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에서 새 옷으로 갈아입은 우리 보자기”공동 기획전

대구 자연염색박물관, 2012년 8월 28일부터 9월 23일까지
기사입력 2012.08.31 02:37 조회수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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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여인의 손끝에서 시작된 치장과 겸손의 미감이 고스란히 전통보자기에 담겨 있다. 조각보의 자연스러운 면 비례와 색상의 대비, 은은하면서 깊이가 느껴지는 모시 보자기……. 외국 작가의 파란 눈을 통해 재해석된 현대 보자기 작품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보자기의 향연이 피어난다. 보자기는 물건을 싸거나 덮기 위해 사용하고, 또한, 보따리로 가구가 되며, 아기가 태어날 때 강보로 생명의 잉태를 안아주며 우리네 삶 속에서 요소요소 쓰임과 함께 해 온 살림살이였다.


 


국립민속박물관과 자연염색박물관이 2012년 8월 28일부터 9월 23일까지 협업을 통해 기획한 『전통에서 새 옷으로 갈아입은 우리 보자기』 공동 기획전을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대구의 자연염색박물관에서 개최. 우리 전통 보자기와 함께 외국작가의 눈을 통해 재해석된 보자기 작품 등 총 130여점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보자기 자료가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지역과 함께 문화의 향수를 누리고, 지역 전통문화의 발굴과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하는 ‘지역 순회 공동 기획전’ 사업의 첫 결실로 향후 목가구·다문화·샤먼 등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했던 특별전을 중심으로 여러 지역 공·사립박물관과 공동 기획전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전통 보자기 멋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해본다.


 


  


  


  


    


  


  


  


  



  


  


  


  


  


  


  


 


 


□ 프롤로그 : 전통의 숨결


 


  - 여인의 염원에서 온 길상성의 미(美)-
보자기의 기본적인 이해를 위한 재료와 쓰임을 판넬에 제시하고 보자기를 이루는 자연염색 과정과 천을 영상을 통해 소개한다. 보자기의 분류 및 종류로는 1. 소재의 분류로는 모시, 삼베, 항라, 명주, 숙고사, 갑사, 색동 등이 있고 2. 기법별로는 바느질과 조각 잇기, 자수, 뉴비, 금, 은박, 채회(묘화), 염색, 목단, 꼬임과 엮기 3. 용도별로는 혼수보, 이불보, 돈보, 사성보, 밥상보, 책보, 함보등이 있다.



제1부 : 일상의 미(美) 속에 담겨진 여인의 희구성(希求性)


  - 일상 보자기의 미감과 소박성을 서민보자기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ㅇ 모시조각보의 투과성
  ㅇ 조각보의 다락논 형태의 점층미
  ㅇ 자투리에서 태어난 여인의 예술
  ㅇ 여인의 근원적 욕망과 염원을 담고 있어 환상적 감수성과 길상상을 함축
  ㅇ 어수룩한 민초들의 편암함
  ㅇ 서민들의 애환이 돌담 쌓듯 끝없이 이어지는 솜씨


 


제2부 - 우아함과 고운 빛들의 여울


   - 명주자수보자기의 섬세미와 풍요로움과 광택이 있어, 반가 궁중보자기 등에서 볼 수 있다. -
  ㅇ 꼰사로 자수를 놓은 우리만의 입체감 있는 자수
  ㅇ 명주, 비단의 은근한 광택
  ㅇ 자수의 섬세하고도 양감있는 솜씨
  ㅇ 우아한 전통색깔의 아름다운 배색의 점이


 


제3부 : 한땀 한땀 이어지는 손길과 조형성


   -  조각잇기와 색채의 조화 솜씨를 보자기를 통해 전수해주는 지혜-
  ㅇ 자유분방한 조형성
  ㅇ 바느질 솜씨 익히기로 쓰여진 조각보
  ㅇ 시침질, 홈질, 박음질, 감침질, 공글리기, 상침, 박쥐매듭 등의 바늘 솜씨가 한 보자기에 모여있는


