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1970년대 이후 한국 미술의 물질성을 살펴본다.

소장품특별전 '사물의 소리를 듣다'
기사입력 2015.06.25 04:49 조회수 42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 이우환, 김용익, 이승택 등 28명 작가의 조각, 회화 , 영상, 드로잉 159여점 소개


 


[서울문화인] 국립현대미술관은 소장품특별전으로 사물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속성에 귀 기울이고 그것을 드러내는 데 주목, 작가 28인의 조각, 회화, 영상, 드로잉 등 159여점을 소개하는 '1970년대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물질성 사물의 소리를 듣다'전을 과천관에서 지난 6월 23일부터 9월 29일까지 개최한다.


 


이우환_Relatum - Silence in Seoul_2008_Steel plate and stone, 1 steel plate 230x300cm_ 1 stone 70x70x60cm, 2


심문섭_Opening Up_1975_천,샌드페이퍼_60x50cm(12개)


이승택_바람-민속놀이_1971_헝겊, 행위


이수홍_안과 밖-그 사이_1997_나무 2피스_각 400cm, 81cm, 62cm


 


1970년대 이후 우리 미술에서는 표현 행위가 억제되고 가능한 한 자연 상태 그대로를 제시하거나 또는 최소한의 형태를 보여주는 등 보다 직관적인 작품들이 제시되었다. 뿐만 아니라 자연의 무한함 속에 인간 존재를 자각하고 의도된 행위의 흔적을 남김으로써 사물의 물질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작품들이 제작되었다. 이러한 작품들에서는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며 정신성을 강조하는 한국적 미의식이 반영되어 나타나기도 하였다.


 


1970년대 이후 한국 현대미술에서 사물이 생성되는 시간성과 자연의 순리․순환을 내포하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전시명에서 ‘사물’이란 자연 및 인공물을 포함한 물질에 대한 총칭이며 ‘소리를 듣다’는 표현은 사물 고유의 존재성이 부각될 수 있도록 작가의 의도가 최소한으로 개입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1970년대 전시 인쇄물, 작가 노트, 참여 작가들과 평론가의 인터뷰 영상, 일본의『미술수첩』, 국내 잡지인『공간』지 등을 통해 1970년대 시대적 배경과 해외미술과의 영향관계, 미술계 상황, 작가들의 예술을 대하는 태도와 물질성에 대한 관심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허중학 기자]


 

[서울문화인 기자 ]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