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디아스포라 예술의 의의를 고찰하다.

서울시립미술관, <아프리카 나우 – Political Patterns>
기사입력 2014.12.24 01:52 조회수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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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아프리카 나우 – Political Patterns>전은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이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전시로 아프리카에 뿌리를 둔 다양한 지역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제국주의와 식민정책으로 점철된 서구의 근대사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아프리칸 디아스포라의 문화적 정체성 그리고 후기식민시대 아프리카 대륙 내의 민족주의나 종교분쟁에 관한 서사를 다루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또한, 유럽 및 미국의 제국주의와 노예제도에서 비롯된 흑인 디아스포라 예술의 의의를 고찰하고 탈식민주의의 근간을 탐구하여 서구 중심 문화에 대한 비판적 논점을 제공하며, 전시 중에 개최되는 학술행사를 통해 전 지구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다문화주의에 대한 다양한 문제를 점검해 봄으로써 한국 사회에서 본격화되고 있는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의식과 태도를 성찰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자리이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 20여 명의 작품 100여 점이 선보이는데 대표 작가로는 대표 작가로는 80년대부터 영화를 통해 흑인 인권문제를 다루어온 존 아캄프라, 아프리카천을 입은 마네킹을 통해 백인 중심 문화에 대한 비판적 해석을 가한 잉카 쇼니바레, 2003년 베니스비엔날레 영국 대표작가로 참여한 크리스 오필리 등의 영국 작가,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한 비판적 개입으로 유명한 티에스터 게이츠, 장식적 배경 앞에 영웅적 포즈를 취한 거리의 흑인들을 그린 케힌데 와일리, 광고사진을 통해 인종문제를 다루어온 행크 윌리스 토마스, 아프리카 제식을 연상시키는 가면과 의상을 입고 퍼포먼스를 펼치는 닉 케이브 등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흑인 작가 그리고  아프리카에 거주하며 후기식민시대 아프리카 대륙 내의 민족주의나 종교분쟁에 관한 서사를 다루는 곤살로 마분다, 조디 비버, 논시케렐로 벨레코 등이 포함되었다.


 


전시는 내년 2월 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2,3층에서 개최되며, 2015년 1월 23일 금요일 오후 두시부터 개최되는 학술행사에는 김소영(한예종), 김현미(연세대), 문강형준, 임동근이 발제자로, 권명아, 박자영, 서동진, 심보선이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Kehinde Wiley - Alexander I, Emperor of Russia


Yinka Shonibare - Crash WIlly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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