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3,600종 폰트를 검색할 수 있는 ‘한글꼴 큰사전’ 공개

기사입력 2018.05.16 23:29 조회수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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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꼴 큰사전’ 첫 화면


 


 



- ‘한글꼴 큰사전공개


- 세종대왕 탄신 621돌 기념행사 진행


 


[서울문화인] 국립한글박물관은 15일 세종 탄신 621주년을 기념하여 36백종 한글 글꼴의 정보를 제공하는 누리집 한글꼴 큰사전을 국민에게 공개하였다.


 


한글꼴 큰사전2016년부터 2년에 걸쳐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국립한글박물관의 수요 제기에 따라 문화기술연구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과제를 수행하였다. ‘한글꼴은 한글 폰트(Font, 이하 글꼴)를 지칭하며, 사전처럼 글꼴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작년에 진행한 블로그와 누리소통망(SNS) 이름 공모전에서 선정하였다.


 



현재 국내 한글 글꼴은 6천여 종이 유통되고 있지만 통합 사이트의 부재로 일반인이 찾고 싶은 글꼴이 있거나 해당 글꼴의 정보를 확인하려면 글꼴 업체별 홈페이지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한글꼴 큰사전은 일반인이 길거리 간판이나 광고, 신문, 잡지 등에서 찍은 글꼴의 사진이나 스캔 영상을 업로드하여 글자를 추출하면, 그것과 형태가 가장 유사한 글꼴을 찾아준다.


 


이는 전통적인 영상 분석기술과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정면에서 촬영된 선명한 이미지의 경우 글꼴 인식 성능이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난다. 최근 해외에서 대용량 로마자 폰트를 인식하는 딥러닝 기술 연구가 소개되고 있지만, 수천 종의 한글 글꼴을 처리하는 인식 기술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꼴 검색이 빈번하게 필요한 그래픽 디자이너나, 출판인쇄업계, 모바일웹 관련 산업계뿐 아니라 일반 글꼴 수요자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폰트협회 김원준 회장은 한글꼴 큰사전은 등록, 검수, 검색 기능 등이 편리하게 구성되어 한글 글꼴 제작자와 사용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침체된 국내 글꼴 시장의 희소식이라고 하였다.


 


 


글꼴 검색 결과 화면


 


 


한글꼴 큰사전은 검색 기능과 함께, 기존에 구축된 DB에 새로 정보 제공을 희망하는 개발사가 글꼴을 등록하면 글꼴 제작 시 꼭 지켜야 할 품질 규격과 한글 언어 환경에서 발생하는 품질 규격 오류를 자동으로 검사하고 글꼴 등록자에게 검사 결과를 제공하여 시스템 등록 전에 오류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하였다. 이를 통해 기존에 한 달 이상의 시간을 소요했던 오류 검수를 수십 분 내에 완성할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 박영국 관장은 한글꼴 큰사전이 관련 디자인학계, 폰트업계, 출판인쇄업계 뿐 아니라 각종 콘텐츠업계와 일반인까지도 손쉽게 원하는 폰트를 검색할 수 있는 유용한 창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글꼴 큰사전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 하단에서 오민준 캘리그래퍼가 쓴 배너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올 연말까지 이용자 의견을 적극 수렴보완하는 한편 모바일 웹과 앱을 통한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한다.


 


 


<세종 탄신 631돌 축하 헌화 행사> 왼쪽부터 네 번째 이형모 후원회이사, 다섯 번째 최기호 성역화국민위원회 상임대표, 여섯 번째 김성수 후원회회장, 일곱 번째 박영국 국립한글박물관장, 여덟 번째 이대로 성역화위원회 위원장


 


 


한편, 세종 탄신 621돌을 맞이하여 ()국립한글박물관후원회(회장 김성수, 이하 한글박물관후원회’), 세종대왕나신곳성역화국민위원회(상임대표 최기호, 이하 성역화위원회’)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박영국)2018515일 오전 11, 서울 종로구 통인동 소재 세종대왕 나신 곳기념표석 앞에서 헌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글박물관후원회 김성수 회장은, “세종대왕 탄신 621돌을 맞아 성군이 나신 곳을 찾아 헌화를 하게 되어 감회가 깊다면서, “민족 최고의 문화유산인 한글을 창제하고, 문화 중흥 등 위대한 업적을 남기신 세종의 애국애민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국가사회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세종대왕 탄신일을 맞이하여 세종의 여민정신’(세종, 함께 걷다)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다.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과 용비어천가를 직접 인쇄해 볼 수 있는 목판인쇄 체험행사’, 전문가가 한글 손멋글씨를 직접 써주는 캘리그래피 체험행사’, 한글 꽃다발, 한글 왕관 교구재를 제작하는 만지고 느끼는 즐거운 한글 체험교육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였다. [김진수 기자 ostw@naver.com]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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