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공연으로 추위를 녹인다 <2013 행복한 겨울극장>

1.24.~3.3.까지 아동극, 클래식, 힐링콘서트 등 7개 작품
기사입력 2013.01.28 01:09 조회수 68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서울문화인] 국립극장이 문화예술협동조합 행복충전소와 공동으로 <2013 행복한 겨울극장>을 1월 24일부터 3월 3일까지 올린다. 힐링콘서트, 국내외 아동극, 클래식 콘서트, 뮤지컬 갈라 등 모두 7개 공연으로 구성된 <2013 행복한 겨울극장>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이다.


 



 


빨간모자 공연을 펼치는 할아버지와 소녀를 다룬 아동극, 테너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듣는 월드뮤직, 한국인이 사랑하는 영화음악 연주, 동생이 생기는 첫째의 심리를 묘사한 해외 아동극, 경쾌하고 강렬한 뮤지컬 갈라쇼, 시인 정호승과 뮤지컬 배우 박해미의 힐링콘서트, 베스트셀로 동화 구름빵의 홍비·홍시와 함께 즐기는 영어노래 등 남녀노소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었고, 따뜻한 행복감을 충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점에서 이 겨울, 강추할 만하다. 또한 공연수익금의 일부를 새터민 청소년과 예술인복지재단에 기부한다. 공연도 즐기고, 좋은 일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1.24.(목)~3.3.(일)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 별오름극장 전석2만원 / 티켓문의: 02-2280-4114


 


 


가족뮤지컬 <거리위에 빨간모자>
2012 김천가족연극제 대상 수상작


 



 


<거리위에 빨간모자>는 가난한 사람들의 감동적인 삶을 담은 가족뮤지컬이다. ‘작은 아이가 큰 어른처럼, 큰 어른이 작은 아이처럼’ 같이 웃고 울 수 있는 공간을 위해 모인 극단 야(Y.A 대표 박재춘)의 작품으로, 김수진이 연출해 2012년 8월 김천가족연극제에서 대상과 최우수 남자연기상(박재춘)을 수상했다.
배경은 1930년 뉴욕의 어느 광장. 늙고 병든 할아버지와 눈이 맑고 예쁜 소녀는 광장을 지나는 행인들을 상대로 <거리위에 빨간모자>라는 인형극을 공연하며 살아간다. 할아버지가 늑대와 사냥꾼 역할을, 소녀가 빨간모자와 할머니로 변신하면서 코믹한 에피소드가 생기며, 늑대-사냥꾼-빨간모자의 추격 장면은 연극적으로 즐겁다. 무엇보다 극중 인형극을 통해 경쾌하고 맑은 리듬의 생생한 라이브 음악이 연주된다.


 


작 및 연출 김수진. 출연 김수진(빨간모자, 할머니 역), 박재춘(늑대, 할아버지, 사냥꾼 역) 등.
1.24.~2.17.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전석 2만원. 3세 이상 관람가.



콘서트 <테너 류정필의 월드뮤직-세계를 가다>
남미음악의 정열로 이 추위를 녹인다!


 



 


<월드뮤직-세계를 가다>는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테너 류정필과 4인조 라틴음악 연주팀인 코아모러스(Coamorous)가 호흡을 맞춘 월드뮤직 공연이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월드뮤직 장르인 탱고를 비롯한 정열적인 남미음악, 이탈리아 칸초네, 한국음악 등이 세계 일주하듯 펼쳐진다.


테너 류정필은 KBS 신인 콩쿠르, 동아일보 콩쿠르, 이탈리아 벨리니 국제콩쿠르, 이탈리아 비옷티 발세시아 국제콩쿠르, 스페인 프란체스카 쿠아르트 국제콩쿠르, 프란시스코 비냐스콩쿠르 등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한국 최정상의 테너이다. 국립오페라단의 전속 솔리스트로서 주요 오페라의 주역을 맡은 경험도 풍부하고, 2009년에는 일본 히로시마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로 일본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근래 들어서는 텔레비전과 라디오의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기량을 뽐내는가하면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핀란드, 체코, 미국 등지에서 콘서트 독창자와 오페라 주역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앙상블 코아모러스(Coamorous)는 리더인 아코디언 연주자 알렉산더 쉐이킨(Alexander Sheykin), 피아노 안드레이 비니쉔코(Andrey Vinichenko), 바이올린 안나 페도토바(Anna Fedotova), 더블베이스 게런 피츠제럴드(Garan Fitzgerald)로 구성된 팀으로, 서울에 거주 중이다. 이들은 한국 관객에게 피아졸라와 같은 수준 높은 탱고의 진수를 들려주고자 의기투합해 한국 전역에서 연주회를 열고 있다. 이들의 연주는 감정이 충만한 음조, 다채로운 선율, 격조 높은 하모니로 요약된다. 2009년 10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제10회 오사카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류정필과 코아모러스가 지난해 7월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펼친 <열정콘서트>가 전석 매진되는 성공을 거둔 바 있어 이번 공연에도 거는 기대가 크다. 주요 레퍼토리는 그라나다, 리베로탱고, 연인의 향기, 아마폴라, 볼라레 등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곡들이다.


