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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글로벌 문화코드인 힙합 문화와 한국 전통문화가 만나는 이색적인 퓨전 콘서트가 열린다.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단장 권준성)이 오는 21일 (토) 오전 11시와 오후 5시 두 차례에 걸쳐 서울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무브먼트 코리아-MOVEMENT KOREA> 시즌Ⅱ 공연을 개최한다.
글로벌 문화코드인 비보이, 힙합 문화와 한국 전통문화를 조화롭게 공연으로 승화해 젊은 층에 팽배해 있는 ‘전통은 고루하다’, 기성세대가 느끼는 ‘힙합은 유치하다’라는 인식을 불식시키며 세계에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기획되었다.
이번 공연은 광개토 사물놀이예술단을 중심으로 비보이 마루바닥 크루, 판비트 소리(소리꾼 김보미, 이윤선 / 비트박스 BARA Kim)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문화 아이콘들이 대거 출연한다.
특히 지난해 국내외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비빔인 서울’ 퓨전 콘서트 <무브먼트 코리아> 시즌Ⅰ의 내용과 구성을 더욱 발전시켜 다양한 프로그램과 장르가 어우러진 퓨전 콘서트로 구성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개토 사물놀이예술단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제7-3호) 호남 우도농악 전수교육조교와 이수자들로 결성된 단체로 <무브먼트 코리아 - MOVEMENT KOREA>는 지난 2011년 외교통상부 수교기념 음악회의 국외 문화 사절 공연으로 초청되어 레바논, 중국, 아제르바이잔, 벨라루스에서 전회 매진의 성공적인 공연을 마쳤으며, 특히 미국 뉴욕, 워싱턴의 순회공연으로 이어져 한국 문화를 세계에 널리 전파하는 데 기폭제가 되고 있다.
공연을 앞둔 권 단장은 “이번 공연은 ‘역동적인 한국’이란 주제로, 풍물굿과 판소리의 전통에 힙합과 비보이를 연계한 퓨전 공연이 될 것”이라면서 “아마도 이 공연을 보는 관객들은 큰 에너지를 받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켓 가격은 모든 자리 10,000원(예매:인터파크)이며, 강북구 거주 주민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한편,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은 이에 앞서 20일 (금) 저녁 7시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2013년을 마무리하는 사랑의 문화나눔 송년 콘서트 <신명이 넘치는 강북 오복樂樂콘서트>를 개최한다.
한해의 마무리와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이번 공연은 강북 지역의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홀몸노인 등을 초청해 오복 비나리, 사물놀이와 풍물굿, 버나 돌리기, 열두발 등의 전통연희를 중심으로 대북 퍼포먼스, 국악 실내악, 비보이와의 합동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강북 풍물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신명 넘치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공연 문의 : ☎070-4821-2100~2)
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 무브먼트 코리아 시즌Ⅱ 비보이 마루바닥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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