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4작품 온라인 상영

기사입력 2020.04.01 16:16 조회수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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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페스트_공연사진_08.jpg
국립극단 페스트

 

 

- 6일 국립극단 공식 유튜브 채널서 연극 <페스트>를 시작으로 온라인 상영

-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1945> 등 국립극단 선정 작품 24시간 무료 공개

- 명대사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 <짧은 연극 낭독회>SNS 공개

 

[서울문화인]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은 올해 창단 70주년을 맞아 <여기 연극이 있습니다> 슬로건을 내세워 다양한 작품을 준비하였으나 코로나19로 무대에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립극단은 6일부터 온라인 캠페인 <무대는 잠시 멈췄어도, 여기 연극이 있습니다>를 국립극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다.

 

온라인 캠페인 첫 번째는 국립극단 역사상 최초로 개최하는 온라인 전막 상영회. 국립극단은 이번 상영회를 위해 최근 공연작품 중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작품,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문제작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고려하여 네 작품을 구성했다.

 

먼저 46일 오전 10시에 공개하는 첫 상영작은 <페스트>. 알베르 카뮈 원작, 박근형 각색·연출로 2018년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였다. 전염병 페스트가 퍼지며 도시가 폐쇄되고 거대한 재앙 속에서 부조리가 극대화되는 상황이 마치 코로나바이러스로 일상이 비일상이 된 2020년 현재를 떠오르게 한다.

 

2020년의 현실은 아직 진행형이지만, 1940<페스트> 속 등장인물들은 극한의 공포 속에서 끈끈한 연대로 어려움을 결국 이겨 낸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이들의 가치를 전하는 이 작품은, 전염성 바이러스 하나로 정치, 경제, 사회, 예술 등 모든 분야가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시점에 응원과 연대, 위로의 메시지를 보낸다. <페스트>인간을 살게 하는 것은 비극적 운명 앞에 저항하는 시민들의 의지라는 원작자 까뮈의 말처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수행하며 혼란스럽고 어두운 시대를 지나 다시 일상을 찾을 수 있는 희망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이어서 8일에는 온가족이 볼 수 있는 낭만활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원작 에드몽 로스탕, 연출 서충식, 2017년작), 9일에는 해방 직후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전재민 구재소로 모여든 사람들의 이야기 <1945>(작 배삼식, 연출 류주연, 2017년작), 10일에는 셰익스피어의 코미디 <실수연발>(작 윌리엄 셰익스피어, 연출 서충식, 남긍호, 2016년작) 등을 상영한다.

 

모든 콘텐츠는 상영일 오전 10시부터 24시간동안 국립극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당일 시청을 놓친 시청자를 위해 413일부터 17일까지 같은 순서로 한 번 더 상영 시간표가 짜여 있으므로, 첫 주에 관람을 놓친 작품은 2주차에 관람할 수 있다.

 

국립극단 온라인 캠페인 두 번째는 짧은 연극 낭독회. 국립극단 공식 SNS 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4~5분 분량의 낭독 영상 6편을 공개한다. 한 명의 배우가 지문을 포함하여 대본을 낭독하는 이 영상은, 듣는 이로 하여금 연극의 한 장면을 떠올리도록 상상력을 자극한다.

 

낭독 작품은 오는 2<영지>을 시작으로 <만선>(3), <스카팽>(7), <파우스트엔딩>(9), <사랑의 변주곡>(14) 등 국립극단 2020년 공연작품 중 6개 작품이다. 낭독자로 국립극단 시즌단원 강현우, 고애리, 권은혜, 김명기, 박소연, 송석근이 참여했다.

 

한편, 지난 271<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배우 김명기의 낭독 버전으로 공개됐으며, 다른 콘텐츠도 4월 중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국립극단] 짧은 연극 낭독회_조씨고아, 복수의 씨앗.jpg

 

 

이성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코로나바이러스로 문화예술계가 그 어느 때보다 위축된 지금,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열어 두고자 한다. 일상을 잃은 시민들에게 연극의 힘으로 온기와 위로의 메시지가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선실 기자]

 

 

 

 

 

 

[이선실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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