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백작의 뜨거운 입맞춤 보다 강한 가창력. 뮤지컬 <드라큘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014년 9월 5일까지
기사입력 2014.08.13 00:37 조회수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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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화려한 군무도 없다. 웅장한 합창도 없다. 그러나 뮤지컬 드라큘라는 객석의 관객의 심장을 울린다. 그것은 강력하고 흡인력 있는 뮤지컬 넘버를 잘 소화한 배우들의 가창력과 몰입감 넘치는 열연이다. 또한 무대에 대해서는 많은 공이 들어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 4중 턴테이블(Turn-Table)을 이용한 무대는 극의 전환을 빠르게 진행시키며 상황과 장소에 맞는 무대연출을 구현해 내었으며, 200여 벌의 의상은 또 다른 볼거리다.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 고딕 풍의 소설을 뮤지컬로 탄생시킨 뮤지컬 <드라큘라>는 2001년 샌디에고의 라호야 플레이하우스(La Jolla Playhouse)에서 초연되어, 2004년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 이후, 2005년 4월 23일부터 2006년 6월 6일까지 스웨덴에서 공연되면서 기존 작품의 많은 부분을 보완하고 발전시켜 2007년 오스트리아에서 매우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2010년과 2011년 영국과 캐나다 그리고 일본에서 공연되었다.


 


이번 한국 공연은 브로드웨이 공연과는 다른 독창적인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특히 프로듀서 신춘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연출 데이비드 스완, 음악감독 원미솔 등, ‘지킬앤하이드’의 거의 모든 크리에이티브팀이 참여 원작이 자랑하는 주옥같은 넘버와 고딕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충실히 재현할 무대와, 시대적 배경과 캐릭터별 특징을 감안해 디자인된 아름다운 의상과 극적인 효과를 더할 조명 등이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또한, 이전에 한 번도 한국어로 불려진 적이 없었던 작품이라 브로드웨이와 유럽에서 공연되었던 버전보다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오케스트라로 편곡되어 차별화된 작품으로 올려졌다.


 


뮤지컬 <드라큘라>의 주인공인 드라큘라 백작은 천 년의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하며,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상처와 슬픔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인물로 등장한다. 영원히 죽지 못하는 숙명 때문에, 연인의 죽음을 지켜봐야 하고 피에 대한 욕망으로 끝없이 갈등해야 하는 비운의 주인공으로 운명적인 사랑을 이야기한다. 과연 드라큘라가 가진 마성의 입맞춤의 매력은 무엇인지 한국 초연 뮤지컬 <드라큘라>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9월 5일까지 만날 수 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닥터지바고”, “드림걸즈” 등 국내의 굵직한 주요 작품들을 프로듀싱하며, 단순한 해외작품의 한국 무대에서의 구현이 아니라, 국내 시장과 관객의 정서를 고려한 리프로덕션(Re-Production)형태로 작품을 개발해 온 프로듀서 신춘수가 이번 <뮤지컬 드라큘라>에서도, 해외 작품에서 느껴지는 이질감을 줄이기 위해 “드라큘라의 사랑(Romance)”에 초점을 맞추고,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스태프들과 작품을 수정/개발하며, 각색, 캐스팅, 디자인 등에 상당한 공을 들였으며, 한국 초연의 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스완 역시 “지킬앤하이드”를 초연부터 맡아 연출하며 한국 뮤지컬 최고의 베스트셀러를 탄생시킨 주인공으로 그는 이번 한국 공연에서 강렬하고 다이나믹한 전개를 통해 프랭크 와일드혼의 감미롭고도 웅장한 선율과 어우러지는 드라큘라 백작으로 연출해 내었다.


 







 


공연개요
공연명 : 뮤지컬 <드라큘라>
공연기간 : 2014년 7월 17일 ~ 2014년 9월 5일
공연장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작곡 : 프랭크 와일드혼 (Frank Wildhorn)
작사/대본 : 돈 블랙 (Don Black), 크리스토퍼 햄튼 (Christopher Hampton)
원작 : 브램 스토커 (Bram Stoker)
프로듀서 : 신춘수 연출/안무 데이비드 스완 (David Swan)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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