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83호 뉴욕 보내야 하나’(5월 13일자 한겨레신문) 보도에 대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입장을 밝혔다.

기사입력 2013.05.14 00:43 조회수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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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국립중앙박물관이 한겨레신문 2013년 5월 13일 자(2면) “국보 83호 뉴욕 보내야 하나”의 보도 내용에 대하여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입장을 밝혔다.



 


보도 중 문화재위원회에서 ‘반가사유상을 장기간 국외로 반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전한 부분은 당시 문화재위원회의 토의 내용과는 크게 다르며 문화재위원회에서도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이하 ‘반가사유상’)의 반출에 대해서는 반대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다만 지정문화재의 수량이 많다는 의견을 표명한 위원이 있었다며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재위원회에서 동 반출 건이 가결되었으나 이러한 문화재위원의 우려를 감안하여 수량을 줄이기 위해 문화재청과 협의 중 이라는 것이다.


 


또한, 동 보도 중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의 경우 간판 소장품인 <모나리자>를 단 한차례 일본 전시에 내보냈을 뿐이고, 외국 전시는 주로 복제품을 활용한다’는 기사에 대해서는 ‘모나리자’는 일본 전시(1974년) 외에도 1963년에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과 워싱턴 내셔널갤러리에서 순회전시 된 바가 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가를 대표하는 주요 문화재라고 하더라도 국가에 이득이 된다면 타국에서 전시되는 경우는 많이 있으며반가사유상이 전시되는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은 연 6백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3대박물관으로, 이번 기회가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하여 선보이려고 하는 것이며 아울러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은 전시품의 안전대책도 잘 갖추어져 있으므로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전시에 복제품을 활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국가를 대표하는 주요 박물관 간의 국제교류전시에서는 복제품은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이번 전시도 일부 전시품에 대해 복제품을 제시하였으나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은 복제품을 전시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가지고 있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동 보도 중 ‘중앙박물관은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쪽과 목록을 명시해 전시협약서를 체결한 상태여서 축소나 변경은 곤란하다’라는 기사는 사실과 달리국립중앙박물관과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이 맺은 전시협약서에는 ‘전시품은 한국 법률에 따라 정부의 국외대여 승인을 받아야만 대여할 수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어서 협약과 상관없이 전시품의 변경·축소는 가능하지만 반가사유상의 경우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설명하는 핵심 전시품으로 반가사유상이 제외되면 전시 자체가 흔들리기 때문에 메트로폴리탄박물관측에서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우리 문화를 대표하는 국가지정문화재의 국외전시가 가지는 장․단점에 대해서는 다양한 입장이 있을 수 있으나, 한국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가 세계 주요 박물관에서의 전시회 개최라고 여기며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 이후에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이 소장한 주요 동양미술품들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인 것도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문화재의 국외전시를 통해 세계에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가 인정받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호감의 폭이 넓어진다면 장기적으로 경제, 산업, 관광 분야에도 좋은 효과를 미칠 것이라 밝혔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일방적으로 한국문화재를 외국에 보내는 방식의 전시회가 아닌 외국박물관과 상호 동등한 입장에서 그들의 뛰어난 문화재를 한국에서 전시하도록 하여 국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국제전시 교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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