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2012추석 한마당-늘 한가위만 같아라!

[서울문화인] 국립민속박물관은 2012추석한마당행사(9월 29일~10월 1일)기간 중 9월 30일에 21:00까지 연장개장하며, 징검다리 휴일인 10월 2일에 특별개관(09:00~18:00)하여 추석명절에서 개천절 휴일까지 연휴를 가족과 함께 박물관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평소에 박물관을 찾기 어려웠던 일반인들이나,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은 풍요로운 추석을 맞아 가족과 함께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대보름의 정취를 느껴보시길 권한다.

2012추석 한마당-늘 한가위만 같아라!행사 개최
추석 연휴 동안 이어지는 2012 추석한마당은 수확의 풍요로움을 즐겼던 세시풍속과 다양한 체험, 전시, 민속놀이, 공연 등이 어우러진 한바탕 잔치로 준비하였다. 어른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 체험행사부터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교육, 체험교육프로그램, 노래자랑 등 30여 가지에 이르는 볼거리 즐길거리들로 구성하였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 및 공연(3개), 교육․체험프로그램(14개)을 운영하여 보고 듣고 맛보고 몸으로 체험함으로써 우리의 민속문화에 대한 오감을 만족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박물관에서의 추석 달맞이, 그리고 강강술래 한바탕
지금 국립민속박물관 내 오촌댁 마당에는 추수한 볏단이 높게 쌓여있어, 풍요로운 가을 풍경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추석 연휴동안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국립민속박물관은 주간에 펼쳐지는 다양한 행사들과 함께 야간 특별 개관에 따른 공연을 준비했다. 9월 30일 추석 당일 야간개관 시에 고궁 속 박물관에서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달빛 아래서 강강술래 공연도 준비했다. 멀리 해남에서 온 우수영 강강술래 진흥보존회에서 준비한 이번 공연은 휘영청 밝은 달빛아래 한껏 어우러진 강강술래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

어린이를 위한 추석 연휴, 夜~好! 문화공감
10월 1일에는 어린이와 함께하는 <夜好! 문화공감>이 어린이박물관 앞 놀이마당에서 펼쳐진다. <夜好! 문화공감>에서는 걸쭉한 입담과 구수한 향토소리로 유명한 공주의 소리꾼 이걸재 선생의 소리 공연을 진행한다. 한가위의 마지막 날(10월 1일) 구수한 그의 입담과 소리가 어우러진 국립민속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기를 권한다. 이번 공연은 공주의 두레꾼들이 좁은 논두렁길을 다니며 치던 논두렁거리 두레풍장마당과 연변동포들이 부르는 아리랑, 독립군들이 군가로 부른 아리랑, 공주에서 흔히 부르던 노랫가락 등 여는 마당-대동마당-공주민요마당으로 구성하여 신명나는 소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한가위를 맞아 어린이와 가족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친근한 공연 <야호! 문화공감>과 함께 하며 특별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

다채로운 전시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한민족의 생활사, 한국인의 일상, 한국인의 삶’ 3개 분야로 구성된 상설전시와 특별전시 2개가 진행 중이다. 특히 ‘다문화 특별전(내 이름은 마포포, 그리고 김하나)’는 10월 3일까지만 전시가 진행될 예정으로,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우리 사회에 스며든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상설전시의 경우 10월 2일에 전문 도슨트의 한국어 해설이 제공되어 관람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무료로 별도의 접수 없이 제1전시실 입구에서 정해진 시각에 시작한다. 추석연휴에 가족과 함께 즐길 거리를 찾고 있다면, 어린이박물관 관람을 추천한다. 어린이박물관은 3D 애니메이션과 박타기 체험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흥부이야기 속으로’ 상설전과 말과 판을 이용한 신나는 놀이세상 ‘우리같이 놀래?’ 특별전을 운영중이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으며 인터넷 접수 또는 어린이박물관 전시실 입구에서 현장 접수 후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