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에서 경주 천마총 귀걸이와 유사한 희귀‘금제 귀걸이’출토

기사입력 2015.06.12 17:23 조회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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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의성 대리리 45호분’(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에서 경주 천마총 출토품과 유사한 금제 귀걸이가 출토되었다.의성 대리리 45호분 주변 탑리, 학미리 일대에는 ‘의성 금성산 고분군’(경상북도 기념물 제128호) 등 삼국시대 신라 고분군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조사후-부곽


 


문화재청이 (사)한국매장문화재협회(회장 조상기)에 위탁 추진 중인 비지정 매장문화재 학술조사사업의 하나인 이번 조사 결과, 고분의 중심부에서 주곽(主槨, 한 무덤 안의 여러 곽 가운데 중심이 되는 인물의 주검을 넣은 곳)과 부곽(副槨, 주곽에 딸려 대개 부장품 등을 넣은 곳)이 ‘11’자 형태로 나란히 배치된 매장 주체부가 확인되었으며, 주곽의 크기로 볼 때 대형 봉토분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고분에서는 장식이 달린 금제 귀걸이 한 쌍과 허리띠 장식 2벌을 비롯하여 굽 높은 접시(有蓋高杯, 유개고배), 짧은 굽다리 접시(臺附碗, 대부완), 목이 굵고 긴 항아리(長頸壺, 장경호) 등의 토기류와 다양한 종류의 말갖춤용품(馬具類, 마구류)이 출토되었다.


 


의성 대리리 45호분 주곽 출토 이식


천마총 출토 이식


 


특히, 무덤 주인의 것으로 보이는 귀걸이는 중간고리까지 금 알갱이를 붙여 장식하였다. 이러한 양식의 귀걸이는 지금까지 경주를 비롯한 신라 권역에서는 확인된 예가 드물며, 가장 유사한 유물로는 경주 천마총 귀걸이가 있다.


 


의성 대리리 45호분의 조성 양식과 출토유물 등으로 미루어 보아, 금성산 고분군이 이번 발굴조사 지역까지 넓게 분포하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으며 또한, 출토유물이 6세기 전반에 해당하여 이 시기 의성 지역의 묘제 연구에 중요한 학술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가질만하다. [김희정 기자]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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