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달이 된 오누이> 전래 동화 속 주인공 체험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실 개편
기사입력 2014.04.23 12:55 조회수 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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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실이 ‘흥부이야기 속으로’ 후속으로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새롭게 선보인다.



 



 


어린이박물관의 상설전시는 전래 동화를 재해석해 놀이요소를 접목한 체험형 전시로 부모들 사이에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전시로 ‘심청이야기 속으로(2008)’, ‘흥부이야기 속으로(2012)’ 전시에 이어 세 번째 이야기이다.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기본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는 동화 기본내용을 바탕으로 하되 현재와 연관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아 오누이가 주인공이 되어 엄마가 없는 상황에서 무서움과 두려움의 대상인 호랑이와 맞서 이겨나가는 과정을 ‘두려움→극복→용기와 도전→빛과 희망’의 4개의 주제로 구성되었다.



 


1부, 전시실 입구 이야기 극장(애니메이션 영상)에서 ‘세상에 빛이 없었을 때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바로 어린이들의 환한 웃음소리가 빛이 되고, 그 빛이 모아져 세상 만물이 살아 움직일 수 있었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2부, 이야기 속으로(고갯길과 숲속)에서는 동물들의 발자국, 호랑이 소리, 숲 냄새, 촉감 등 다양한 방식의 오감 체험을 통해 숲 속에 누가 있을까 보고, 듣고, 느끼고 상상하며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었으며, 또한, 점점 깊숙한 숲 속에서 빛 그림자로 연출된 호랑이의 변신을 통해 엄마의 존재가 사라졌음을 알 수 있다.



 


3부, 이야기하기(집, 나무)는 오누이는 엄마를 기다렸지만 엄마 옷을 입은 호랑이의 등장으로 엄마가 더 이상 오시지 않을 것을 알게 되면서 엄마가 안 계시는 무서움이 가득한 집에서 도망치기 위해 꾀를 짜내는 오누이의 마음으로, 어린이들은 여러 가지 지혜를 발휘하는 두뇌미션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부엌에 있는 호랑이․나무 밑에 있는 호랑이를 물리치는 게임을 비롯하여 호랑이를 피해 나무로, 하늘로 올라간 오누이와 같이 어린이들도 동아줄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유물 전시, 그림 그리기, 다른 이야기 읽어 보기, 생태 알기 등으로 꾸며질 ‘호랑이 알기’ 공간과 숲․우애․하늘 등 다양한 책을 읽으며 이야기에 대한 상상력을 키우는 ‘이야기보따리 방’으로 꾸며졌다.



 


4부, 이야기 나누기(하늘-빛 놀이터)는 전시 메시지를 담은 공간으로 어린이들에게 ‘해가 되고 싶은 사람?’ ‘달이 되고 싶은 사람?’을 질문하며 같이 생각해보고, 다양한 빛 체험을 통해 빛이 세상에서 존귀한 존재임을 느끼게 하며, 또한 하늘의 변화에 따른 절기, 신화 속 해와 달의 이야기 알기 등 낮과 밤을 밝혀주는 빛인 해와 달에 대해서 체험하며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이 오누이 동아줄을 만들거나, ‘할머니의 옛 이야기’ ‘박물관 선생님의 전시 이야기’ 등 전시실 내 교육프로그램을 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전시 공간은 팝업(pop-up)책을 모티브로 디자인하여, 어린이들은 책 속을 돌아다니는 느낌으로 이야기의 전개에 따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전시 이야기는 스톱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전시장 내에서 볼 수 있으며, LED 조명아트와 터치스크린 게임도 즐길 수 있으며, 스톱애니메이션(stop-motion animation) 영상은 ‘무한도전’, ‘걱정인형’등을 제작한 김준문 감독의 작품으로 귀엽고 재미있는 캐릭터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책속의 갇혀있는 전래 동화이야기를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꾸며 아이들이 피부로 체험하며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실의 전래 동화 체험형 전시시리즈 ‘해와 달이 된 오누이’는 4월 23일(수)을 시작으로 2016년 3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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