 


출연 테너 류정필, 라틴음악 앙상블 코아모러스.
2.1.(금)~2.2.(토).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 전석 2만원. 5세 이상 관람가.



콘서트 <멀티양상블 뮤-씨네뮤직>
클래식으로 만나는 영화음악


 



 


한국인이 특히 더 사랑하는 영화음악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편안한 기회! 엔리오 모리꼬네의 색채감 가득한 ‘가브리엘의 오보에’(영화 <미션> 중)와 영롱한 기타 선율로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디어헌터>의 ‘카바티나(Cavatina)’, 그리고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맘마미아> 등 인기 있는 영화들의 주옥같은 삽입곡들이 멀티 앙상블 뮤의 연주로 공연된다.


2010년 11월 창단된 멀티앙상블 뮤(Mu)는 한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교수와 연주자, 국제 페스티벌의 감독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기타리스트 배장흠이 음악감독이며, 바이올린 김여진과 안소영, 비올라 우주현, 첼로 안희진, 피아노 안정아, 클라리넷 송윤선 등 실력있는 솔리트스틀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클래식을 비롯하여 영화음악, 뉴에이지,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자신들의 색깔로 해석하여 연주한다. 그래서 그룹 이름에 아예 ‘멀티’를 붙였다.


KBS 1FM 이루마의 <세상의 모든 음악> 공개방송 출연과 올림푸스홀 쇼케이스로 공연 활동을 시작했다. 예술의전당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가하면, 현대자동차와 현대캐피탈, 롯데백화점 등의 기업 행사와 박물관 및 문회화관 등에서 러브콜을 받아 다양한 초청공연 무대에 서왔다. 2011년에는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초청되어 이들의 연주가 전국에 생방송된 바 있다.


 


기타 배장흠, 바이올린 김여진, 안소영, 비올라 우주현, 첼로 안희진, 피아노 안정아, 클라리넷 송윤선.
2.6.(수)~2.7.(목).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 전석 2만원. 5세 이상 관람가.


 


 


이스라엘 어린이 연극 <뭔가 멋진 일이 일어날 거야>
‘동생’을 만나게 되는 첫째의 심정이란…


 



 


<뭔가 멋진 일이 일어날 거야-Something Wonderful is about to Happen>은 이스라엘 오나포랏극단(Orna Porat Theater)이 만든 어린이 연극이다. 오나포랏극단은 1970년 오나포랏이라는 여배우가 창단한 단체로, 예술작품을 통해 이스라엘 아이들에게 예술적 가치와 인정, 이스라엘과 세계적인 가치관을 심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스라엘 과학문화체육부와 텔아비브-자파 시의회의 지원을 받고 있다.


그들이 <2013년 행복한 겨울극장>에서 선보이는 아동극 <뭔가 멋진 일이 일어날 거야>는 갈리아 프래드킨(Galya Fradkin)이 연출했고, 이찍 웨인가튼(Itzik Weingarten)이 대본을 썼다.


작품은 갈(Gal)이라는 남자아이가 엄마의 임신과 성장과정을 경험하면서 갖게 되는 두려움과 자신의 힘을 마주하고 있다. 대사가 거의 없으며 독특한 무대언어로 연출되었다. 풍부한 극적 움직임과 이미지가 작품의 내용을 매우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실, 옷감, 밀가루 반죽 등의 소재로 소품을 만들었다.


줄거리는 이렇다. 갈(Gal)은 잠이 오지 않는다. 엄마가 그리워서다. 아빠는 갈에게 무언가 굉장한 일이 벌어질 것이고, 그러면 엄마가 아비브(남자아이의 이름인 Aviv는 히브리어로 봄을 의미한다.) 함께 돌아올 것이라고 약속한다. 갈은 상상 속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모든 물건들과 옷들이 극적으로 놀랍고 신기하게 변한다. 아침이 오자 엄마가 갈에게 속삭인다. “일어나, 갈, 동생이 생겼어. 어젯밤 아비브가 태어났단다.”


 


출연 몰 안탈(Mor Antar), 노가 샤하(Noga Shahar), 엘라드 아티아스(Elad Attias), 나다브 제다카(Nadav Zedaka), 라난 파쯔(Raanan Paz).


2.14.(목)~2.15.(금).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 전석 2만원. 4세 이상 관람가.


 


 


더 뮤즈의 뮤지컬 갈라
뮤지컬, 그 절정만을 모은 화려한 쇼!


