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사랑법에 대한 성찰, 뮤지컬 <빌어먹을 사랑>

[서울문화인] 뮤지컬 <빌어먹을 사랑>은 단순 로맨틱 코미디물이 아닌 현대 젊은이의 사랑법에 대한 이야기로 조건적인 사랑에 대한 성찰적인 이야기이다.

결혼 정보회사에서 가장 잘나가는 커플 매니저이자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아 강해보이지만 누구보다 사랑 앞에 약한 여자 이연이 팀장. 그런 그녀 앞에 만년 고시생이지만 변호사 사칭하며 사랑 따윈 믿지 않지만 여자라면 누구든 꼬실 수 있다는 바람둥이 매력남 차도남이 고객으로 나타난다.

바람둥이 매력남이지만 진정한 사랑을 해본적 없어 사랑에 서툰 남자 차도남은 자꾸만 그녀에게 끌리는 자신이 혼란스럽지만 이연이 팀장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말단 사원 고훈남은 선배 차도남과의 사랑의 가교 역할을 나선다. 그리고 고훈남은 그의 쏘울메이트인 귀엽고 사랑스러운 윤몽이와의 진짜 사랑을 찾아가는 두 커플의 웨딩스토리 로맨틱 프로포즈 뮤지컬이다.

독특한 캐릭터와 흥미로운 구성으로 유머와 위트가 넘치면서도 진정성과 감동이 가득한 이 작품은 전형적인 한국 상 남자와 훈남의 각자 다른 사랑, 그리고 조건과 사랑 앞에 갈등하는 현실적이고도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볼거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 차도남역에는<올 댓 재즈>, <와이키키 브라더스>, <마리아 마리아>등의 뮤지컬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적인 보이스로 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뮤지컬 배우 조지훈이 이번 작품에서 연출과 배우를 동시에 진행하며, 뮤지컬 <언더니스 메모리>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전승현이 맡았다.

이연이 역에는 <말괄량이 길들이기>, <올 댓 재즈>, <루나틱>등에서 여주인공을 맡으며, 팔등신의 매력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력 또한 갖춘 뮤지컬 배우 박송연이가 이연이 역 외에도 시나리오를 담당하며 다재다능함을 선보이고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에서 페르수 역을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매력적인 보이스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주기쁨이 맡았다.

고훈남 역에는 <맘마미아>, <궁>, <헤어스프레이> 등에서 실력과 열정으로 일본 팬까지 다수 보유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김보민과, <경상도 머스마들>, <수업>, <맞선>등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통해연기력은 물론 관중을 압도하는 에너지를 보여준 배우 김기범이, 윤몽이 역에는 이번 오디션을 통해 “목소리부터 외모까지 이미지가 100%” 라는 만장일치로 캐스팅된 배우 신동화가 맡았다.

또한 <라이어1,2,3>, <룸넘버13>등 수많은 연극 작품과, 현재 각종 CF는 물론 <푸른거탑Z>에서 행보관으로 사랑받고 있는 베테랑 배우 송영재씨가 특별출연하며, <명성왕후>, <완득이>, <페임>등의 수많은 뮤지컬에서 깊이 있는 연기력과 톡톡 튀는 감초역할로 러브콜 1순위를 자랑하는 김태현이 사채업자등 극의 분위기와 웃음을 책임지는 분위기 메이커인 멀티맨으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