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어린이의 숨겨진 예술적 감성을 일깨우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깨우다. 에르베 튈레展

에르베 튈레展 색색깔깔뮤지엄, 예술의전당 한기람미술관
기사입력 2024.02.23 14:38 조회수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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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예술의전당 주 출입구인 비타민스테이션에는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예술문화체험공간 예술의전당 <1101 어린이라운지>가 있다. ‘1101’‘1세부터 즐긴 예술이 101세까지 이어진다는 의미를 가진 이곳에는 프랑스 유명 창의예술가 에르베 튈레가 기획 및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여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 그림책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창의예술가 에르베 튈레(b. 1958)2018년 여름에 이어 다시 예술의전당 한기람미술관을 찾아 그림책과 예술 체험에 순수미술을 접목한 독창적인 회화, 오브제, 영상작품, 설치 미술 등 300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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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베 튈레

 

 

에르베 튈레는 조형미술과 장식미술을 공부하고 1981년부터 10여 년간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다가 1990년부터 프랑스 유명 잡지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의 잡지에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해오다 1994년부터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 1999년 볼로냐 아동도서전 논픽션 부문 라가치상을 수상했다.

 

2007년 영국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미술 교육책을 출간, 놀이를 통한 통합적 감성 미술책 시리즈 <색색깔깔>은 프랑스, 미국,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호주, 노르웨이, 스웨덴 그리고 한국에서 출간되었다. 최근 출간한 <책놀이 Un livre>는 전세계 30여 개국에서 출간돼 200만권 넘게 팔린 화제작으로 어린이 그림책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작품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에르베 튈레는 어떤 고정된 방식이나 태도, 예쁜 그림, 잘 그리는 그림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각각의 사람들이 평소에 접하는 아름다운 것들을 놀이처럼 자유롭게 표현하면 그것이 예술이 된다고 말해왔다. 이에 그는 영국 런던 TATE 모던, 미국 뉴욕 MoMA, 구겐하임 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들의 초청을 받아 창의예술 워크숍을 진행하며, 어른들과 함께 하는 예술 창작 놀이를 통해 이러한 자신의 생각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런던 TATE Modern, 뉴욕 MoMA, 구겐하임, 도쿄 국립근대미술관, 타이완 국립미술관에 이어 다시 한국을 찾은 에르베 튈레색색깔깔 뮤지엄에서는 에르베 튈레 작품의 핵심을 이루는 선(Line), 동그라미(Dot), 낙서(Scribble) 그리고 얼룩(Stain)등 독특한 시각적 언어로 구성된 새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아주 단순한 모양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과 모두가 창작자가 될 수 있다는 작가의 주장과 전달하고자 하신 메시지는 전시장 곳곳에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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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미국 뉴욕, 이탈리아에서 전시된 초대형 원화작품과 함께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감성과 감각을 활용하여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예술작품과 더불어 전시장에서 그림책이 현대미술과 만나 독창적으로 구현된 작가의 공간 및 미디어아트 공간에서는 일러스트레이션과 오브제, 영상작품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나의 책은 독자의 자유로운 상상으로 완성된다Hervé Tullet

에르베 튈레는 오랜 세월 독창적인 놀이 기반 그림책을 쓰고 그려왔지만 그는 책이 늘 똑같지만 독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상상력과 창의력 때문이다. 그만큼 이번 전시를 기획한 아트센터이다는 작가가 관람객들과, 관람객들 끼리 서로, 모두 예술로 소통하고 감춰진 예술 감성을 함께 깨워봤으면 좋겠다며, 전시장 내 책놀이공간에서 구연동화, 미디어 공간에서 나만의 패턴 창작해보기 등 무료 체험을 마련하여 온 가족이 창작자가 되어 상상하고 작품을 만들고 완성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33일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성인 20,000, 청소년.유아는 15,000원이다. [권수진 기자]

 

 

 

 

 

 

[권수진 기자 ksj93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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