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기증작가 초대전 개최

<기증작가 초대전 Ⅰ - 이세득 · 황창배>, <기증작가 초대전 Ⅱ - 동
기사입력 2014.04.25 17:56 조회수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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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422일부터 68일까지 이세득(1921~2001) 작가와 황창배(1947~2001) 작가의 작품기증을 기념하며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기증작가 초대전 - 이세득 · 황창배>(1전시실)<기증작가 초대전 - 동강 조수호>(2전시실)을 열었다.


 


기증작가 초대전 I 이세득·황창배


 


이세득 작가(1921~2001)는 해외 유학을 통해 한국 모더니즘 형성에 기여한 선구자이다. 전시는 2013년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미술관 소장품과 유족 소장의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드로잉, 유화소품 30여 점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전시는 기존 연대기적인 회고전 방식을 탈피하고 주로 80-90년대 드로잉과 유화작품 <심상> 연작을 중심으로 선보임으로써 파리 유학 이후 전환점을 마련하고 작업을 특징짓는 서정적 추상공간의 전형을 이룬 시기를 조명한다.


 


이세득 작가의 작품의 중요한 요소인 빨강, 파랑, 노랑의 삼원색에 흑과 백을 더한 5색 구조와 함께 색채·형태·필획··면의 리드미컬한 구성과 즉흥적이고 주관적인 작가의 필법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이다.


 


이와 함께 전시공간에는 작가의 착상이 담겨있는 스케치, 드로잉북과 작품 흐름의 변화를 담고 있는 1991<TV 미술관>의 작가 인터뷰 동영상을 통하여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이세득, OCT.17,1979, 1980, 종이에 채색, 76x56cm


이세득, 무제 Untitled, 1991, 종이, 72x52cm


이세득, 무제 Untitled, 1991, 종이에 채색, 40x53cm


이세득, 심상A, 1992, 캔버스에 유화, 129.5x161cm


 


황창배(1947-2001) 작가의 전시공간에서는 2013년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90년대 작품, 80년대 미술관 소장품, 그리고 유족 소장의 90년대 후반 대표작들로 전시를 구성되었다.


 


전시는 시기별, 조형적, 주제별로 분류하는 일반 회고전 형식을 탈피하고 작가의 실험적인 경향이 정점에 오른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말에 이르는 작품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함으로써 전통화법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작업 특성을 집약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자리이다.


 


더불어 작가가 작고하기 전까지 괴산 작업실에서 사용하였던 제작 도구와 드로잉, 그리고 1992년의 <TV 미술관> 프로그램의 영상 자료를 함께 제시하여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렇듯 전통기법을 바탕으로 소재와 표현양식을 현대적으로 구사함으로써 한국화의 지평을 넓히는데 기여한 작가이다.


 


황창배, 무제 Untitled, 1993, 캔버스에 혼합재료, 161x261cm


황창배, 무제 Untitled, 1994, 캔버스에 혼합재료, 162x130.5cm


황창배, 무제 Untitled, 1997, 장지에 혼합재료, 258x550cm


황창배, 무제 Untitled, 1998, 장지에 혼합재료, 378x149cm


 


기증작가 초대전 - 동강 조수호


 


2010년 서울시립미술관에 55점의 작품을 기증해주신 동강 조수호(東江 趙守鎬, 1924~ ) 선생의 작품기증을 기념하고 그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전시로 작가는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며 서예가로 다채로운 필묵의 조형세계를 구축한 원로작가로 작가로부터 기증받은 작품과 작가 소장의 국내 미공개 작품들을 다수 포함한 (한글/한문)서예, 현대서예, 문인화, 묵조에 이르는 다양한 형식의 작품 50여 점으로 전시를 구성하였다. 더불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관람의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작품 제작 도구와 작업실 환경을 일부 재현하고 작가의 예술관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인터뷰 영상도 함께 마련하였다.


 


동강 조수호 선생은 오랜 창작 생활에서 끝없이 진취적인 자세로 동양과 서양미학의 절묘한 조합을 시도하며 한국/동양 서예의 국제화와 대중화에 힘쓰며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일궈냈다. “서예에는 모든 그림이 들어있다는 작가적 소신으로 한국 서예의 예술적 발전에 기여해왔다.



 



조수호, 공심여일월, 2001, 한지에 먹, 34x133.5cm


조수호, 만세장락, 2008, 한지에 먹, 35x135cm


조수호, 묵조-창천위정, 2008, 한지에 먹, 37x18cm


조수호, 사군자 난죽 십곡병, 2000, 한지에 먹, 137x35cmx10폭


조수호, 조휘, 2001, 한지에 먹, 24x45.5cm


 


서울시립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작품을 기증해 주신 것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유족의 깊은 뜻이 공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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