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벗’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방문을 기념하여 열리는 ‘헬로, 프란치스코!’ 사진전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인간적 면모를 보여주는 기도모습과 바티칸에서 중동까지 화해와 용서를 촉구하는 그의 주목할 만한 행보를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전 세계 13억 가톨릭의 수장인 그가 교황 선출 당시의 긴장감이 묻어나는 시스티나 대성당의 생생한 현장과 바티칸 교황청 광장의 웅장한 즉위식 모습, 김수환, 정진석, 염수정 추기경의 서임식 현장 등 직접 경험하기 힘든 바티칸의 중요 예식들을 한편의 파노라마처럼 선보인다. 또한, 그의 모습을 담은 사진뿐 만 아니라 그가 세상을 향해 던진 말씀이 사진과 함께 하면서 삶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는 전시이기도 하다.

주요 작품으로는 지난 해 3월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이후 봉헌된 즉위 미사부터 교황 첫 성삼일 전례 및 부활미사를 비롯해 염수정 추기경 서임식, 성 요한 23세와 성 요한 바오로 2세 시성식, 가장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파격 행보로 꼽히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성지 방문 등의 모습까지 흔히 보지 못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기도 모습과 인간적 면모, 다양한 손짓과 표정까지 생생한 사진 총 150여 점이 담겼다.

이중에는 이번 사진전을 위해 바티칸으로 부터 가난한 사람과 서민을 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소박한 품성을 엿볼 수 있는 있는 인물사진 50여 점을 제공 받았으며, 그 외에 90여 점은 사진 인생에 뛰어들어 꿈을 키운 지 60여 년이 된 원로 사진작가 백남식(77, 베르나르도)씨가 1968년 당시 서울대교구 김수환대주교의 시복 미사를 촬영한 이후부터 바티칸의 주요 행사 현장들을 따라다니며 땀과 열정으로 바티칸의 어제와 오늘을 담아냈다.

프란치스코와 함께하는 시간여행, 교황 방한기념 사진전 ‘헬로, 프란치스코!’는 오는 8월 18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전시관 1층에서 계속된다.

교황 프란치스코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 광장 야경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선출 직후 성당을 걸어 나오는 모습_교황청 제공(2013.3.)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성식 다음날 바티칸 성 베드로성당 일반 알현에서 아기에게 입맞춤하는 모습

바티칸 대성당 미사 예식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 서임식 (2014.3) _작가 백남식

2013년 3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3월 교황선출 직후 가진 첫 성금요일 예식장면_작가 백남식

전시개요

전시명 : 교황방한 특별사진전 Hello Papa  ‘헬로, 프란치스코’
전시기간 : 2014년 7월 26일~2014년 8월 18일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
전시장소 : 세종문화회관 전시장 1층
입장권 : 성인 5,000원 / 학생 3,000원 / 단체 3,000원 (성직자 무료관람)
주최 : 서울신문사
주관 : K stage
후원 : 서울문화재단
전시문의 : 02-720-44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