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터키 간 본격 영화교류의 장 열린다.

기사입력 2013.08.23 11:33 조회수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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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오는 9월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와 함께 ‘터키-한국 영화 주간’이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양국의 대표적인 영화 상영과 함께 영화인들이 함께 하는 첫 번째 영화축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9월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 축제에는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오른 김기덕 감독, 한국감독조합 대표인 이준익 감독, 개막작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과 주연배우 한가인, <달빛 길어올리기>의 주연배우 박중훈, 강수연, 예지원 그리고 영화제작자 이은, 최용배, 원동연, 엄용훈 등 한국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터키-한국 영화 주간’에서는 이스탄불 시내에 위치한 시네 마제스틱 극장과 미마르시난 대학에서  양국의 프로그래머가 선정한 2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한국영화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광해, 왕이 된 남자>, <도둑들>, <괴물>, <왕의 남자> 등 흥행 영화와 <달빛 길어올리기>, <두레소리>, <라디오 스타>, <러브픽션>, <마당을 나온 암탉> 등 한국의 문화를 담은 영화가 상영된다. 한국 상영작을 선정한 배장수 프로그래머는  “200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와 다양한 한국 문화의 면면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터키 상영작은 2012년 몬트리올 국제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과 비평가상을 받은 <불이 떨어진 곳 Ateşın Düştüğü Yer>, 2011년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옛날 옛적 아니톨리아에 Bir Zamanlar Anadolu’da>, 2008년 산세바스찬영화제 작품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판도라의 상자 Pandora’nın Kutusu> 등 총 10편이다. 터키 상영작을 선정한 영화 평론가인 이흐산 카빌 프로그래머는 “터키 영화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인간과 사회, 사랑을 다양하게 그려낸 영화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9월 13일에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와 터키의 TV-영화프로듀서협회(TESIYAP)가 만남이 준비되어 있다. TESIYAP은 2003년에 설립된 터키 TV와 영화 프로듀서 협회이다. 터키와 한국의 영화 산업을 이끄는 제작가들의 만남은 양국의 영화 산업을 잇는 첫 번째 자리가 될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제작자는 물론 양국의 감독, 배우들이 대거 참석해 우의와 협력을 다질 예정이다.
 
같은 날 세계가 인정한 거장 김기덕 감독은 미마르시난 예술대학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갖는다. 미마르시난 대학은 1882년 설립된 예술 대학으로 <우작 Uzak>의 누리 빌레 제일란 감독 등 다수의 거장을 배출했다. 미마르시난 시네마-TV 센터에서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시간>, <사마리아>, <빈집>을 비롯해 한국의 예술 영화 7편이 특별 상영된다.


 


터키는 한국과 올해로 수교 55주년을 맞이한 우방국이다. 그러나 양국의 영화적인 교류는 그리 활발치 못했다. 올해까지 터키에서 개봉된 한국 영화는 30여 편이고, 한국에서 개봉된 터키 영화는 1982년 <욜 Yol>과 2004년 <우작> 등에 불과하다. ‘터키-한국 영화 주간’을 통해 터키, 한국 양국 영화계의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


 


경주문화엑스포는 지난 1998년부터 2011년까지 6회의 행사를 통해 총 989만 명의 관객을 동원, 명실공히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터키-한국 영화주간’ 행사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공동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주관한다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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