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아트의 거장들이 그린 노르망디의 아름다움..<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5년 2월 15일(일)까지
기사입력 2014.12.01 04:13 조회수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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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프랑스 북서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바다에 접한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노르망디를 소재로 한 작가들의 회화, 사진 등 을 선보이는 유럽모던풍경화의 탄생 <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전이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이고 있다.


 


19세기 후반, 철도가 연결되면서 파리 시민의 휴식처가 된 노르망디는 프랑스 유수의 리조트 지역으로 발전했으며, 파리에 거주하던 많은 화가들도 해변의 풍경을 그리기 위해 파리에서 가장 가까운 바닷가 노르망디를 찾았다. 파리의 화가들이 찾아오기 이전인 19세기 전반부터, 노르망디의 풍경 화가들은 이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야외에서 보이는 그대로 담는 작업을 해왔다. 자연스럽게 파리에서 온 화가들은 이 지역 화가들의 야외 풍경화로부터 커다란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회화 장르에 있어서, 신화나 종교에 대한 주제를 담은 작품들은 그 자체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던 반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주제로 그린 회화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그중에서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풍경화는 심오한 주제의식이 없다는 이유 때문에 가장 낮게 평가되었다. 하지만 1830년경 퐁텐블로(Fontainbleau)숲 바르비종에 자리를 잡은 샤를 도비니(Charles Francols Daublgny), 테오도르 루소(Theadore Rousseau, 1812-1867), 장 프랑수아 밀레(Jean Francois Millet 1814-1875) 같은 화가들은 이상화된 풍경의 표현을 거부한 프랑스의 첫 번째 화가들이었다. 완전한 자연을 그리겠다는 열망으로 스튜디오를 떠나 자연을 직접 보고 그리기 위해 밖으로 나가며 인상주의를 예고했다.


 


인상주의 화가는 태양 아래 시시각각으로 느껴지는 변화를 순수한 색채현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대상이 고유색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원색을 그대로 회화에 사용함으로써, 관찰자의 눈에서 색이 지각적으로 통합되어 느껴지도록 하는
화법을 사용, 그림이란 이해하고 재현하는 것이 아닌, 단지 아름다운 빛에 의한 시각적 인상을 표현하는 것으로 빛에 의한 현상으로 그림을 표현하는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야외 풍경화란 필연적인 것이였다.


 


1862년에 모네(Claude Monet, 1840-1926), 르느와르, 바질 등은 파리에서 당시 관전파(官展派) 화가로서 명성이 높았던 샤를 글레르(Charles Gleyre, 1808-1874)의 아틀리에에서 만났다. 이들은 글레르의 지루한 아카데믹 기법과 엄격한 가르침에 실망해 자연스럽게 파리 근교에서의 자유로운 야외 작업으로 시선을 돌렸다. 모네와 부댕, 피사로가 활동했던 1850년경 노르망디는 외광 풍경화의 중심지가 되었던 곳이다.


 


이번 <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전은 프랑스 앙드레 말로미술관 관장이 기획하고 퐁피두센터, 마르모탕 모네미술관 등 프랑스 30여 개의 미술관들이 협력하여 준비한 전시로 모네와 부댕 뿐만 아니라, 쿠르베, 코로, 터너J.r 그리고 라울 뒤피 등 모던아트의 거장들이 그린 노르망디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풍경화 100여 점을 소개하는 서양미술사의 가장 빛나는 모던아트의 시작을 이해할 수 있는 전시로 총 8개의 테마로 2015년 2월 15일(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전시구성


이미지 창조의 근원, 노르망디
중세 노르망디의 모습을 담은 봉건 시대의 흔적들에서 예술가들은 아름다움을 찾고자 했다. 고딕양식의 성당,  대수도원, 성 등 노르망디의 풍경에서 아름다움의 근원을 찾고자 했다.  


 


J.M.W.Turner et R.Wallis


Jean-Louis Petit


 


모던 풍경의 발견
세느 강의 하역은 매우 특별하게 빛과 바다의 혼합으로 확장된 풍경을 보여준다. 1860년대부터 아티스트들의 사랑을 받았던 르 아브르는 근대화의 과정에서 1800년대까지 경제 성장의 중심인 무역항으로 성장한다. 옹플레르에서 태어나고 르 아브르에서 성장한 외젠 부댕과, 이곳에서 야외작업을 시작하게 된 모네, 노르망디 해안에서 ‘바다 풍경’의 기법을 발전시킨 쿠르베 등 이 지역을 통해 만나게 되는 많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Camille Corot


Gustave Courbet


 


해변의 환희


18세기 후반, 영국에 의해 휴양지로 변모하게 된 해안가는 세느 강부터 에트르타, 트루빌, 도빌 등 펼쳐지는 새로운 리조트는 카지노, 목욕탕, 경마장과 같은 호화 리조트로 당시 귀족들과 부르주아 계급들이 모이게 했고 덕분에 노르망디 해안에는 많은 예술가들이 따라 모여들었다. 쿠르베, 부댕 등은 트루빌에 있는 아름다운 여성들의 그림을 빠르게 완성해 나가기 시작한다.


