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소재로 선보이는 환상적 예술세계, 스팀펑크아트展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3월 8일부터 5월 19일까지
기사입력 2014.03.07 21:19 조회수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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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과거, 현재, 미래가 한 자리에 공존하는 환상 경험을 선사할 스팀펑크아트(SteampunkArt)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린다. 이미 미주 및 유럽 시장에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스팀펑크는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아날로그적 향수와 기계적 미학을 예술로 승화시킨 이색 장르로, 역동적인 기계의 움직임, 신비감을 자아내는 뿌연 연기, 세피아 톤의 빈티지 감성이 어우러지며 오묘한 매력을 발산하는 장르이다.


 



 


스팀펑크라는 용어는 공상과학소설가인 K.W. 지터가 처음만든 말로 1980년 대 스팀펑크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스팀펑크는 산업혁명기를 대표하는 증기기관에서 따온스팀이라는 단어와 현대사회의 주류에 편승하지않는 아웃사이더를 지칭하는 펑크라는 단어를 결합한 말이다.


 


처음에는 공상과학 소설의 한 분야로 출발하였으나 장인 정신을 가진 수공예가들에게 퍼져 불과 십여 년 사이에 인터넷을 통한 교류를 통해 영국과 미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전파된다. 공예분야를 넘어 순수미술, 디자인, 영화, 애니메이션을 비롯 서구와 일본의 창작자들에 영향을 미치다가 최근에는 새로운 유행에 민감한 각종 소위 명품 브랜드들에 차용되기에 이르렀다. 우리가 열광하는 미야자키하야오의 대부분의 애니메이션도 자세히 배경들을 살펴보면 스팀펑크의 영향이 짙게 배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스팀펑크는 현재 회화, 조형물, 사진, 제품디자인, 전자기기, 패션, 영화, 시계, 애니메이션, 보석세공 및 건축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예술장르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번 전시는 회화 및 오브제뿐만 아니라 영화, 디자인, 패션, 토이 등 광범위한 분야에 자리 잡고 있는 스팀펑크 작품 256여 점을 만나볼 수 있으며, 세계적 스팀펑크 거장인 아트 도노반, 펄사 프로젝트, 제임스 잉, 야스히토 우다가와, 샘 반 올픈이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전시 기간 중 직접 방한 관객들과 소통의 시간을 비롯하여 다양한 워크숍이 준비되어있어 색다른 재미와 창작의 기회도 선사할 예정이다. 작가와의 대화 및 워크샵은 선착순으로 모집을 마감하기 때문에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들은 미리 예매를 하는 것이 좋다.



아트도노반(Art Donovan)


야스히토 우다가와(Yasuhito Udagawa)


 


전시는 다양한 스팀펑크아트를 성격 및 장르에 맞게<4가지 테마>로 구성되었다. History 영역은 스팀펑크란 용어에 생소한 관람객의 스팀펑크아트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스팀펑크의 기원과 발전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런던박물관(Museum of London),영국 빅토리아 앨버트 미술관(V&A Museum), 국립철도박물관 (National Railway Museum)의 사진, 스팀펑크의 탄생에 영향을 준 케빈 웨인 지터(K.W.JETER)의 대표작과 존 컬트하트 (John Coulthart)의 일러스트 및 한국부라스의 기차 작품이 소개된다.


 


Steampunk Fine Art 1,2 영역은 19세기 테크놀로지와 기능적인 요소들에 예술성을 접목하여 상상해낸, 스팀펑크 순수미술의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가는 세계적 스팀펑크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현존하는 스팀펑크 최고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작가이며 본 전시회의 고문이기도 한 아트도노반(Art Donovan)’의 작품을 특별 전시하며, 디자인 그룹 펄사 프로젝트 (Pulsar Project)의 스팀펑크 바이크도 만날 수 있다.


 


Steampunk Design& Craft 영역은 스팀펑크의 화려하고 장식적인 영향을 받은 다양한 컨템퍼러리 디자인과 일러스트 작품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스팀펑크애호가들 사이에서 아주 상징적이며, 스팀펑크를 다룬 거의 모든 책에 등장 할 정도로 고유한 영역을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가즈히코 나카무라(Kazuhiko Nakamura’,레고 블록을 변형하거나 새로 만들지 않고 실제 원형 그대로의 블록만을 사용하여 작품을 창작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레고 아티스트 ‘Amida’,장식용이 아닌 그 자체로 완성된 기계의 모습을 하고 있는 타이포그래피를 선 보인리카르도 사바티니(Riccardo Sabatini)’.아날로그틱한 기계에 의한 스팀펑크만의 판타지 세계를 자유로운 감각과 유쾌한 상상력으로 표현한 타코라스(Takorasu)’, 기하학적인 기계와 상상의 동물들이 공존하는 작품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야스히토 우다가와(Yasuhito Udagawa)’와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활동하고 있는크리스타 브렌난(Krista Brannan)’의 작품을 소개한다.


 


Steampunk Film & Animation 영역에서는 제 86회 아카데미상 단편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본선 후보에 오른 ‘Mr. Hublot‘과테오 얀센(Theo Jansen)의 움직이는 조형물인 키네틱 아트의 구조를 기반으로 레고 조각들을 이용해 걸어 다니는 기계를 만든제이슨 올맨(Jason Allemann)’의 영상, 그리고Steampunk World’s FairWaltz on the Wye와 같이 스팀펑크 관련 행사에서 아주 인기가 높은 ‘Professor Elemental(폴 앨버로우)’의 스팀펑크음악,그 외 세계적인 작가들의 스팀펑크 영상을 통해 증기시대의 낭만을 느껴 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세계적으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있는 스팀펑크를 한국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스팀펑크아트38일부터 51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


<바이커들의 로망! 스팀펑크 바이크>


지중해 그리스에서 달려온 할리 데이비슨, 베스파 바이크!


디자인 그룹 펄사 프로젝트 (Pulsar Project)의 야심 찬 디자인 노하우


대상 : 일반인 및 디자인 분야 전문가, 디자인 전공 학생


일시 : 201438()오후 2~4


내용 : 디자인 프로젝트 그룹의 스팀펑크 작업 노하우 워크샵 및 사인회


 


<뉴욕 스팀펑크아트 리더>


스팀펑크 문화를 이끌어가는 선두주자이자, 세계 유명미술관 스팀펑크 전시의


아트 디렉터'아트 도노반(Art Donovan)'과의 '특별한 만남'


대상 : 일반인 및 디자인 분야 전문가, 디자인 전공 학생


일시 : 201439()오후 2~4


내용 : 작가의 스팀펑크 철학과 작품세계를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진 후 스팀펑크


아트에 대한 토론 및 사인회


 


<기계에 생명을 불어넣다>


스팀펑크 마니아와 사랑하는 작가 '야스히토 아다가와(Yasuhito Udagawa)'


함께하는발상/아이디어 스케치' Talk


대상 : 일반인 및 디자인 분야 전문가, 디자인 전공 학생


일시 : 2014310() 오후 1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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