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 이익을 중심으로 한 여주이씨 가문의 家學과 家寶 이야기

“가보, 가학(家學)의 전통이 빛나다”특별전
기사입력 2014.12.24 01:52 조회수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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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성호기념관(관장 제종길 안산시장)과 공동으로「가보家寶, 가학家學의 전통이 빛나다」특별전을 12월 23일(화)부터 2015년 3월 8일(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성호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조선 후기 실학의 태두 성호 이익(1681-1763)을 배출한 여주이씨 가문에 전해 내려오는 가학의 전통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천금물전千金勿傳’과 ‘옥동금玉洞琴을 비롯해 50건의 존귀한 가보와 자료를 통해 살펴보는 자리이다.


 


또한, 소릉 이상의(1560-1624)로부터 옥동 이서(1662-1723)까지 가문에 전해오는 가학의 전통을 살펴보고 성호학을 새로운 가학의 전통으로 만든 후손들의 이야기가 소개는 자리로 국가지정문화재 및 도지정문화재 등을 함께 이익의 아버지인 매산 이하진의 서첩《천금물전千金勿傳》(보물 제1673호) 전체가 전시된다.


 


'가보, 가학의 전통이 빛나다' 특별전의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특별전과 관련한 내용 및 관람예약은 성호기념관 홈페이지(http://seongho.iansan.net)를 참고하면 된다.


 


전시유물




청풍계도 靑楓溪圖(靑楓稧帖 중) 1620년, 성호기념관 소장
청풍계첩은 1620년(광해군 12) 봄, 인왕산 산록에 자리한 청풍계(靑楓溪)에서 김신국(金藎國)·이상의(李尙毅)·민형남(閔馨男)·이덕형(李德泂)·최희남(崔喜男)·이경전(李慶全)·이필영(李必榮) 등 7명의 고관 문사들이 모여 상춘(賞春)의 감흥을 노래한 시 17수와 발문 1편, 계회(契會) 장소를 그린 그림 등을 묶어놓은 첩이다. 


 


이 그림은 청풍계첩靑楓稧帖 중 계회의 장소인 청풍계를 그린 것이다.


 



천금물전 千金勿傳(보물 제1673호) 1680년, 성호기념관 소장
명필이었던 매산 이하진이 53세 때 남긴 서첩으로, 서예사적 가치가 아주 큰 자료이다. “천금을 주어도 그 사람이 아니면 전하지 말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중국 동진(東晉)의 서예가인 왕희지(王羲之, 303~361)가 53세에 지은 「제위부인필진도후(題衛夫人筆陣圖後)」의 끝 구절 “가장지석실, 천금물전비기인(可藏之石室, 千金勿傳非其人)”에서 따왔다.


2010년 10월 보물 제1673호로 지정되었다.


 




옥동금 玉洞琴 (중요민속문화재 제283호) 17세기, 성호기념관 소장
성호의 셋째 형인 옥동(玉洞)  이서(李漵, 1662~1723)의 거문고로, 봉래금(蓬萊琴)이라 불리었다. 이서가 지은 <봉래금명(蓬萊琴銘)>에는 금강산 만폭동에서 벼락을 맞아 고사한 오동나무를 얻어 금장(琴匠) 문현립(文玄立)에게 거문고를 제작하게 했다는 내용이 있다. 제작 시기와 사용자가 분명하여 18세기 초 우리 악기의 모습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유물이다.


2014년 10월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성호사설 星湖僿說 18세기, 성호기념관 소장
성호 이익의 대표적인 저서로, 평소의 체험을 통해 파악한 학문과 사물의 이치를 논한 것과 제자들의 질문에 응답한 내용을 모아 엮은 백과사전적 유서(類書)이다. 성호의 나이 80세에 모아 간행하였다.


이 책은 인사문 중 3책으로, 성호의 조카인 정산 이병휴와 안정복 등이 교정한 귀중본으로, 성호 가문에서 전해져 내려온 30책 완질본의 별책이다.


 



이광휴와 처 해주정씨 지석 李廣休·妻 海州鄭氏 誌石 1765년 /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이삼환(李森煥, 1729~1814)의 생부인 이광휴(李廣休, 1693~1761)와 생모 해주정씨(海州鄭氏, 1692~1765)의 지석이다. 글은 동생 이용휴(李用休, 1708~1782)가 찬하였다.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있던 묘소를 이장할 때 출토되어  국립공주박물관에 기증되었다가, 1987년 국립민속박물관으로 이관된 자료로,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일반 공개된다.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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