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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앙리 루소, 에이브러햄 링컨, 베토벤, 슈바이처, 반 고흐, 제임스 딘, 스티븐 스필버그, 빌 게이츠까지 시대는 물론 다양한 직업의 유명 100인의 울림을 돌에 새겼다.
생각하는손가락 이미화 작가가 첫 개인전으로 명언을 주제로 한 전각과 캘리그라피 '100인의 울림 새김' 展이 오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갤러리필묵(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170길 12 호선빌딩 4층_신사동)에서 갖는다.
앙리 루소 돌에 새겨진 앙리루소의 표정은 호기심에 가득 찬 눈빛이다. 자연을 보고 관찰하여 그리는 것을 가장 행복으로 여겼던 프랑스의 화가 앙리루소는 정글의 야생 동물과 수풀로 가득한 자연을 재현하였으며, 우측 측면부에는 앙리루소의 작품 중 꿈이라는 작품 일부를 재현해내고 있다. 그리고 그 새김아트 옆에는 앙리루소의 명언이 캘리그라피로 적혀있다.
작가는 작품마다 독특하고 이색적인 화법으로 담아내었다. 또한, 단단한 돌의 견고함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구석구석 디테일이 보인다. 흑백의 단색 톤으로 돌에 표현하였는데 시각적으로 한 눈에 끌림이 온다.
그동안 광고대행사 및 소셜커머스, 온라인광고대행사에서 아트디렉터로 일하다가 프리랜서로 뮤움과 제일기획에서 캘리그라피 강의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 활동을 나선 그녀가 첫 번째 개인전으로 그동안 맘에 품으며 준비했던 전각과 캘리그라피다.
작가는 '다른 시대에 살았거나 현재 존재하는 명인들의 얼굴을 새기고 그들의 메시지를 캘리그라피와 캘리그램으로 표현하고 싶은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며, '공감도 가고 마음을 울리는 의미 있는 명언을 써서 작품을 통해 그들의 메시지가 작은 울림으로 마음에 남도록 하고 싶었다.'는 첫 개인전을 앞둔 소회를 밝혔다.
‘왜 명인들의 얼굴을 돌에 새겼는가?’라는 질문에 "말에는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다. 명언은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생의 지침서가 되어 주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작품을 통해서 소통하면 더 없이 힘이 되지 않을까 한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虎死留皮人死留名 호사유피인사유명).는 뜻처럼 이름을 남긴 사람은 살아가면서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남기고 사람들에게 긍정에너지를 전달하고 희망을 주고 싶었다." 고 답을 했다. -서울문화인 허중학 기자
어린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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