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소장품특별기획전으로 시대정신에 이어서 두 번째 전시인 <코리안 뷰티: 두 개의 자연>을 열었다.

<코리안 뷰티: 두 개의 자연>은 한국현대미술작가들의 고유한 시각과 미감을 보여주는 전시로 그 동안 전통예술의 범주(불상, 탑파, 도자, 한옥 등)에 머물러 있던 한국미에 대한 개념에서 벗어나 한국현대미술만의 독자적인 특수성과 창조적 미의식이 돋보이는 한국미(Korean Beauty)를 표현한 작품들로 회화, 한국화, 조각 등 현대미술 전 장르의 대표작 56명의 140여 점으로 구성되었다.

‘두 개의 자연’이라는 부제는 ‘자연’에 대한 한국 작가들의 사유와 철학이 어떻게 작품 속에서 구현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하여, 전시를 통해 자연을 향한 작가들의 시선과 공감으로 만들어진 ‘또 다른 자연’을 보여주고자 기획되었다고 한다.

이번 전시는 ‘자연’이라는 주제 안에서 ‘울림’, ‘어울림’ 의 공간으로 나눠졌다. 1전시실(자연 하나: 울림)은 본질이자 근원적 형태로서의 자연을 형상화 한 작품이 선보인다. 함축과 은유, 비움의 여백, 여운과 울림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통해 한국현대미술 고유의 정신적 미감을 감상할 수 있으며, 2전시실(‘자연 둘: 어울림)에서는 자연 풍경, 현대인과 소통, 동물과의 교감을 키워드로 한국적 정서를 담아낸 작품을 소개한다. 한국의 자연에 대한 관찰, 일상의 현대인을 바라보는 애정의 시선, 전통적 소재인 말, 소 등의 표현에서 나타나는 해학미 등 한국미술의 풍부한 감성을 읽어낼 수 있다.

특히, 2전시실은 작품의 배치를 전시관의 1층과 2층으로 이어진 긴 벽의 공간을 디자인적으로 구성 하늘, 숲, 냇물 등 자연의 어울림을 잘 표현했다.

1전시실(자연 하나: 울림)

곽인식_작품85-2-2_1985_183x242_캔버스,종이에 수채

김주현_자기 확장법-The One_2005(2006 재제작)_230x150×13_나무(장미목)

민균홍_리듬1_1998_175×112×100_알루미늄 용접

송현숙_1952_2획_1997_160x240_캔버스에 템페라

유병훈_1949_숲-바람-86 II_1986_250x41x(2)_나무판에 아크릴릭

이우환_조응_1994_259x194.5x(4)_캔버스에 수성안료

2전시실(‘자연 둘: 어울림)

강운_순수형태-여명_2000_333.3×218_캔버스에 유채

권부문_낙산 #8160_2011_237.6×167.7_레이저 크롬 프린트, 디아섹

김광수_나의 구름_2003_127×178_젤라틴 실버프린트

김상우_세대_2003_190×70×(10)_캔버스에 유채

김수익_모정_1992_80×100_캔버스에 유채

김영수_떠도는 섬 22_1997-2004_87.5×130_잉크젯 프린트

민병헌_눈 2_Sight 2_1996_57.7×47.7_젤라틴 실버프린트

배병우_sea1a-025hc_2001_181×306_C-프린트

사석원_푸른 그물안의 쏘가리_1992_180×229.5×(2)_한지에 수묵채색

서용선_소나무_1984_149x181_캔버스에 유채

최호철_을지로 순환선_2000_87×216_종이에 혼합매체

한정식_고요1 경기가평_2001_108×110_잉크젯 프린트

전시개요
제  목: 《코리안 뷰티: 두 개의 자연》
          Korean Beauty: Two Kinds of Nature
일  시: 2014. 5. 17. ~ 2014. 9. 28.
장  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제1·2전시실
출품작: 회화, 한국화, 조각, 사진 등 약 140점
주  관: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프로그램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
- 어린이ㆍ가족, 청소년 대상 교육프로그램 운영
- 초등ㆍ청소년대상 전시감상가이드 제공 (온․오프라인)
전시연계 특강
- 미술계 전문인 및 성인 대상 동시대 미술 특강
전시해설
- 전시기간(2014. 5. 17.~9. 28.) 중 1일 4회 운영
 *기존 하이라이트 전시해설: 11:00, 14:00, 16:00
 *《코리안 뷰티: 두 개의 자연》전 중심 전시해설: 15:00
- 수시 및 단체해설 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