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립극장 문화동반자 특별공연_MUSIC-MADE ASIA in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7월 6일(금)
기사입력 2012.07.02 00:01 조회수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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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2012년 문화동반자 특별공연 <MUSIC-MADE ASIA in>를 7월 6일(금)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올린다.




 


국립극장 문화동반자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류의 지속적 전파를 위해 추진하는 외국인 초청 레지던시 사업인 ‘문화동반자사업’의 참가자들이다. 이들은 몽골·베트남·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태국·필리핀에서 온 12명의 전통음악인들로, 6월초에 입국하여 11월에 귀국하는 6개월 동안 한국어를 배우고, 국립국악관현악단에게서 국악을 익힌다. 한국을 알기 위해서 온 이들의 또 다른 이름은 ‘프로페셔널 연주자’로, 대부분 국립 연주 단체 소속의 단원이거나 수준급 기량을 인정받는 연주자들이다.


 


는 이들이 한국을 본격적으로 알아가기 전, 첫 인사로서 자신들의 음악 색깔을 선보이는 자리로, 아시아 7개국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한국음악과 세계의 클래식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마련되어 있다.


 


이번 공연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순서는 우즈베키스탄의 현란한 도이라(타악기) 연주와 몽골의 신비로운 흐미 창법과 뿔나팔 연주 등이다. 신나는 타악 리듬을 넘어선, 거의 쇼에 가까운 우즈베키스탄의 연주와, 자연의 소리와 너무도 흡사한 몽골의 연주를 듣노라면, 어쩌면 그들이 우리보다 훨씬 더 전통음악을 사랑하고 잘 가꿔왔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연주자들은 눈빛만으로 통하는 신나는 즉흥(잼) 연주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립극장이 2005년부터 2007, 2008, 2010, 2011까지 역대 문화동반자들의 공연에서 앙코르나 엔딩 곡으로 가장 많이 연주한 곡이 ‘아리랑’이다. 심지어 지난해 문화동반자들의 고별공연 제목이 <아리랑, 나의 노래>일 정도로 문화동반자들에게 ‘아리랑’은 한국음악을 가리키는 또 다른 이름이다. 하지만 이번 는 ‘아리랑’을 시작으로, ‘아리랑’ 너머에 있는, '아리랑‘ 이상의 한국에 대해 알아가겠다는 의미에서 ’아리랑‘을 서곡으로 선정했다. 또한 ‘아리랑’부터 연주하는 까닭을 7개국 음악인 12명에게 물었더니 한결같은 대답은 역시 ‘아리랑’이였다.


 


문화라는 것이 흐르지 않은 적이 한순간이라도 있었을까! 월드 뮤직에 일가견이 있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원일 예술감독은 “한국 전통음악이라는 것이 사실 고유의 음악은 아니다. 예부터 주변 국가와 끊임없이 교류하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 현재 우리가 물질적으로 아시아 중심국가가 되었는데, 이런 시점에 문화적으로 기여하는 것이 바로 ‘전통음악 교류’를 천명한 국립극장 문화동반자사업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문화적 역할에 대한 상징이다.”라며 아시아 7개국 전통음악인을 초청한 이번 국립극장 문화동반자사업을 평가한다. 특정 문화에 경도되지 않는, 여기에서 저기로, 저기에서 여기로 가닿고자 하는 노력을 통해 문화가 더욱 생기 있고 풍성해지는 것은 자명하다. 그런 노력의 시작이 바로 이번 공연 이다.


 


몽골문화동반자


베트남문화동반자


우즈베크_율다쇼브 파흐리딘(도이라)


인도네시아_위난다 아리에프(살루앙)


카자흐스탄_카리모브 탈가트(돔브라)


 


연주곡


 


1. ‘아리랑’
7개국 음악인 12명이 모두 알고 있었던 유일한 한국 노래 ' 아리랑' 이 공연의 서막을 장식한다.
대개 앙코르 곡으로 연주되거나, 이번에는 '아리랑'을 시작으로,  '아리랑' 너머에 있는,  ' 아리랑' 이상의 한국에 대해 알아가겠다는 의미를 서곡으로 선정했다.
- 편   곡 | 박천지(음악감독/국립국악관현악단 타악 수석), 박애리
- 연   주 | 문화동반자 12명


 


2. 베트남 전통음악 ‘푸 루욱’ (Phu luc)
베트남의 옛 수도인 후에 시의 민요. 곡명인 ‘푸 루욱’은 ‘길 위의 노래’라는 뜻이다. 13세기 트란(Tran) 왕조 때 만들어졌다.
여유롭고 평화로운 분위기로, 종종 왕 앞에서도 연주하는 품격 있는 음악이다. 고관대작이 배에 올라 유유자적하게 풍경을 즐기면서 옛 연인을 회상하고 출세를 꿈꾼다는 내용이다. 앞부분은 느린 템포로 시작하여 후반부는 약간 빠른 속도로 경쾌한 느낌을 준다. 본래 현악 5중주곡인데, 오늘은 단 보와 단 위엣의 현악 2중주로 선보인다.
- 연   주 |보 하이 트리우(단 보), 호앙 꾸엇 투안(단 위엣)


 


3. 카자흐스탄 전통음악 ‘아쿠’ (Akku)
카자흐스탄의 유명 작곡가 트렌디예브의 작품으로, 소녀와 백조의 아름다움이 주제이다. 카자흐스탄 영화 <소녀 지벡>의 수록곡이기도 하다. 영화 촬영 시 햇빛이 드는 곳에 백조가 모여 있어야 하는데, 백조들이 꼭 햇빛이 없을 때 모여들어 곤란하던 중 작곡가인 트렌디예브가 돔브라로 이 곡을 연주하자  놀랍게도 백조들이 햇빛 아래 모여들어 촬영에 성공했다는 일화가 있다. 최고난이도의 연주 기법을 요하며, 각 부분마다 각기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 연   주 | 카리모브 탈가트(돔브라)


