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순수한 춤과 만난다. 제20회 서울국제즉흥춤축제

4월22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개막, 코로나19로 공연장 거리두기 실시
기사입력 2020.04.13 15:32 조회수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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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 컨택즉흥.jpg

 

 

 

 

[서울문화인] 국제적인 명성의 즉흥춤 축제로 매년 세계적인 즉흥 전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서울국제즉흥춤축제(Simpro, 예술감독 장광열)20주년을 맞아 오는 421일부터 26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공연)에서 개최된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워크숍은 시기를 옮겨 628-30일 스튜디오 마루에서 진행된다.

 

즉흥은 창작주체자의 무의식으로부터 이미지를 끌어내는 작업이기 때문에 무용 창작에서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즉흥은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이미 한 공연의 장르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이다. 이미 짜여진 작품, 규격화된 공연 형식에서 벗어난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몸짓은 무용가들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된다. 전 세계적으로 최근 즉흥 춤은 전문가들 뿐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과 성인 등 일반 대중들,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 직종의 사람들도 참여하여 예술 체험과 함께 예술행위의 한 형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서울국제즉흥춤축제는 이 같은 세계적인 흐름에 부응해 외국의 즉흥전문 무용가와 안무가, 연주가 등을 초청하여 국내 즉흥 아티스트들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즉흥 공연을 소개해 왔다. 즉흥 테크닉과 접촉즉흥 등의 워크숍과 즉흥잼을 비롯해 솔로, 그룹즉흥, 테마가 있는 즉흥,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양식의 즉흥공연을 시도해왔다. 또한, 전문예술가들 뿐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 일반 성인들과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즉흥 워크숍과 공연을 마련, 즉흥을 통한 무용관객개발과 춤의 대중화에도 기여해 오고 있다.

 

올해 축제는 4개국 15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422일 즉흥 고수 4개 팀이 참여하는 개막공연, 4명의 즉흥 연주가와 4명의 즉흥 무용가들이 참여하는 44 음악&댄스 협업 작업인 코렉티브x땐페(corACTIVExDdanPe)1시간 협업 공연, 3개국 즉흥 아티스트와 즉흥 뮤지션이 참여하는 국제 협업 즉흥공연, 서울시민들과 함께 하는 야외 즉흥공연, 즉흥의 여러 양식 중에서도 가장 어렵다고 하는 컨택즉흥 공연, 그리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팀들이 참여하는 즉흥 난장 순으로 이어진다.

 

즉흥 고수들 참가하는 개막공연(221930)

이정희 & 이루다 & 이루마, 모녀 현대무용가 3명이 펼치는 즉흥 퍼포먼스를 비롯하여 소설가의 텍스트 낭독과 어우러지는 즉흥춤. 탄츠테아터원스(TanztheatreOnes), 김바리 & 주나모 & Tamura Ryo 한국 & 일본 아티스트의 협업 즉흥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즉흥 탄츠테아터원스 TanztheatreOnes.jpg
즉흥 탄츠테아터원스 TanztheatreOnes

 

 

라이브 연주와 즉흥 무용가가 만난다. 음악&댄스 협업공연(231930)

즉흥 음악을 전문으로 연주하는 4명의 연주가와 즉흥 무용가 4명의 만남. 각기 다른 악기와 몸이 60분 동안 만나 새로운 감흥을 선사한다. 컴퓨터음악을 중심으로 연주를 하는 창작음악그룹 '코랙티브(corACTIVE)'는 즉흥무용그룹 땐페(dDanPe)와의 협업을 통해 실험적인 전자 사운드에 의한 즉흥연주와 강렬하고도 아름다운 움직임의 언어들로 대화를 만들어간다.

<출연_ 윤재호,김가현,최봉금,유태선(아상 연주), 이지은,이희은,이선시,이현주(이상 춤)>

 

3개국 20명 아티스트의 국제 협업공연(241930) 

한국의 현대무용가 이재영과 싱가포르의 현대무용가 Vasantha Tan Zi Wen, 그리고 일본의 즉흥 음악 연주가 Tamura Ryo와의 협업, 제주에 베이스를 두고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창작작업을 펼치고 있는 즉흥 아티스트 바리나모 그룹과 Tamura Ryo의 협업 즉흥 공연을 펼친다. Lee.K.Dance 13명의 댄서들과 윤현종 이호석 2명의 라이브 연주가들의 협업작업도 기대를 모은다.

