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省察)과 기본의 힘... EBS 2014년 가을 편성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을 함께 생각해보는 콘텐츠 대거 편성
기사입력 2014.08.20 00:13 조회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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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EBS가 오는 9월부터 개편 될 2014년 가을 개편 설명회에서 ‘성찰과 기본’, ‘인성과 창의’, ‘시청자와 모바일’을 키워드로 시청자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는 성찰을 통해 EBS는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를 편성의 기본으로 그중에서도 인성적인 측면을 가을 개편의 가장 큰 화두로 담았다고 밝혔다.


 



 


먼저 가슴을 쓸어내리는 큰 사건‧사고 속에 EBS는 ‘나’와 ‘우리 사회’가 놓친 두 가지에 주목했다. EBS는 거창한 해결책을 말하기에 앞서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나와 내 옆의 것들부터 살피는 성찰과 각종 사건사고의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인성의 타락’에 대한 해결책으로 연령별 맞춤형 인성 프로그램을 강화하였으며, 또한 기존에 EBS가 집중하고 있는 역사⋅교육⋅자연⋅과학⋅예술⋅인문사회 등 다양한 영역의 수준 높은 월드 클래스 대형 기획 다큐멘터리를 더욱 강화하여, 교육적 가치라는 EBS의 본분을 충실하게 살폈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멀티플랫폼 시대의 핵심인 이용자 ‘나 자신’이라는 점에서, 손쉽게 모바일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최적화 콘텐츠 제작을 확대하고, 이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통해 멀티플랫폼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믿음과 희망이 필요한 시대에 나와 가족, 이웃을 살피다.


전 사회에 걸친 각종 폭력과 대형사고, 그로 인한 불신과 분열이 갈등의 양상으로 치닫는 요즘, EBS가 ‘나’와 ‘가족’, ‘이웃’에 대한 배려와 돌봄을 화두로 한 ‘지성(至誠)과 성찰’의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피로한 한국사회 속에서 사건·사고로 인한 충격과 상처를 껴안고 살아가는 한국인들에게 나를 돌아보고 인생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제공하는 자아성찰프로젝트로는 마음 속 생채기 하나쯤 가진 이들이 길을 떠나 인생의 의미를 묻는 로드성찰형 다큐멘터리 <인생수업>(55분, 3부작, 9월 25일~10월 9일 방송), 역사, 물리, 심리, 의학 등 다각도에서 ‘죽음’의 실체를 살펴보고 우리에게 죽음과 삶의 의미를 묻는 생사탐구 대기획 <웰-다잉(Well-Dying)>(55분, 3부작, 11월 방송)이 선보인다.


 


가족성찰프로젝트로는 ‘2014년, 대한민국의 가족은 행복한가’라는 통렬한 질문을 던지며, 부모, 자식, 독신자, 이주민 등 가족이라는 작은 울타리 안에서 일어나는 현재 우리의 자화상을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솔직하고 내밀한 고백을 통해 최초 공개하는 <가족쇼크>(55분, 9부작, 11월 방송)가 부녀·부자간 관계를 묻는 유쾌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빠와 사춘기>(55분, 8부작, 10월 방송)가 방송된다.


 


사회성찰프로젝트로는 사회갈등과 사건·사고의 원인이 되는 어두운 곳을 돌아보고 세심하게 그 이유와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사건‧사고가 벌어지는 심리 기저의 원인을 분석하고, 동경, 조롱 등 가해자와 피해자에게 드러나는 감정들을 통해 점점 잔혹해지는 현대인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어줄 대안을 모색해보는 (30분, 금요일 주1회), ‘공부라는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한 우리 아이들의 슬픈 현실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신년기획 <공부 못하는 아이>(55분, 5부작, 15년 1월 방송), 이외에도 교육대기획 4번째 시리즈 <학교란 무엇인가4(가제)>(55분, 6부작, 15년 방송), <자살, 삶과 죽음의 그래프>(55분, 2부작, 12월 방송)가 편성되었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안전 ‧ 통일 프로그램


전 연령 안전교육프로그램으로 성인대상 안전교육 프로그램으로 ‘위험한 가족’에게 벌어지는 구체적인 사례와 실험을 통해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경고하고, 급작스러운 위험 상황 속 대처법을 알기 쉽게 알려주는 <안전을 약속해>(30분, 금요일 주1회), 지난해 특집 어린이 드라마로 방송되어 폭발적인 반응을 끌었던 <포돌이>가 <포돌이와 어린이 수사대>(10분, 목요일 주1회)로 다시 돌아왔으며, 미취학 아동과 유아를 위해서는 인터넷 이용, 차량 탑승과 같은 생활 속 소소하고 구체적인 상황에서의 안전법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우당탕탕 아이쿠>(10분, 월‧화요일 주2회)가 방영된다.


 


또한 통일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전국 순회토크쇼 <청춘토크콘서트-통일 Dream>(60분, 4부작, 10월 방송)과 통일에 대한 메시지를 국내‧외 사례들을 압축적인 영상을 통해 전달하는 <통일채널e>(5분, 6부작, 10월 방송)가 통일교육콘텐츠로 지상파TV는 물론 멀티플랫폼 교육 콘텐츠로서도 사용가능하게 제작, 교육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인성으로 기본을 세운다. -전 연령 대상 인성 육성 프로젝트


자신의 책무에 소홀하고 책임지지 않는 모습, 생명에 대한 존중을 잃은 행태에 대한 해법은 결국 인간성의 회복에 달려 있다. EBS가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인성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인성교육에 앞장선다.


