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세대 충돌, “회” 떠드립니다. 연극<칼잡이>

서울시극단 2013 상반기 정기공연 연극<칼잡이> 무대에 올려...
기사입력 2013.04.12 18:44 조회수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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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작가 강철수가 20여 년 만에 선보이는 연극 작품


- 대학로 대표 연출가 위성신, 세종문화회관과의 첫 만남


- 재래시장 횟집을 배경으로 신, 구세대 갈등 그려낸 유쾌한 풍속극




 


[서울문화인] 인기 만화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강철수(69) 화백이 20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연극<칼잡이>를 서울시극단(단장 김혜련)이 2013 상반기 정기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1980년대 청춘문화의 아이콘, 작가 강철수 화백이 21세기에 꺼낸 화두는 청년실업과 신, 구세대 갈등이다. 그는 재래시장 횟집을 배경으로 한 <칼잡이>에서 취업난으로 어려운 신세대와 이를 바라보는 기성세대의 갈등을 사장과 직원 관계를 바탕으로 유쾌하고도 덤덤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세대 간의 갈등이 녹아 있다.



 


원작 <칼잡이>는 지난 2012년 제2회 자랑스러운 한국인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작품의 우수성을 검증받았으며 서울시극단은 강철수의 시나리오를 연극으로 각색하여 무대에 올리는 것이다.



 


연극<칼잡이>는 서른이 코앞인 휴학생 병욱은 군대를 다녀오니 등록금은 올라버리고, 졸업장이 없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기 일쑤다. 어머니 눈치를 피해 고시촌 쪽방에 사는 선배에게 신세를 지고 있던 중 우연히 벼룩시장에서 ‘젊은이 우대’라는 구인광고를 보고 면접을 보러간다. 하지만 동매문의 횟집 사장 오익달은 심각한 취업난을 들먹이며 병욱의 기만 잔뜩 죽이고, 병욱은 할 수 없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새벽일을 배우기 시작한다. 각종 허드렛일은 병욱의 차지인데다 회칼 한번 잡아보지 못했다. 월급도 제 때 주지 않는 인색한 사장이지만, 그런 사장도 꼼짝 못하는 재수생 아르바이트 지니와 칠순이 넘도록 자식 뒷바라지 하느라 투잡을 뛰는 할머니, 벙어리인 척 살아가는 파트타임 조선족 밍티엔이 있어 횟집에 손님들은 근근이 이어지고 있다...




 


작가는 고생을 모르고 자란 세대들이 그릇된 가치관으로 시대 탓만 한다고 그러한 젊은이를 꾸짖어 바른 길로 이끄는 어른다운 어른이 없다고 어른들이 탄식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세상눈에 잘 띄지 않지만 상을 받을 만한 어른이 있다. 음지에서 묵묵히 내공을 쌓으며 열정을 불태우는 젊은이도 많다. 이것은 그들의 이야기다라고 말한다.



 


연극<칼잡이>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네 주변 일상의 다양한 군상의 자화상을 무대에 그려낸다. 때론 덤덤하게 때론 유쾌하게 그리고 억지스런 얘기가 아니라 그냥 아! 그렇지 라고 공감을 할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등장인물들이 주연, 조연으로 나눠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 모두의 삶이 주연인 공연이다. 그리고 연극<칼잡이>는 삶이란 무엇이란? 질문에 성공과 실패는 둘 이아니라 늘 붙어 다니는 것이라 얘기한다.



 


연극<칼잡이>는 4월 12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관람료는 2만원, 3만원이며,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2시, 6시, 일요일 오후 2시다.(월요일은 공연이 없음. 문의 02-399-1114)




 






 


 


공연개요



공 연 명 : 서울시극단 정기공연 <칼잡이>


공연일시 : 2013년 4월 12일(금) - 4월 28일(일) (화-금 8시, 토 2시/6시, 일 2시)


관람가격 : R석 30,000원 / S석 20,000원


관람연령 : 만 7세 이상 입장



출연진


이창직, 강지은, 강신구, 김신기, 주성환, 이재훤, 김현, 양말복, 전영, 양현석,


박원진, 최나라, 차청화, 이병권, 구옥분, 조현식, 유승락



제작진


작 강철수, 연출 위성신


음악 박소연, 의상 김민경, 분장 김숙희, 무대 이윤수



공연예매


세종문화회관 02-399-1114~6 www.sejongpac.or.kr


인터파크 1544-1555 www.ticketpark.com



단체문의 : 서울시극단 02-399-1137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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