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키’에 정통한 일본 현대연극 <(/SPAN)우다가와 신쥬>

강동아트센터, 2012년 3월 8일(목) ~ 03월 10일(토)
기사입력 2012.02.20 23:26 조회수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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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강동아트센터가 2012년 시즌 공동기획 프로그램으로 신주쿠양산박의 김수진 연출과 일본현대연극 최고의 작가인 고바야시 코지의 작품을 선택하여 관객과 만난다.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인간의 어두운 욕망과 비극적 운명의 서사시를 펼쳐 보이는 연극 <우다가와 신쥬>는 ‘사랑을 찾아서’라는 부제로 3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에 걸쳐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작가 고바야시 코지는 1985년 <소설전>이 94회 아쿠타가와상 후보작에 올랐으며, 1998년 <가부키의 날>로 미시마유키오상을 수상하며 일본 현대연극의 기수로 떠올랐다. 2009년 일본에서 극단 ‘신주쿠양산박’과 ’1980’의 합동공연으로 치러진 텐트 공연으로 초연된 이 작품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작품이다. 김수진 연출의 작품 세계가 텐트공연이나 소극장 중심의 연극 공간에서 벗어나 중·대극장으로 확장되며 규모가 큰 프로젝트로 나아가는 신호탄에 해당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고바야시 코지는 이 작품에서 인류에 부과된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며 ‘사랑’의 존엄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가부키연극의 성과를 극대화한 작품이며, 셰익스피어의 비극성, 앙그라극의 특성, 현대극, 영상 등 다방면의 표현이 뒤섞여 있다. 비극적인 분위기로 흐르다가도 금세 웃음을 유발하는 희극적 요소가 튀어나오며 관객을 정신 없게 만든다.


 


일본의 화카(和歌))의 운율을 살린 대사와 가부키 요소가 뒤섞여 가혹한 비극의 비장미가 내장된 작품이다. 괴기스러운 영령이 현세와 공존하는, 시공을 초월한 기묘한 세계를 그리고 있다. 2002년부터 10개월 간 <요미우리신문>에 연재된 소설 <우다가와 신쥬>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현세에 인연을 맺지 못하고 헤어져야만 하는 두 남녀의 애달픈 사랑이야기다. 고바야시 코지는 “원작소설에서는 독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쉽게 전달할 것인가를 고민했지만, 희곡에서는 배우를 통해 관객에게 전달되는 만큼, 오히려 더욱 더 어려운 말들을 사용했다”고 말한다.


 


기상천외한 고바야시의 작품세계와 내한 공연 때마다 국내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무대로 화제를 모았던 김수진 연출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작품이다. 이러한 이질적 문화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한국 관객들에게 신선한 자극제가 되어줄 것이다. 또한 한일 간 공연예술계의 흐름을 짚어보면서 공동제작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대안을 모색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기에, 2005년 전주대학교 엔터테인먼트학과와의 산학협력 이후, 두 번째로 한양대학교 공연예술연구소와의 산학협력을 추진한다.


 


  


  


 


일시 : 2012년 3월 8일(목) ~ 03월 10일(토)
         평일 오후 8 시 / 토요일 오후 4 시, 8 시
장소 :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티켓 : R석 3만원 / S석 2만원 / A석 1만원
러닝타임 : 120분 (휴식시간 없음)
관람연령 : 중학생 이상
예매 : 강동아트센터 02-440-0500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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