 


Alexandre Louis Dubourg


Vittorio Matteo Corcos


 


도시의 인상
파리와 대서양을 잇는 세느 강 하역의 주요한 항구 르 아브르는 영국해협에 맞닿은 항구로 당시 식민지에서 생산한 물품을 들여오는 무역항이었다. 많은 예술가들은 자연과 더불어 특히 부두를 배경으로 빛을 그리기 시작했다. 부댕은 항구의 광활한 빛을 화폭에 담았고, 1872년 모네는 그 유명한 <인상, 해돋이>를 르 아브르에서 탄생시켰다.


 


Alexandre Dubourg


Johan-Barthold Jongkind


 


노르망디의 사진들


순수미술의 역사에서 오랫동안 무시당해왔던 사진은 “예술의 위대한 역사”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고 회화와 사진과의 관계는 매우 긴밀해져 왔다. 작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인들인 보트, 파도, 구름, 풍경 등 새로운 사진 기술에 의해 자료화 할 수 있는 적절한 지원책이 되어 주었다.


 


Louis Chesneau


 


색채의 해방


세느 강 하구는 20세기 초 급진적인 예술가들에 의해 또 한번 변모된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여전히 인상파적 색채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야수파 화풍으로서 각자 새로운 기법들로 표현하고 있다.


 


Henri de Saint-Delis


 


항구의 화가, 라울 뒤피


19세기 노르망디가 배출한 대표적인 작가가 외젠 부댕이라면 20세기의 대표 작가는 라울 뒤피이다. 1877년 르 아브르에서 태어나 예술 학교를 다니며 모네와 피사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1905년 경 마티스의 영향을 받아 포비즘에 전환하게 되어, 이후 밝은 색채와 경쾌한 리듬을 가진 독자적인 화풍을 확립한다. 간결하면서도 상당히 리드미컬한 양식으로 일상의 소재들을 작품에 담아 삶의 기쁨과 평화를 표현하였다.


 


Le Casino Marie-Christine au Havre


 


올리비에 메리엘, 인상파의 흔적이 담긴 사진들
라울 뒤피가 사라지고 난 세느 강 하구의 풍경은 제 2차 세계대전과 함께 변화를 겪었다. 20세기 사진작가 올리비에로부터 노르망디 지역의 예술세계를 이어 표현해 나가게 된다. 1955년 투스카니에서 태어난 올리비에는 인상파의 빛에 표현에 매료되고, 세느 강 유역을 따라 노르망디의 몽셀미셀, 르 아브르, 트루빌, 루앙 등을 빛과 현실의 현상을 사진에 담았다.


 


Les Barques, Etretat


 


 


전시개요


전시기간 : 2014년 11월 22일(토) - 2015년 2월 15일(일)    휴관일 11/24, 12/29, 2015/01/26
관람시간 : 평일 : 오전 11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 오후 6시)
장    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5-6전시실(3층)
주    최 : 예술의전당, 동아일보, KBS미디어
주    관 : 이앤브이커뮤니케이션, 씨씨오씨
입 장 권
 성인 : 12,000원/ 대학생(학생증 지참) : 10,000원
 초, 중, 고등학생 : 8,000원       어린이(36개월이상-만7세) : 6,000원
* 특별할인
  예술의전당 후원회원, 골드회원 : 2,000원 할인(1인 4매)
  예술의전당 블루회원 : 2,000원 할인(1인 2매)
  36개월 미만 (증빙서류 지참시) : 무료  /  65세 이상(신분증 지참) : 6,000원(단체 5,000원)        
  20인 이상 단체 : 2,000원 할인(정가기준)  


문의 및 예매
 일반문의 및 티켓예매 02-580-1300   http://www.sacticket.co.kr
 단체관람안내  02-580-1616   normandie@sac.or.kr
 티켓예매(YES24) 1544-1555   http://ticket.yes24.com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http://www.sac.or.kr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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