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종가宗家’특별전 전시디자인 ‘IDEA Design Award 2014’수상

기사입력 2014.07.11 19:35 조회수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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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의 '종가 Jongga, the Head Family of the Respected Clan' (2013.12.4~2014.3.10) 특별전의 전시디자인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DEA 디자인 어워드 2014' 환경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수상한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Reddot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인정받고 있으며, 미국 산업 디자이너협회(IDSA, Industrial Design Society of America)와 비즈니스위크지가 공동 주관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디자인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2번의 심사 절차를 거치는 등 가장 까다로운 심사로 정평이 나있으며, 디자인의 혁신성, 창의성, 예술성, 친환경성 및 문제 해결능력 부문을 집중적으로 평가하여 수상작을 선정, 가장 우수한 작품에 수여한다. 특히 올해는 23개 부문에 35개국에서 2000여점 이상의 작품들이 출품되었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환경디자인(Environments)부문에서 수상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디자인하여 출품한 '종가'전은 나눔과 배려를 실천함으로써 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정신적 구심점이 되어온 ‘종가(宗家)’를 주제로 하는 특별전으로, 옛 문화의 모습을 대대로 지키고 이어가는, 우리 전통문화의 보고(寶庫)를 소개하는 전시이다.


 


전시공간디자인은 종가 사람들의 삶의 흔적을 담는 용기로써 살림집(한옥)을 분석하여 종가의 삶의 특징을 보여주는 기제로 작용하도록 하였다. 이를 위해 일반적인 종가 살림집의 배치를 기준으로 하여 사랑채, 별채, 안채, 사당 공간의 위계에 따른 순차적인 질서를 반영하였으며, 실제 관람객이 종가 살림집을 거닐고 돌아보며 체험하는 구성으로 전시장을 꾸며졌었다.


 


또한 우리의 전통 건축인 한옥의 공간을 재해석하고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데 있어 모던하고 세련된 다자인으로 풀기 위해 많은 실험과 시도를 하였다. 이를 위해 한옥의 지붕과 건물 몸체를 분리하여 지붕은 한옥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몸체는 전시기능을 담는 방식으로 이분화 하였으며, 한옥의 방 한 칸을 각각 하나의 전시 공간으로 보고 주제를 부여해 영상, 그래픽,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매체로 구성하였다. 이 밖에도 특수 조명을 이용한 자연이미지 투사와 지붕 그림자 연출을 통해 감성적이고 고즈넉한 고택 공간 분위기를 보다 실감나게 표현하였다.


 


국립민속박물관 디자인팀은 "국립박물관 전시의 특성상 디자이너가 실험성과 전통적 요소의 균형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는데 이번 '종가' 특별전 전시디자인은 그러한 면에서 균형 잡힌 디자인과 함께 기존 박물관 전시디자인의 틀을 깨는 새로운 시도로서 창의성과 혁신성이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국립민속박물관의 차별화된 행보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최근 국립민속박물관은 <쉼> <아리랑> <혼례> 등 다양한 특별전을 통해 '전통을 소재로 한 전시는 진부하다'는 고정관념이 무색할 만큼 인상적인 전시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소금꽃이 핀다> <선의 미감, 목가구> 전시 포스터 디자인은 2012년, 2013년 Core77 국제 디자인 어워드 Visual Communication 부문에서 2년 연속으로 수상을 받아왔다.


 


'IDEA 디자인 어워드 2014' 시상식은 오는 8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릴 예정이며, IDEA 공식 홈페이지(http://www.idsa.org/idea-2014-gallery) 및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http://www.nfm.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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