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기사입력 2013.10.04 00:02 조회수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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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여진구)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범죄 집단의 냉혹한 리더 ‘석태’(김윤석), 한 발의 총성 이후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이들의 끝을 향해 치닫는 갈등과 복수를 그린 영화로 그와 가족을 이루는 5명 범죄자들은 각기 고유의 개성을 지닌 동시에 서로 독특한 역할 관계를 이루며 새로운 영화적 재미를 만든다. 


 




범죄 집단을 이끄는 리더 ‘석태’는 냉혹한 판단력의 소유자이자 속내를 알 수 없는 절대적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이다. 화이에게 가장 무서운 아버지이자 때론 두려움의 존재인 석태는 결정적 사건을 통해 화이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고, 더 이상 돌이킬 수 없게 된 석태와 화이의 관계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의 중심축이 되어 팽팽한 긴장감으로 극을 이끈다. 반면 말을 더듬는 순박한 성격의 운전전문 ‘기태’는 진짜 아빠 같은 따뜻한 정으로 화이를 돌보고, 이성적인 판단력을 지닌 설계자 ‘진성’은 여느 평범한 아빠처럼 화이의 미래를 고민한다. 그리고 칼을 다루고 열쇠를 따는 데 탁월한 재능을 지닌 냉혈한 ‘동범’, 수제총기 전문가이자 저격수인 ‘범수’까지, 범죄의 장기가 다르듯 각기 다른 개성으로 아버지 역할을 분담하는 이들의 모습은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의 독특하고 절묘한 재미를 형성하는 지점이 된다.


 


장준환 감독의 복귀작이자 연기파 배우들의 결합, 탄탄한 시나리오로 제작 단계부터 관심과 기대를 모았던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들에게 길러진 소년이라는 파격적 소재를 바탕으로 그들을 둘러싼 숨겨진 진실과 그 과정 속에서 폭발하는 인간의 내면을 흡인력 있는 스토리와 강렬한 액션, 힘있는 연출로 그려낸 작품이다.


 


자신의 과거를 모른 채 현실에 순응하며 지내온 순수한 소년 화이, 그에게 아빠라 불리는 범죄 집단의 다섯 남자들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온전한 가족의 형태를 이루며 살아왔다. 하지만 화이를 둘러싼 비밀이 밝혀지고 위태로운 그들의 관계가 깨어지는 순간,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을 향해 무섭게 질주하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는 숨 쉴 틈 없는 전개와 압도적인 스토리의 힘으로 보는 이를 빨아들인다. 그리고 그 안의 순수와 분노, 슬픔과 애증을 오가는 폭넓은 진폭의 감정선은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만의 감성이 녹아 든 강렬한 드라마를 완성한다.


 



평. 소재가 신선하면서도 파격적이다며 배우들의 힘이 느껴진다. 중간부분 이미 관객들은 진실을 직감하지만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어떤 결말이 될까 궁금하게 할 뿐. 기본 이상.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 감독 : 장준환
* 출연
   김윤석 (석태 역)
   여진구 (화이 역)
   조진웅 (기태 역)
   장현성 (진성 역)
   김성균 (동범 역)
   박해준 (범수 역)


* 제공/배급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 제작 : 나우필름㈜ / 파인하우스필름㈜


* 크랭크인 : 2012년 12월 10일
* 크랭크업  : 2013년 4월 25일
* 개봉 : 2013년 10월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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