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보카폴리 교통안전 애니메이션, 8월부터 중국 시청률 1위 어린이 프로그램서 방영
- 캐릭터 연계 오프라인 교통안전 캠페인도 진행

[서울문화인] EBS의 인기 캐릭터 로보카폴리가 중국에 진출한다. EBS는 현대자동차, 제작사 로이비쥬얼과 함께 제작한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이야기’가 오는 8월부터 중국 공영방송 CCTV14(어린이채널)를 통해 중국 전역에 방송된다고 밝혔다.

3사는 18일(목)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가 열리고 있는 삼성동 코엑스 행사장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과 중국대사관 천샤오춘(陈小春) 정부무 참사관, 션샤오강(沈晓刚) 문화부 참사관 등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로보카폴리 어린이 교통안전 한중 문화교류 협약’을 맺고, 한중 문화교류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이야기’는 EBS의 인기 캐릭터 로보카폴리를 주인공으로 한 교육용 애니메이션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CCTV의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진궤이즈 성곽>에서 오는 8월 10일부터 24주간 방송될 예정이다. <진궤이즈 성곽>은 CCTV 시청률 1위의 어린이 프로그램이며, 더구나 지난 2007년 중국 영상규제 이후 해외 독자 브랜드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주요시간대에 방영된다는 면에서 의의가 크다.

애니메이션 방송뿐 아니라 오프라인 교통안전 캠페인도 진행한다.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실’, ‘교통안전 지식대회’,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전’ 등 로보카폴리와 연계해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박치형 EBS 평생교육본부장은 ”로보카폴리의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EBS 캐릭터를 통해 재미와 교육적 효과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CCTV와 함께 어린이 프로그램 한중 교류를 확대해 나가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양질의 유아·어린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CTV <진궤이즈 성곽>의 제작책임자이자 MC인 진궤이즈(金龟子)는 “EBS와 현대자동차, 로이비쥬얼이 합작한 로보카폴리를 통해 중국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교통안전 교육을 받고, 중국 내 교통 사고율 감소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로이비쥬얼은 현대자동차와 함께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기간(18일~21일, 삼성동 코엑스) ‘로보카폴리 교통안전 특별관’을 운영하고, 교통안전 DVD 무료 배포, 체험학습 등 다양한 공익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