<이재영 & Vasantha Tan Zi Wen(싱가포르) & Tamura Ryo(일본) / 바리나모(한국) & Tamura Ryo(연주) / Lee.K.Dance(한국)&Vasantha Tan Zi Wen&윤현종 이호석(연주)>

 

마로니에 공원에서 펼쳐지는 서울시민을 위한 야외즉흥 공연(2514)

한국과 일본 중국의 즉흥 아티스트들이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에서 펼치는 야외 즉흥 공연무대. 이지연, 박수영 두 명 즉흥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이씨박씨(ECParkC), 성남신흥동 주민들이 출연하는 커뮤니티 댄스그룹 신흥동의 공연, 서울 탄츠스테이션 출신 무용수들로 구성된 컬쳐컬러무용단, 오래 동안 즉흥을 수련해 온 즉흥 마니아 그룹 소마 휴 댄서스의 그룹 즉흥 공연, 전문 무용단체인 Lee K. Dance 11명 무용수들과 일본의 즉흥 연주가 Tamura Ryo의 라이브 연주가 만나는 협업 즉흥, 그리고 중국의 무용가 Lin Jia Xi의 즉흥춤 공연을 펼친다.

 

7명의 즉흥 아티스트 출연 컨택즉흥 (2519)  

즉흥을 이용한 가장 어려운 작업인 컨택 즉흥 공연. 올해는 6명의 컨택 전문 즉흥 아티스트와 즉흥 음악 연주가가 조우해 60분 동안 변화무쌍한 공연을 펼쳐 보인다.

<출연_ 김바리, 김원, 박넝쿨, 이경은, 이범건, 주나모, Tamura Ryo(연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8개 그룹의 다채로운 즉흥공연 즉흥난장(2619)

축제 프로그램 중 즉흥난장에 참여할 무용가 및 단체는 공모에 의해 선정되었다. 서울국제즉흥춤축제는 즉흥에 관심 있는 무용가와 단체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올해는 40개 단체가 응모해 최종 8개 단체가 선정되어 전문 무용수들에서부터 일반인들까지 디채로운 구성원들이 보여주는 서로 다른 스타일의 즉흥 춤 공연을 선보인다.

<출연_ 모든컴퍼니(MODEUN COMPANY), 무력 발전소(Dance Power Station), 조혜원(Jo Hyewon), 소마 휴 댄서스(Soma Whew Dancers), 몸소리말조아라(Body Sound Speak JoAhra), 프로젝트넘버 (PROJECT.NO), 낮의 한가운데(Illo), 무빙아트프로젝트(moving art project)>  

 

또한, 20주년을 기념해 ‘2020년 오늘, 대한민국 즉흥춤 진단이란 주제로 국내 즉흥의 변모 과정과 현재를 교육, 창작, 공연, 커뮤니티 영역에서 오래 기간 즉흥춤을 현장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문가 4(전 원광대 교수인 김화숙, 숨무브먼트 대표인 국은미, 커뮤니티 즉흥 그룹을 이끌고 있는 현대무용가 장은정, 중앙대 무용과 교수인 최상철)이 패널로 참가하는 라운드 테이블이 개최된다.

 

한편, 올해 축제는 코로나 19로 인한 출연 아티스트와 관객들의 안전을 고려, 해외 초청아티스트(일부) 대신 국내 초청 아티스트들의 참여 폭 확대하였으며, 객석의 50%만 가용, 관객들이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해 공연 감상하게 한다. 또한, 공연실황을 네이버와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 시도(공연의 50%) 감상기회 확대하며, 공연실황 영상 녹화 및 사진 촬영을 통해 아티스트의 창작작업 기록 및 자료제공을 한다. [이선실 기자]

 

 

 

 

 

 

 

[이선실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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