       다색 조각보의 특징을 보여줌


 


제4부 - 색깔의 숨결


   -  염색의 원리와 배색을 배우기 위한 보자기의 재료와 자연염색의 미를 표현-
  ㅇ 실 물들이기로 완성된 자수실과 천짜기실
  ㅇ 자연 천으로 자연염색 물들이기 천
  ㅇ 천 종류 모음
  ㅇ 오방색과 오간색
  ㅇ 천 염색 두루마기와 색천의 조화



제5부 - 도전해보는 보자기


   -  규방 공예의 범주에서 벗어나 창조성을 위한 도전 정신의 표현-
  ㅇ 우리나라만이 가진 금박문화: 자연염색 물들인 생명주나 항라, 숙고사에 금박, 은박을 찍은 보자기
  ㅇ 자연염색의 천위에 천연안료로서 손수 그린 채회 보자기의 회화성
  ㅇ 판화문화와 연계된 천의 목판염 보자기
  ㅇ 전통과 근대를 조화한 꼬임 및 엮기 기법으로 만든 창의성 있는 상보


 


제6부 - 새 옷을 갈아입은 보자기


    -  국내외 작가들의 시각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보자기-
  ㅇ 전통보자기의 재현 및 창작품
  ㅇ 보자기 이미지를 통한 창작품
  ㅇ 보자기 이미지를 통한 혼성 매체(mixed media) 보자기
  ㅇ 보자기 이미지를 통한 평면 및 설치와 오브제
  ㅇ 이 보자기 전시회를 통해 한국 전통 의식 고취와 한국 고유 브랜드 창출을 통한 세계화로,


      다방면의 활용화와 고부가 가치화의 가능성 타진


 


[전시개요]


  ㅇ 주    최 : 국립민속박물관 · 자연염색박물관
  ㅇ 전 시 명 : 『전통에서 새 옷으로 갈아입은 우리 보자기』공동기획전
  ㅇ 전시기간 : 2012년 8월 28일(화) ~ 9월 23일(일)
  ㅇ 전시장소 : 자연염색박물관 유물실, 기획실, 영상세미나실
  ㅇ 전시내용 : 유물, 전통, 외국인 작품(새 옷으로 갈아입은 우리 보자기, 국제한국보자기포럼 작가),


                       국내 초대 작가 및 사)한국자연염색공예디자인협회 회원 작품
                      유물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6점, 자연염색박물관에서 55점, 지역 소장자들의 유물 8점,


                      외국작가 작품 25점(미국 10, 호주 4, 영국1, 스위스 3, 핀란드 1, 아이슬란드 1,


                      캐나다 1, 말레이시아 1, 대만2, 일본1점) 등 총 130여점 전시


  ㅇ 전시구성
    · 1부 : 모시, 삼베, 무명류의 일상의 조각보로 주로 이불보, 발, 함보 등의 용도로 쓰이는 소박하고


             투명한 보자기류
    · 2부 : 명주, 숙고사, 갑사 등의 자수 보자기로 혼례보, 사주보, 예물보, 궁보로 고급스럽고


             풍요로운 보자기류
    · 3부 : 면, 생명주 등 자연염색의 다색 조각보로 자수와 혼합된 조각보로 다양성과 조형성이


             돋보이는 보자기
    · 4부 : 자연염색의 전 과정과 실, 명주실, 면실, 생명주실, 무명실 등 조각보에
              필요한 실과 천과 보자기를 만들기 위한 자연염색관련 재료 등을 전시
    · 5부 : 천 뿐만 아니라 한지, 종이, 은박, 금박 등으로 창의성을 나타낸 보자기를 일반적인 규방공예


              범주에서 벗어난 도전해보는 사주보, 상보나 장식 및 윳판 보자기
    · 6부 : 천 뿐만 아니라 한지, 나무, 금속, 기타 매체를 사용해 전통 보자기의 이미지를 근본으로 하나


              본인의 조형 의식으로 새로운 현대 보자기를 평면, 입체, 설치로 표현된 작품 보자기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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