 


4. 세계 클래식 연주 '차르다쉬' (Czardas)
이탈리아 작곡가 비토리오 몬티(V. Monti)의 1904년 작품. 만돌린을 위한 빠른 멜로디와 강한 싱코페이션, 현란한 테크닉이 특징이다. 몽골의 뿔나팔 어웨르 뿌레와 카자흐스탄의 현악기 돔브라 중심으로 선보인다.
- 연   주 | 몽골 - 밧수크 툭스자르갈(어웨르 뿌레), 밧출룬 닌지(모린 후르),


                부얀자르갈 나랑게렐(야트가), 오크혼바타르 친바트(어웨르 뿌레),


                조이독잠트 오트곤바야르(호치르),


                카자흐스탄 - 카리모브 탈가트(돔브라)


 


5. 우즈베키스탄 타악기 ‘도이라’ 연주곡 ‘도스트리크’
제목인 ‘도스트리크’는 우즈베키스탄어로 '우정'이란 뜻이다. 이 도이라 연주곡이 인도 음악의 리듬, 미국 팝송의 멜로디, 아프리카 전통음악의 리듬, 동남아시아의 멜로디 등이 섞여 만들어진 것을 ‘우정’이라는 곡 제목으로 표현했다. 3개의 '도이라'가 화려한 기교로 연주되며 매우 색다른 무대를 만든다.
- 연   주 | 율다쇼브 파흐리딘(도이라)


 


6. ‘아시아 메들리’ -3국 즉흥연주
필리핀,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의 서로 다른 악기, 스타일, 장르로 구성되는 즉흥 연주. 이 국가들의 음악이 어떻게 엮일 수 있는지 연관 관계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실험적 시도이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의 음악으로부터 시작해서 우즈베키스탄의 리듬으로 이어지며, 그것들을 하나로 모이는 과정을 보여준다. 모두 다른 음악 스타일이지만 ‘음악’에는 그 어떤 경계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 연   주 | 율다쇼브 파흐리딘(도이라), 위난다 아리에프(살루앙, 타악기 등), 힐로티나 돈 제이슨 마르코(통갈리, 쿨린탕 등)


 


7. 국립국악관현악단 피리 3중주 '춤을 위한 메나리'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초대 단장인 박범훈의 작품으로, 전통악기인 향피리와 개량된 고음피리, 저음피리를 위한 3중주곡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강주희, 최훈정, 김민아 3인조가 문화동반자들을 환영하는 마음으로 연주한다. 엇모리로 시작하여 블루스 느낌의 느린 굿거리로 변박이 되었다가 자진모리로 끝나며, 우리 고유의 선율인 메나리조로 짜여있다.
- 작   곡 | 박범훈
- 연   주 | 국립국악관현악단 강주희, 최훈정, 김민아 등 5명



8. 태국 전통음악 ‘다이우 숫 사 응우안’(태국어 ‘Diaw Sud Sa Nguan)
17세기 랏따나꼬신 왕조 초기에 작곡된 곡. 소녀와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로맨틱한 사랑 노래이다. 그는 소녀를 존중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다. 원곡 중간의 솔로는 연주력을 극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파트이다. 도입부는 느리고, 이어지는 메인 테마는 빠른 템포로 연주된다. 가야금과 유사한 태국의 전통악기 자케의 솔로 연주로 선보인다.
- 연   주 | 부티디옹 벤자팁(자케)


 


9. 몽골 전통음악 ‘알타이 산’(영어: The Altai mountain)
몽골 서부에서 남쪽의 고비 사막까지 이어져 있는 알타이 산맥. 이곳에 거주하는 몽골인들은 풍부한 물과 잔디 덕택에 목축을 하며 평화롭게 살고 있다. 알타이 산맥의 이러한 풍요로운 자연을 찬미하는 노래.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몽골 ‘후미’ 창법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노래 중 하나로, 구전되고 있어 다양한 버전이 존재한다.
- 연   주 | 밧수크 툭스자르갈(훌산 후르), 밧출룬 닌지(모린 후르, 흐미 창법),


                부얀자르갈 나랑게렐(야트가), 오크혼바타르 친바트(어웨르 뿌레, 흐미 창법),


                조이독잠트 오트곤바야르(호치르)


 


10. 동반자가 만드는 합주곡 '헝가리 무곡'
독일 작곡가 브람스가 1869년에 내놓은 작품으로, 관현악곡으로 특히 인기가 높다. 카자흐스탄 문화부 산하 시립민속악기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겸 총 지휘자인 카리모브 탈가트가 문화동반자들의 전통악기인 12개를 위해 편곡하고 지휘한다.
- 지휘·편곡 | 카리모브 탈가트
- 연     주 | 문화동반자 12명 전원



 


공 연 명 : 국립극장 문화동반자 특별공연
공연일시 : 2012년 7월 6일(금) /  8시
공연장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주최/주관  : 국립극장
주요스태프 : 박천지 (음악감독), 백훈기(연출)
관 람 료 : 전석 초대(국립극장 엔톡회원 초대이벤트 진행 중)
문    의 : 국립극장 공연총괄팀 02-2280-4019
국립극장 고객지원실 : 02-2280-4114~6
www.ntok.go.kr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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