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명화가 온 가족을 위해 연극으로 탄생

웃음을 자아내는 그림 이야기 <잠깐만>
기사입력 2014.07.15 19:15 조회수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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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예술인들이 가져야 할 영혼을 19세기 명화에서 찾는다. 명화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모네, 밀레, 클림트, 뭉크, 고흐의 그림 너머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명화에는 예술가의 삶, 인간의 감정, 역사와 사회, 자연의 본질 등과 같은 다양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 이 이야기들에는 미적 가치는 물론이고 그 시대 예술가들의 애환까지 묻어 있음은 물론이다. 마임과 무용을 결합시켜 연극적으로 구성하는 이 작품을 통해 이 시대 예술가들의 길과 삶을 다시 한 번 사유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연극 <잠깐만>


 


[서울문화인] 모네, 밀레, 고흐, 뭉크, 클림트 대중들에게 친숙한 19세기 명화를 소재로 마임과 무용을 결합하여 연극적 구성으로 만든 작품 <잠깐만>은 잘 알려진 미술작품을 연극으로 해석한다는 점에서 일반 관객들에게 예술의 다양성을 접할 수 있게 또 다른 작품이다.


 



 


마임이라는 장르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형식과 소통하고 대중적인 레퍼토리를 개발하고 있는 마임공작소 판이 선보이는 이 작품은 2013년 초연 당시 안산거리극축제, 피지컬씨어터페스티벌, 영호남연극제에 초청되어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잠깐만>을 재창작하여 작품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춘 경쟁력 있는 순수창작품으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무대는 기본적으로 빈 무대를 지향한다. 소재가 되는 명화가 무대와 장면을 이끌어 간다. 소품과 조명은 명화 속의 이미지와 그 뒤에 숨은 이야기를 재현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관객은 명화의 소품 혹은 인물 등으로 능동적으로 공연에 참여함으로써 관객은 단순히 명화를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명화가 그려진 시대로, 예술가의 생각 속으로 '잠깐' 들어와서 함께 하게 된다.


 


마임이스트 고재경은 25년여 동안 국내외로 왕성하게 작품 및 공연 활동을 해왔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마임이스트로 통하고 있는 그는 마임뿐 아니라, 연극,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작업에 참여하여 움직임 코치 및 협력 연출, 연기지도 등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국내 유수의 공연예술축제, 문화축제 등에 초청 공연뿐 아니라 일본, 태국, 영국, 중국 등 해외 공연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특히 2007년 중국북경 공연에서는 기립박수를 받은 바 있으며, 현, 마임공작소 판 대표로 다양한 사람들에게 움직임 및 마임 지도에도 주력하고 있다.


 


웃음을 자아내는 그림 이야기 <잠깐만>은 7월 29일(화)부터 8월 10일(일)까지 게릴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줄거리


그림 속에서 나온 남자, 그림 속으로 들어간 여자들


#1. 오프닝 “여정” / #2. 모네 "양산을 쓴 여인" / #3. 밀레 "이삭줍기"
#4. 클림트 "여성의 세 시기" #5. 뭉크 "절규"
#6. 고흐 "붕대를 감고 파이프를 문 자화상"


 


작품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하지만 매번 실수투성이인 '단장'과, 가끔은 투정을 부리지만 작품을 위해서라면 몸을 아끼지 않는 단원들. 그들은 길거리 공연자들이다.


 


오늘도 오프닝 공연을 하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하다. 단원들은 금세 의욕을 상실한다. 하지만 항상 공연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단장은 금세 새로운 영감으로 모네의 '양산을 쓴 여인'을 단원들에게 제안한다. 또 다시 함께하는 열연. 그러나 또 실수와 실망. 그렇지만 그런 실망감은 단장의 열정을 이길 수 없다. 계속해서 밀레의 '이삭줍기', 클림트의 '여성의 세 시기', 뭉크의 '절규', 고흐의 '붕대를 감고 파이프를 문 자화상' 등이 작품으로 만들어진다.


 


작품은 적극적으로 관객을 참여시키기도 하고 때로는 공연자들의 열정만으로 채워지기도 한다. 작품 제목 '잠깐만'에는 가던 길을 잠깐만 멈추고 길거리 공연을 하는 그들과 함께 하기를 바라는 그들의 '희망'이 담겨 있기도 하다. 관객들은 작품을 통해 그림 속 인물과 이야기가 눈 앞에 펼쳐지는 경험을 하게 되고, 작품을 향한 그들(공연자들)의 열정을 통해 삶을 반추하게 될 것이다.



공연개요
공 연 명 : 웃음을 자아내는 그림 이야기 <잠깐만>
              2014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선정작
공연일시 : 2014년 7월 29일(화)~8월 10일(일)
              평일 8시/ 토요일 4시, 8시/ 일요일 4시/ 월 쉼
공연장소 : 게릴라극장


구성/연출 : 고재경
협력연출 : 고능석
출    연 : 고재경, 이지혜, 김혜숙


제    작 : 마임공작소 판
후    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USD 현대무용단,
             SO 쏘파트너스


런닝타임 : 60분
티켓가격 : 일반 20,000원/ 청소년 15,000원
관람연령 : 7세 이상
 
문의/예약  : 02-764-7462
예    매 :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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