 


유아‧어린이 창의력 증진 프로그램으로 자연다큐멘터리와 유아‧어린이프로그램 제작 노하우를 접목,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자연에서 벌어지는 동‧식물의 생생한 생태를 통해 생명의 신비함과 호연지기를 키울 ‘세계 유일의 다큐동화’ <명탐정 피트>(10분, 금요일 주 1회)가 첫 선을 보이며, 2013 시카고어린이필름페스티발 수상작 <봉구야 말해줘>(10분, 화요일 주 1회)도 매주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이외에도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60분, 월~금요일 주5회)는 인성교육을 강화하여 주 5회로 확대 편성되고, 만 3, 4세 누리과정을 반영한 <딩동댕 유치원>(20분, 월~목요일 주4회), 국내 유일 가족뮤지컬 <모여라 딩동댕>(30분, 토요일 주1회) 등 오랜 시간동안 유아‧어린이 인성교육을 맡아 온 대표 인기 프로그램들도 명성을 이어간다.


 


‘애니메이션 명가’의 전통은 계속 된다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유통채널이자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의 산파 역할을 해온 EBS는 가을 개편을 맞아 국내 애니메이션 12개 시리즈를 신규 편성했다. 더불어 주시청층인 유아‧어린이의 실질적인 시청시간대를 반영, 저녁 7시 프라임타임을 국내


신규 애니메이션으로 편성하여 지상파채널에서 소외받고 있는 유아, 어린이 시청자들을 배려했다.


 


영어뮤지컬 <헬로 코코몽 시즌2>(15분, 금요일 주1회), 미술교육 싱어롱 애니메이션 <랄랄라 빠삐에>(5분, 금요일 주1회), 신체활동 애니메이션 <으랏차차 아이쿠>(10분, 금요일 주1회) 등 기존 프로그램에 <곤 시즌2>(30분, 목요일 주1회)도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으며, 위험에 빠진 도시를 구하는 전사들의 활약담 <지파이터스>(30분, 월‧화요일 주2회), 택배비행기들에게 벌어지는 배달 이야기와 세계 각국의 문화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출동! 슈퍼윙스>(150분, 월‧화요일 주2회), 동물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최강전사, 미니특공대!>(30분, 수요일 주1회), 재기발랄한 캡슐 외계인들의 지구적응기를 다룬 넌버벌 애니메이션 <이얍! 스페이스 정글>(15분, 금요일 주1회)도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월드클래스를 말한다. 명품 대기획 다큐멘터리


세계적인 수준의 다큐멘터리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EBS가 이번에도 그 명성에 손색이 없는 월드클래스 명품 다큐멘터리를 준비했다.


 


지구 상 동물 중 육지와 수중, 공중의 영역을 넘나드는 유일한 동물, 뱀의 생태를 장기 관찰취재를 통해 담아낸 <빛을 삼킨 뱀>(55분, 2부작, 10월 13~14일 방송)은 세계 최초로 촉수뱀(Tentackled snake)의 물고기 사냥 장면을 디테일한 고속촬영으로 완벽하게 영상화 하는데 성공,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감동을 전한다.


 


사람들은 왜 맛에 집착하는 것일까? 인간은 왜 맛을 느낄까? 에 대한 답을 찾는 미각에 대한 과학인문다큐 <맛이란 무엇인가>(55분, 3부작, 9월 1일~3일 방송), 천천히 깊게 책을 읽는 ‘슬로 리딩’을 6개월 동안 경험한 초등 5학년 아이들의 변화를 통해 책과 지식을 출세의 도구가 아닌 ‘생각의 힘을 키우는 도구’로 바꿔내는 교육실험프로젝트 <슬로리딩, 생각을 키우는 힘>(55분, 3부작, 10월 6일~8일), 일본 최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원시림이자 동물들의 천국인 야쿠시마의 사계를 담은 자연환경 다큐멘터리 <원령공주의 땅, 야쿠시마>(55분, 3부작, 12월 방송)도 준비되어 있다.


 


더 가까이 함께 하겠습니다. -소통의 EBS, 내 손 안의 EBS


EBS의 인기 프로그램 <최고의 요리비결>(40분, 월~금요일 주 5회)이 최고의 요리 전문가들이 출연하는 기존의 형식에 10분 이내의 시간으로 구성된 새로운 코너들을 더해 기존 30분에서 40분으로 확대 편성된다. 특히 새로이 꾸려지는 코너들은 멀티플랫폼 시대에 대응, 요리 정보를 모바일에서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모바일 최적화 콘텐츠로 만들어진다.


 


또한, 소셜미디어를 리포팅에 적극 활용한 ‘뉴스G’와 웹 이용에 용이하도록 구성된 웹 전용 초등교육 콘텐츠 <사이틴-26Q>, 방송과 함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동시에 선보이는 <출동! 슈퍼윙스> 등은 시청자들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EBS 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EBS는 앞으로도 시청자의 편의성을 제고하여, 멀티플랫폼 시대에도 사랑받는 콘텐츠를 확충해 나간다.


 


<아틀라스-3인 3색 세계탐방기>(30분, 3부작, 2015년 1월 방송)는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여 시청자와의 교감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도입하여 제작할 예정으로 특히,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통해 보다 시청자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 한다.



EBS가 2014년 가을 편성을 통해 사고와 폭력 등으로 점차 심화되어 가는 우리 사회의 불신과 분열을 극복하고 치유하기 위한 ‘성찰의 시간’의 제언과 ‘조용히 자신과 가족, 사회를 돌아볼 수 있는 진지한 사유의 기회’가 시청자에게 어떻게 다가설 것인지....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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