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다문화꾸러미, 상자를 펼치면 세계가 열린다.

인도네시아꾸러미 “아빠 까바르, 인도네시아!” 개발
기사입력 2014.09.30 23:52 조회수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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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국립민속박물관은 다문화사회로의 급격한 전환에 따른 다문화에 대한 인식의 개선 및 문화다양성 이해를 위하여 교육, 전시 등 다문화 관련 사업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문화다양성 관련 자료를 담아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다문화꾸러미’사업은 대표적인 사례이다.


 


매년 한차례 개발되는 다문화꾸러미는 2010년 몽골꾸러미을 시작으로 필리핀꾸러미(2011년), 한국꾸러미(2012년), 우즈베키스탄꾸러미(2013년)에 이어 올해 인도네시아꾸러미’를 개발하여 ‘인도네시아 꾸러미’를 소개하는 설명회를 가졌다.


 



 


올해의 다문화꾸러미는 ‘아빠 까바르 인도네시아(안녕 인도네시아)’이며 인도네시아 문화의 체험적 이해를 위한 꾸러미이다. 현재 국내 거주 외국인 170만 명 중 인도네시아인은 3.4%를 차지하며, 중국, 베트남, 필리핀에 이어 네 번째 다수 외국인으로 다문화꾸러미는 문화다양성 이해를 위한 점도 있지만 향후 양국의 다각적 교류 증가에 대비하여 문화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함도 있다고 밝혔다.


 


다문화꾸러미는 해당 나라의 문화 이해를 위한 다양한 체험 자료를 하나의 전시 상자로 구성한 문화상자이다. 다문화꾸러미는 전국의 박물관, 도서관, 학교, 다문화센터 등 관련기관에서 문화다양성 교육 등에 1천 여회 넘게 활용되어 15만 여명이 체험한 바 있으며, 연 150회 이상 기관에 대여되었다고 한다.


 


다문화꾸러미에는 그 나라의 역사, 자연환경, 의식주와 생활, 명절, 놀이와 악기, 어린이의 생활 등의 주제를 탐색하고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실물 자료, 시청각 자료 그리고 학습 자료가 들어있다. 이것을 통해 보고 듣고 느끼고 관찰하고 상상하고 만져보고 입어보는 등 다양하고도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문화에 대한 이해할 수 있게 꾸며졌다.


 


인도네시아꾸러미 안에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전통의상인 바띡과 끄바야를 입어보고, 그림자 인형인 와양 꿀릿을 직접 만져볼 수 있게 만들어졌으며. 전통음악인 가믈란의 여러 가지 악기들의 소리를 들어보고,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이 즐기는 판놀이의 일종인 쫑끌락, 그리고 공기놀이도 즐길 수도 있다. 그리고 의식주 생활에 사용되는 여러 가지 실물자료를 관찰하면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생각해보고, 인사말을 같이 배워보고, 거리의 모습과 인도네시아 초등학생의 생활 모습을 보면서, 문화를 이해하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꾸며졌다.


 


또한,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이야기인 ‘총명한 아기사슴’을 그림책과 플래시 에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또한 다문화가정의 엄마와 어린이가 함께 읽을 수 있도록 그림책을 이중언어로 제작하였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인도네시아꾸러미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국내 거주 인도네시아인 및 결혼이주여성, 국내 인도네시아 전문가 등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개발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해왔으며, 실물 자료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직접 구입해왔으며, 자카르타의 케본 제룩(Kebon Jeruk) 초등학교의 협조로 어린이들의 생활 모습 또한 영상에 담아 왔다고 한다.


 


또한, 문화동반자 사업의 일환으로 파견된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의 발렌티나(Valentina Beatrix Sondag) 학예연구사는 인도네시아 문화 전문가로서 박물관에 상주하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이처럼 개발 과정부터 많은 관계자의 헌신적인 협력과 쌍방향 소통으로 인도네시아꾸러미가 완성되었다고 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내 인도네시아 커뮤니티 및 관련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인도네시아꾸러미에 관한 설명과 더불어 축하공연 등이 이루어졌으며, 국립민속박물관은 현재 다수의 외국인 및 결혼이주자가 거주하고 있는 나라를 우선으로, 향후에는 한국문화는 물론 다양한 세계의 문화를 알리는 문화꾸러미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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