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가장 화려했던 베르사이유의 키워드 인물을 만나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기사입력 2014.11.03 22:53 조회수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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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EMK뮤지컬컴퍼니가 엘리자벳, 황태자 루돌프에 이어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출신의 또 다른 인물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을 그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3년간의 치밀한 준비기간을 거쳐 국내 초연의 막을 올렸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엘리자벳, 모차르트!, 레베카 등으로 국내 관객에도 익숙하고 흥행을 거둔 작품을 만들어낸 세계적인 뮤지컬 거장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의 최신작으로 상류계급의 호사스러운 삶을 사는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와 가난과 궁핍 속에서 고통 받는 하류계급의 여인 마그리드 아르노의 엇갈린 운명과 거대한 역사 속에 감추어진 진실을 다루고 있으며, 이번 작품은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 크게 흥행한 기존 작품을 국내 정서에 맞게 각색하고 왕족과 혁명에 대한 역사적 이야기와 타락과 오만에 대한 현대적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뤘다.


 


그녀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 출신인 탓에 엄격한 궁중사회의 표적이 되었으며 프랑스 혁명기에 성난 민중의 원성을 한 몸에 받은 역사적 희생양, 마리 앙투아네트를 보다 인간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타당성을 부여해 관객들이 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단두대 처형’ 등 널리 알려진 굵직한 사건을 재해석해 새로운 재미를 담아내었다고 한다.


 


프로듀서 엄홍현은 “EMK뮤지컬컴퍼니가 기존에 선보였던 유럽 뮤지컬과는 색다른 무대와 완성도 높은 의상을 선보이고자 일본과 미국 등에서 세계적인 스태프를 구성했다”며 “관객들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한국 초연을 위해 원작자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는 해외 버전에서도 공개된 바 없는 새로운 넘버, ‘What good is Love’ 등 9곡을 추가했으며 마리 앙투아네트와 마그리드 아르노가 대립하는 구도를 강화하기 위해 ‘Enough is Enough’를 리프라이즈로 다시 만들어 국내 관객만을 위한 ‘Hate In your Eyes’라는 특별한 곡을 완성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스토리 또한 대대적으로 각색하고 캐릭터의 비중과 성격에 변화를 시도해 완전히 새로운 작품으로 탈바꿈했다. 프랑스의 왕비로서 궁정의 여느 여성보다 훨씬 더 아름답게 빛나야 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의상은 로코코 양식을 반영한 여러 겹의 풍성한 주름 장식과 화려한 금은보석으로 꾸며 현대적인 감각이 살아있는 우아한 복식으로 재탄생 시켰다.


 


원작자 미하엘 쿤체가 함께한 프레스 시연에서도 화려한 의상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음악도 귀에 자연스레 녹아내리며 본 공연의 기대감을 가지게 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것은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 역에 옥주현과 김소현, 마리 앙투아네트와 상반된 캐릭터로 하류 계급 출신으로 대중의 선두에서 혁명을 주도하는 진취적인 여성 마그리드 아르노 역에 윤공주와 차지연이 캐스팅, 현재 뮤지컬계에서 가장 핫한 4인의 여배우들을 한 작품에서 만나는 것이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연출을 맡은 로버트 요한슨은 “한 나라의 왕비에서 가장 비참한 자리로의 추락을 경험하며 점점 성장하는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우아한 매력과 다양한 표현력을 지닌 옥주현과 김소현만큼 적격인 배우가 없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또한 “가난한 세계에 속한 마그리드 아르노 역에는 감성 풍부한 목소리로 캐릭터의 어두운 면을 매력적으로 살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강한 흡입력을 지닌 배우 윤공주와 차지연을 캐스팅 했다”고 말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곁에 머물며 항상 그녀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매력적인 스웨덴 귀족으로 노래, 연기뿐만 아니라 외모까지도 완벽하게 갖춰야 하는 악셀 페르젠 백작 역에는 세 명의 훈남 뮤지컬 배우 카이, 윤형렬, 전동석이 타고난 지략가로 프랑스의 왕좌를 호시탐탐 노리는 인물 오를레앙 역에는 민영기, 김준현이 캐스팅 되었는데 국내 버전에서는 캐릭터의 갈등 구조를 더욱 명확하게 하고 극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오를레앙 캐릭터를 새롭게 부각시켰다고 한다.


 


이외에도 프랑스의 국왕이면서 소박한 대장장이를 꿈꿨던 루이16세 역에 이훈진.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로 마리 앙투아네트의 유일한 친구인 마담 랑발 역에 임강희, 부도덕한 정치 운동가 자크 에베르 역에 박선우, 궁정 헤어드레서로 허영심이 가득한 인물, 레오나르에 문성혁, 궁정 디자이너로 프랑스 최고의 고급 오뜨 꾸뛰르 부티크를 여는 로즈 베르텡 역에 김영주가 캐스팅 되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2015년 2월 1일까지 공연된다.



[마리 앙투아네트] 그녈봐 문성혁 김영주


[마리 앙투아네트] 그녈봐 옥주현 윤공주 민영기


[마리 앙투아네트] 내가 숨쉴 곳 옥주현 카이


[마리 앙투아네트] 운명의 수레바퀴 김소현 이훈진


[마리 앙투아네트] 운명의 수레바퀴 차지연


 


 


공연개요
공 연 명 :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Musical Marie Antoinette)
공 연 장 : 샤롯데씨어터
공연기간 : 2014년 11월 1일 ~ 2015년 2월 1일
공연시간 : 화 목 금 8시 / 수 3시, 8시 / 토, 일 공휴일 2시, 7시
소요시간 : 총 180분 (인터미션 20분포함)
티켓가격 : VIP석 14만원 / R석 11만원 / S석 8만원 / A석 5만원
제     작 : (주)EMK뮤지컬컴퍼니, 롯데엔터테인먼트
관람등급 : 만 7세 이상
홈페이지 : http://musicalmarieantoinette.com
예    매 : 인터파크 티켓 Tel. 1544-1555
공연문의 : (주)EMK뮤지컬컴퍼니 Tel. 02-6391-6333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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