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의 깊은 교감으로 완성한 독창적인 추상 미술의 정수

국립현대미술관,《윤명로: 정신의 흔적》전 개최
기사입력 2013.03.27 00:51 조회수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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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현대추상회화의 원로 작가 윤명로의 50년 화업 총망라
- 1963년 파리 비엔날레 출품작 <회화 M.10>, 가로 13m에 이르는 <익명의 땅 91630>,
   처음 공개되는 <高原에서 MXII-0103>까지 각 시기별 대표 작품 출품


 


[서울문화인] 한국 현대추상회화의 대표적인 원로 작가인 윤명로(尹明老, 1936~)의 50년 화업을 총망라하는 <윤명로: 정신의 흔적>전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본관 제2전시실 및 중앙 홀에서 2013년 3월 26일부터 6월 23일까지 선보인다.


 




 


<윤명로: 정신의 흔적>은 한국현대미술의 역사를 정립하고,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하기 위해 준비된 ‘국립현대미술관 원로작가 회고전’ 시리즈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는 195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50여 년의 화업을 통해 독창적인 추상 회화를 선보였던 윤명로의 시대별 작품 세계를 총망라하며, 첫 선을 보이는 대형 회화 신작 등 총 60여 점이 공개된다.


 


윤명로는 ‘60년 미술가협회’의 창립멤버로 1960년 기성의 권위에 도전하며 덕수궁 담벼락에서의 획기적인 전시를 주도하는 등 창조적 도전과 실험을 통해 끊임없는 변화를 가지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 1960년대부터 척박했던 한국현대판화의 태동과 위상 정립을 위해 헌신했던 한국 화단의 대표적인 원로작가로 그의 작품 세계는 크게 10년을 주기로 변화의 주기를 거친다.


 


이번 전시는 1960년대부터 2012년 신작까지 50여년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기 위해 10년 주기의 시기별로 섹션이 구분되었다. 각 시기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한 미술사가, 평론가 인터뷰, 작가의 역사적인 사진자료 등을 보여주는 3편의 다큐멘터리 영상이 상영되어 윤명로의 작품 세계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를 돕고 있다. 전시의 마지막 부분에는 2012년 신작들로 특별하게 꾸며진 국립현대미술관 중앙홀 갤러리를 만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지속적으로 한국현대미술사에 뚜렷한 발자국을 남긴 작가들의 작품세계에 대한 심도 있는 조망을 가지기 위해 꾸준히 개최해 온 전시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에는 한국 현대추상회화의 대표적인 원로 작가의 60년 간 식지 않는 뜨거운 창작열로 완성한 대형 회화 작품을 비롯하여 신작을 처음 만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다.


 


윤명로 작가의 시기별 작품 소개


윤명로 작가는 '무엇이 60년에 거쳐서 작품이 변화하게 만든 것이 무엇인가? 라는 스스로의 물음에 그 변화의 주체는 자연 이였다.'라고 밝혔는데 그의 시대적 화풍은 1960년대 격정적인 앵포르멜 추상회화 시기를 거쳐, 인간과 사회구조의 붕괴와 혼동을 갈라짐과 터짐의 물리적인 현상을 통해 은유했던 1970년대 <균열> 연작을 통해 독자적인 표현 방식을 찾기 위한 치열한 형식 실험기를 거친다. 1980년대 <얼레짓> 연작에서는 전통적인 사물과 행위를 결합시킨 단어를 화두로 자유로운 신체의 표현력을 회복시킨 경쾌한 느낌의 추상회화를 통해 전통적인 미감의 현대적 표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1960년대


1970년대


198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윤명로는 <익명의 땅> 연작을 통해 거대한 자연의 응축된 에너지를 자신의 몸을 도구삼아 거대한 화폭에 분출시키며 드라마틱한 추상표현 회화를 선보였다. 거칠게 몰아치던 폭풍이 잦아들고 고요가 찾아오듯, 2000년대의 <겸재예찬> 연작은 작가를 둘러싼 자연의 존재를 인식하고 깊은 교감을 통해 세상을 관조하는 여유와 명상, 운필의 충만한 기운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러한 흐름은 현재의 완숙한 추상회화까지 연결되고 있다.


1990년대


2012년


 


전시개요


전시제목: 국문 《윤명로: 정신의 흔적》                         
              전시기간: 2013. 3. 26. - 2013. 6. 23.
전시개막: 2013. 3. 25.(월) 오후 4시
전시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제2기획전시실, 중앙홀
초대작가: 윤명로(1936년생, 남)
전시기획: 이추영(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주    최: 국립현대미술관


 


관련 프로그램
어린이 및 청소년 감상교육
 - 2013년 5월 중
 - 전시감상교육 및 청소년 대상 워크북 제공
 - 초, 중, 고 학급단위 사전 신청 / 1회 30명 내외 (홈페이지 사전신청)
갤러리 토크
 - 2013년 4월 26일(금) 오후 2시
 - 국립현대미술관 제2전시실, 중앙홀
 - 큐레이터의 전시 설명회
윤명로의 작품 세계 대담
 - 2013년 5월 중
 - 국립현대미술관 중앙 홀
 - 윤명로의 작품세계에 대한 전문가와 작가 대담 
전시해설: 화 ~ 일 2p.m./4p.m. 제2전시실 입구   


※ 모든 교육 프로그램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일정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ww.moca.go.kr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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