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도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여행 회피 계속

관광공사 2009년 가을 성수기 국내여행 동향조사
기사입력 2009.10.01 01:46 조회수 105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서울문화인] 한국관광공사는 2009년 가을 성수기 기간 국민들의 여행 계획 및 여행형태, 신종인플루엔자 등이 여행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9월19~20일 양일간 일반 소비자 500명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짧은 휴가기간으로 국내 여행 선호 예상

이번 조사 결과, 추석연휴를 제외한 10월~11월 여행계획 여부에 대해 총 응답자의 20.6%가 여행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73.5%의 응답자가 여행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여가시간 부족’29.1%와 ‘여행경비가 부담스러워서’(17.9%)가 주요 요인이었다. 한편,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위험 때문이라는 답변은 9.8%으로 지속적인 신종인플루엔자 감염환자 증가 추세가 여행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행 예정 목적지로는 ‘국내’를 꼽은 의견이 92.1%로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해외’는 7.9%에 불과했다. 국내여행을 선택한 이유로는 ‘아직 보지 못한 국내 여행지를 가보고 싶어서’(24.7%)라는 의견이 가장 높아 경험해 보지 못한 국내 여행지에 대한 관심도가 주 이유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해외여행은 경제적인 부담이 있어서’(16.0%), ‘계모임/회사 등 단체 여행계획이 있어서’(14.2%) 등의 의견이 나왔다.

가을 성수기 여행지역으로는 역시 단풍이 훌륭한 명산(名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국내여행 목적지로는 ‘강원도’가 가장 많았으며, ‘전라북도’, ‘제주도’ 등의 순이었다. 이러한 세부 목적지를 선택한 이유로 32.8%가 ‘계절상 여행지로 가장 좋은 장소’라고 답을 했다

국내여행 계획자의 여행기간으로 ‘1박 2일’이 40.2%로 가장 높아, 가을에는 대체적으로 짧은 기간 여행을 다녀오려는 계획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고, 여행형태로는 ‘개별여행’이 70.0%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국내여행의 숙박시설로는 가족/친구 단위로 숙박 및 취사가 편리한 콘도가 39.8%를 차지해 이용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펜션(27.7%)과 호텔(18.6%)이 그 뒤를 이었다.

해외여행 목적지는 가까운 아시아로

해외여행 목적지로는 ‘중국’, ‘일본’ 등 가까운 아시아 국가가 주로 꼽혔고, 목적지 선택이유로는 ‘평소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여서’(36.8%), ‘역사/문화적 관광 요소가 많아서’(33.0%)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 밖에 해외여행 계획자의 여행기간은 ‘4박5일’이 55.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여행형태로는 32.1%가 ‘부분패키지 여행’이라고 답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의 여행 동반자로는 국내 여행과는 다르게 ‘친구/직장동료’가 43.8%로 가장 많았다. 또한 해외 여행의 1인당 예상 비용은 평균 118만원으로 나타났다.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여행 회피는 계속 나타나

최근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해용여행 계획 동향조사와 확산이 해외여행계획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설문에서, ‘확산 추이를 살펴보며 여행 목적지 변경여부를 결정할 것이다’(57.6%)라는 응답이 과반으로 나타났다.

신종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한 여행 목적지 선정에 대해, ‘감염자 혹은 의심환자가 발생한 지역은 계속 여행을 피하겠다’는 부정층(48.5%)이 절반 가까이 나타나, 앞으로 당분간 감염지역에 대한 여행회피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감염자가 발생하였지만 완치된 곳이라면 여행하는 데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조건부 긍정층은 24.6%, ‘감염자가 발생하여 진행 중인 지역이라도 향후 개의치 않고 여행하겠다’는 긍정층은 22.5%로 나타났다.

명절 여행보다는 전통 관습 중시 현상 나타나

한편, 올 추석 연휴 기간 여행계획 여부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여행 계획이 없다’(98.5%)라고 답했고, ‘여행 계획이 있다’는 의견은 1.5%에 그쳐, 주말을 포함한 3일의 짧은 추석연휴로 인해 여행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명절에는 성묘, 제사 등 조상을 모시는 의미가 크므로 명절여행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부정층(59.1%)이 절반이상으로 나타나, 아직까지 명절에는 성묘 및 제사 등 전통적인 관습을 더욱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명절에는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명절여행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대답은 36.0%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향후 여행 계획 일정에 대해 ‘계획 없음’을 응답한 의견이 47.7%로 가장 높았으며, ‘내년 이후’ 여행을 생각하고 있는 응답자는 34.2%, ‘연말연시기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비율은 18.1%로 나타났다.

관광공사 진수남 국내관광진흥팀장은 “이번 동향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을철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한 테마별 우수상품을 선정해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월~11월 2달에 걸쳐 판촉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라며 “교과서 여행과 가을 단풍 등의 테마상품에 주력하여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상품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부기 기자.


 

[최부기 기자 ]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