 



 


<뮤지컬 갈라>는 뮤지컬 팀 더 뮤즈(THE MUSE)가 선보이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이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오프닝 곡부터, <드림걸즈>의 ‘원 나잇 온리(One night only)’, <지킬 앤 하이드>의 잊을 수 없는 명곡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 <맘마미아>의 ’댄싱 퀸(Dancing queen)' 등 주옥같은 노래와 춤으로 뮤지컬의 한 장면을 보여준다.


더 뮤즈는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대중에게 알리고자 결성되었다. 탄탄한 내공의 멤버들이 완벽한 호흡으로 빚어내는 뮤지컬의 명장면들은 뮤지컬 전편을 보는 것과는 또 다른 황홀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뮤지컬 초보자에게도 입문 공연으로서 손색이 없을 듯하다.


 


출연 김희진(대표), 장선희, 유연, 이든, 김승환, 차정현, 최경훈, 순영일, 이태승, 유철호, 정재헌, 고효진, 황세준, 서세명.
2.16.(토) KB 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 전석 2만원. 5세 이상 관람가.


 


 


정호승, 박해미, 에드가 노의 <힐링 콘서트>
눈물은 음악이 되어 흐르고, 외로움은 이야기가 되어 흩어진다!


 


2월 17일 단 하루! ‘가족’을 주제로 이야기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힐링 콘서트>가 올라간다. 소외된 사람들을 슬프고도 따뜻하게 그려내는 시인 정호승과 23년이라는 긴 무명 생활을 극복하고 ‘호감 가는 중년 여배우 1위’에 꼽히며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뮤지컬 배우 박해미의 입담으로 이 시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이다.


비올라 연주자 에드가 노(본명 노현석)가 이끄는 크로스오버 음악 그룹 클래지 프로젝트(Clazzy Project)는 ‘클래식하게 편곡한 재즈’라는 개성을 십분 발휘해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재즈’, ‘엄마와 아빠를 위한 연주’ 등 가족 구성원 개개인을 위한 특별한 음악을 연주한다. 에드가 노는 프로듀싱하고 연주한 음반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로 2012년 인터파크 ‘올해의 음반’ 후보에도 꼽힌 바 있는 실력파 뮤지션이다.


각종 사회문제의 원인으로 거론되는 가족 간의 대화 단절을 주제로, 그 원인과 서로에게 마음을 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어떻게 만들지 대화를 나누며 음악을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출연 정호승, 박해미, 클래지 프로젝트(에드가 노)
2.17.(일) KB 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 전석 2만원. 5세 이상 관람가.



 


영어 뮤지컬 <구름빵>
영어 동요와 따뜻한 이야기로 만든 웰빙 뮤지컬


 



 


귀여운 고양이 친구 홍비·홍시와 영어놀이를 시작하자! 영어뮤지컬 <구름빵 (Cloud Bread)>이 2013년 2월 23일부터 3월 3일까지 국립극장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 무대에 오른다. 2012 국립극장 청소년공연예술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이번에 또 국립극장에서 공연하게 되었다.


2004년 백희나 작가가 발표한 동화책 『구름빵』이 원작으로, 최은이가 대본을 썼고, 이재진이 연출한다. 동화책의 인기만큼이나 뮤지컬의 인기도 뜨겁다. 한글 버전인 <구름빵-주크박스 플라잉 어드벤처>와 이번에 공연되는 영어 버전을 통틀어 지난 2009년부터 40만 관객과 만났다. 영어 뮤지컬은 2011년 초연 이래 소극장에서만 2만이 넘는 관객과 만나왔다. 이와 같은 인기의 이유는 베스트셀러 원작을 교육적으로 예술적으로 잘 다듬었기 때문!


이번 영어 뮤지컬은 상상력을 확장시켜주는 재미난 이야기에 ‘반짝 반짝 작은 별(Twinkle, Twinkle Little Star)', '빙고(Bingo)', ‘무지개 색깔 노래(Sing a Rainbow)' 등 유치원에서 배우는 영어동요 가운데 쉽고 재미있는 12곡을 조화롭게 버무렸다. 각각의 노래에 맞춘 안무들은 재미도 있고 따라하기가 쉬워 엄마와 아이들에게 인기이다.


영어 뮤지컬인 만큼 대사에 더욱 공을 들였다. 대본 번역은 진 킴(Jeanne Kim)이 했고 영어교육 전문가 폴 매튜스(Paul Matthews)의 꼼꼼한 검수를 거쳤다. 무엇보다 영어 대사를 현지인의 녹음을 어린이 뮤지컬 전문 배우들이 실감나게 표현 방식으로 공연한다. 좋은 재료로 아이 음식을 만드는 엄마의 심정으로 만들었다.


 


2.23.(토)~3.3.(일) KB 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 전석 2만원. 24개월 이상 관람가.



 

[서울문화인 기자 ]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