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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덕수궁 덕홍전에서 ‘전통한복 일생의례, 탄생에서 성년례까지’ 전통한복을 소개하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일생의례란 한 사람이 태어나 평생 겪는 삶의 중요한 고비마다 그 변화를 잘 받아들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예를 갖추는 의식을 말하는 것으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권점수)가 한국인의 ‘일생의례’와 전통복식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속에 담긴 한문화의 가치를 조명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에는 권혜진, 김미정, 김혜순, 엄정옥, 안혜선(가나다 순) 등 총 5인의 중견 한복디자이너가 참여하여 백일, 첫돌, 관례, 계례 등을 주제로 다양한 아동한복 10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에 소개되고 있는 한복은 공진원과 한국실크연구원이 개발한 전통원단 11종을 활용하여 전통방식의 직물원단 소재가 주는 색감과 문양, 독특한 한국적 아름다움을 잘 느낄 수 있다.
공진원 한복진흥센터 김승배 센터장은 “이번 전시에 나온 10종의 전통한복작품은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바로 입힐 수 있을만큼 세련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고 밝힌 뒤, “전통한복의 일상속 향유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가정의달을 맞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세대를 이어주는 한복문화의 가교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복이 지닌 고유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19일까지 진행되며, 덕수궁을 방문하는 누구나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권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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