는 유니버설발레단에 매우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발레단의 15주년(1999년), 20주년(2004년) 그리고 25주년(2009년)의 해를 기념하여 공연한 특별한 작품이다. 예술적으로 클래식 발레의 모든 면을 갖추고 있으면서, 물량적으로도 엄청난 대작이다 보니 무용수의 기량, 제작 시스템, 마케팅 능력 등 모든 것이 갖춰지지 않으면 감히 공연 할 수 없는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라 바야데르>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성장을 가늠하는 작품입니다”


 


또한, "뉴욕 포스트의 클라이브 반즈나 LA 타임즈의 루이스 시걸과 같은 당대 최고의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한국 발레를 세계에 알릴 수 있었던 작품이어서 발레단으로서는 큰 의미가 있는 레퍼토리입니다. 특히, 이 작품은 니키아-솔로르-감자티의 삼각관계뿐만 아니라 서른 두 명의 망령들의 군무가 압권입니다. 2010년 이후 5년 만에 국내 관객께 선보이는 무대라 많이 설레고 떨리는데요, 더욱이 이번 무대에는 베테랑 주역뿐만 아니라 새로 데뷔하는 신진 주역들까지 다양하게 보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라 바야데르] 니키아-솔로르-감자티의 삼각관계(김나은-강민우-한상이) (ⓒ 유니버설발레단).


 


<라 바야데르>(La Bayadère)는 프랑스어로 ‘인도의 무희’를 뜻하며 신비롭고 이국적인 인도 황금 제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사원의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 권력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젊은 전사 솔로르, 무희에게서 전사를 빼앗으려는 공주 감자티, 무희에게 욕망을 품은 최고 승려 브라만까지. <라 바야데르>에서는 신분을 초월한 사랑과 배신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지고 있다.


 


전체 3막 5장 동안 무용수들은 숨 쉴 틈 없는 춤의 향연을 펼쳐지는 이 공연은 1막에서 사원의 최고 무희 ‘니키아’와 전사 ‘솔로르’의 순수한 사랑의 2인무는 가장 아름다운 춤이다. 그리고 한 남자(솔로르)를 두고 벌이는 무희 ‘니키아’와 왕국의 공주 ‘감자티’의 팽팽한 신경전은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1막 니키아와 솔로르의 2인무(황혜민-엄재용) ⓒ유니버설발레단.


 


2막은 인도 궁전의 화려한 색채감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춤으로 가득하다. 우선 2 미터 높이에 무게 200kg, 코가 1미터나 되는 대형 코끼리가 등장하여 웅장함으로 객석을 사로잡는다. 이어지는 결혼 축하연에는 ‘인도 궁중 무희들의 부채춤과 물동이 춤’, ‘앵무새 춤’, 힘과 패기가 넘치는 ‘전사들의 북 춤’, 최고의 테크닉으로 무장한 남성 솔로춤인 ‘황금신상의 춤’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배신의 절망감을 애절한 선율에 담아내는 니키아의 독무는 2막에서 단연 돋보이는 춤. 화려한 볼거리에 <라 바야데르>의 중요한 줄거리들이 드라마틱하게 녹아 있어 관객들은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라 바야데르] 2막 황금 신상_시후아이 리앙 (ⓒ 유니버설발레단).


2막 코끼리를 탄 솔로르의 등장 ⓒ유니버설발레단.


 


3막 ‘망령들의 왕국(The Kingdom of the Shades)’은 오직 <라 바야데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명장면으로, <백조의 호수>, <지젤>의 군무와 함께 ‘발레 블랑(백색 발레)’을 대표하는 작품의 백미이다. 아름답고 애절한 음악의 변주에 따라 새하얀 튀튀와 스카프를 두른 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32명의 망령들이 가파른 언덕을 가로지르며 끊임없이 내려오는 3막의 도입부에서 관객들은 발레의 숨 막히는 매력과 신비감에 매료될 것이다.


 


3막 망령들의 왕국 ⓒ유니버설발레단.


 


이번 유니버설발레단 <라 바야데르>에서는 총 7회 공연 동안 다섯 커플이 주역을 맡아 ‘스타들의 향연’이 될 것이다. 바로 황혜민-엄재용,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김나은-강민우, 김채리-김태석, 홍향기-이동탁이 그들이다.


 


특히, 새로운 ‘니키아’로 데뷔하는 강미선, 김채리, 홍향기의 무대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강민우, 김태석, 이동탁 등 새로운 ‘솔로르’의 탄생도 눈여겨볼만하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다양한 주역들의 파트너십은 그 어느 때 보다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유니버설발레단의 <라 바야데르>는 지난 해 <지젤>에 이어 예술의 전당이 추진하는 '공연영상화사업'(SAC on Screen)에 참여, ‘발레 대중화’를 위한 공익화 사업에 동참할 예정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의 차세대 주역 김채리-김태석-최지원이 그 역할을 맡는다. [허중학 기자]


 


일  시 : 2015년 10월 27일(화) ~ 11월 1일(일) ㅣ 6일 7회 공연
       평일 20:00 / 토 15:00, 19:00 / 일 15:00
장  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지  휘 : 미하일 그라노프스키
가  격 : R석 12만원 / S석 8만원 / A석 6만원 / B석 1만원 (예술의전당 3•4층)
시  간 : 2시간 40분 (인터미션 2회 포함)
예  매 : 예술의전당 02-580-1300
http://www.sac.or.kr
        인터파크   1544-1555  http://ticket.interpark.com
문  의 : 유니버설발레단 070-7124-1737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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