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연말연시 치열한 공연계에 ‘극장식 마당놀이’로 출사표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 12월 10일부터 1월 1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기사입력 2014.12.10 01:52 조회수 112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서울문화인] 새로운 마당놀이의 탄생을 위해 ‘손진책, 배삼식, 박범훈, 국수호, 김성녀’ 그 이름만으로도 영향력 있는 거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2월 10일(수)부터 1월 11일(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올려지는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는 국립극장이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과 콘서트 등 수많은 공연들이 넘쳐나는 연말연시, 전통에 바탕을 둔 경쟁력 있는 레퍼토리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12월과 1월 국립극장을 대표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고민끝에 탄생한 극이다.


 


1981년 시작된 마당놀이는 30년 동안 2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민공연’으로 자리매김했던 공연이지만, 2010년 마당놀이 30주년 공연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공연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국립극장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는 그 ‘마당놀이’를 탄생시킨 손진책 연출을 비롯, 박범훈(작곡), 국수호(안무), 배삼식(각색) 등 마당놀이 신화를 만들었던 원조 제작진이 재결합해 선보이는 21세기형 극장식 마당놀이이다. 특히 마당놀이의 세대교체를 전면으로 내세우며 마당놀이의 대표스타인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이 연희감독으로 참여, 차세대 주역들을 지도하고 있어 새롭게 탄생하는 마당놀이에 대한 기대를 더하며 현대적 감각으로 태어났다.


 


이번 공연은 기존 천막극장에서의 마당놀이가 극장이라는 공간으로 들어오는 만큼, 객석과 무대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특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업그레이드된 공간으로 선보인다. 프로시니엄 형태의 해오름극장 무대 위에 3면으로 가설객석이 추가 설치되어 사방에서 관객들이 무대를 둘러싸고, 이 전체 공간을 높이 11미터의 대형 천으로 감싸게 된다. 이 대형 천은 스크린으로도 활용되는데, 용궁 장면 등 극 중 주요 장면들에서 360도 투사되는 영상으로 환상적인 공간을 연출한다.   


 


새로운 마당놀이의 주역으로 캐스팅된 배우들도 주목할 만하다. 심봉사 역은 국립창극단의 대표 희극 전문 배우 김학용과 전북도립국악단 창극단 단장인 송재영 명창이 맡았고, 뺑덕 역은 국립창극단의 재주 많은 소리꾼 서정금과 관록의 김성예 명창이 맡았다. 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심청 역에는 국립창극단의 젊은 주역 민은경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젊은 소리꾼 황애리가 나선다. 그 외에도 다양한 개성을 뽐내는 젊은 소리꾼들이 함께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국립무용단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을 포함하여 배우 29명, 무용수 20명, 연주자 28명 등 출연진이 총 77명에 이르는 대형공연으로 화려한 볼거리와 풍성한 음악과 함께 처용무, 살풀이, 씻김굿 등 화려한 우리 춤과 국악관현악의 풍부한 음악이 더해져 더욱 완성도를 높인 국립극장 마당놀이가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과 콘서트 중심의 연말연시 공연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 마당놀이의 신화를 다시 한 번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공연개요
공연명 :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
일 시 : 2014.12.10.(수)~2015.1.11.(일)
    화/목/금 8pm, 수/토/일/공휴일 3pm
장 소: 국립극장 해오름


주요 스태프
연출 손진책 / 극본 김지일 / 각색 배삼식 / 작곡 박범훈 / 안무 국수호 / 연희감독 김성녀 /
무대미술 박동우 / 조명디자인 김창기 / 음향디자인 김호성 / 의상디자인 한진국 /
분장디자인 강대영 / 소품디자인 강민숙 / 영상디자인 김세훈   


주요 출연진
심청 : 민은경, 황애리
심봉사 : 김학용, 송재영 
뺑덕 : 서정금, 김성예 
곽씨부인 : 허애선   
관람료 : VIP 7만원, R 5만원, S 4만원, A 3만원
관람연령 : 8세 이상
소요시간 : 120분(중간 휴식 없음)
예 매 : 국립극장  02-2280-4114~6 www.ntok.go.kr


 

[서울문화인 기자 ]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