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박스 프로젝트 2014: 레안드로 에를리치>전

아르헨티나 대표작가 ‘레안드로 에를리치’의 대규모 현장설치 작품 <대척점의 항구 Po
기사입력 2014.11.03 23:44 조회수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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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국립현대미술관은 2013년 서도호 작가(1962~)에 이어 올해 <박스 프로젝트>에 아르헨티나 작가 레안드로 에를리치를 선정하고 첫 공개회를 가졌다.


 


레안드로 에를리치


Port of Reflection


 


현대미술계의 주요 작가를 지원하는 <박스 프로젝트>의 두 번째 전시의 주인공 레안드로 에를리치는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 아르헨티나 국가관 작가로 선정되었으며, MACRO 로마 현대미술관, MoMA PS1, 가나자와 21세기 현대미술관 등 유수의 해외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며 국제적인 현대미술작가로 평가를 받았다.


 


그는 일상적이고 친숙한 공간을 전복시켜 실재와 환상 사이의 모호함을 부각시키는 작품들을 통해 현실에 대한 독창적이며 창조적인 언어를 구축해온 작가로 이번 전시는 그의 신작 <대척점의 항구 Port of Reflection>로 최대 규모의 장소 현대미술관의 서울박스의 공간적 특성을 반영하여 특정적 설치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소개된다.


 


이 작품은 항구에 정박된 선박들과 가로등, 그리고 이를 반영한 물그림자를 표현한 대규모 설치 작품이다. 서울박스 공간 위를 부유하는 선박들은 거울 같은 수면 위에 반사된 물그림자와 함께 꿈 속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이 작품을 접하는 관객들은 현실과 비현실, 실재와 환영이 절묘하게 결합된 초현실적인 풍경 속으로 빠져드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작품은 제작기간 8~9개월에 설치에 1개월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전시와 더불어, 작품의 구상에서부터 제작, 운송, 설치까지의 과정과 작가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이 상영되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며, 또한 작품 제작과 관련된 스케치, 모형, 3-d 모델링 자료들을 추후 아카이빙의 형태로 기록하여, <박스 프로젝트> 시리즈의 서울관 아카이브 컨텐츠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박스 프로젝트>는 매년 국제적인 미술계 인사들로 구성된 작가 선정위원회가 추천과 논의의 과정을 거쳐, 현대미술의 비전을 제시한 작가를 선정한다. 선정된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박스 공간의 특성을 반영한 독창적인 신작을 제작 설치하여 약 9개월간 전시한다.


 


이번 2014년도 작가 선정을 위하여 국제적인 역량을 지닌 미술관장과 큐레이터 5인(국내 2인, 해외 3인)이 작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 1주년에 맞추어 선정위원회의를 진행하였다. 이 선정위원회의에서 작가와 서울관의 전시공간에 대한 심층적인 검토를 바탕으로 레안드로 에를리치를 최종 선발하였다.


 


작품은 내년 9월 13일까지 서울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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