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을 무대로 한 영웅들의 대서사시 <뮤지컬 천상시계>

경희궁 숭정전, 2012년 9월 5일(수)-10월 1일(월)
기사입력 2012.08.24 01:02 조회수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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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하늘을 읽을 줄 아는 남자 장영실, 자주국가 건설을 꿈꾸는 성군 세종, 풍류를 아는 음악가 박연, 자존심을 굽히지 않는 장군 이천 등 조선 건국 초 명나라에 맞서 조선의 부국강병을 이루고자 한 영웅들의 대서사시를 그린 <뮤지컬 천상시계>가 경희궁 숭정전에서 12성부 25인의 대합창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스케일로 펼쳐진다.


 





<뮤지컬 천상시계>는 조선 시대 세종 때의 ‘과학’을 그린 작품으로, 2004년 아르코 예술극장과 2006년 토월극장 공연에 이어, 2012년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경희궁에서 다시 한 번 관객과 만난다. 당시 <뮤지컬 천상시계>는 한국적인 음률을 통해 한국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는 <뮤지컬 천상시계>는 국악의 리듬 위에 현대적인 선율을 얹어 구슬프면서도 웅장하며, 정악과 민속악을 넘나드는 24곡의 뮤지컬 넘버로 구성된 작품이다.


 


모든 백성이 삶과 일을 즐거워하게 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교육시키려던 했던 진정 21세기가 원하는 현대적 개념의 리더로서 세종과 그의 뜻을 실현하고자 한 인물로 천민출신에서 종3품의 벼슬까지 올랐지만, 하루아침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린 장영실. <고궁뮤지컬 천상시계>는 경희궁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연희 속에서 세계최고의 과학자 장영실의 미스터리한 삶을 숨 가쁘게 펼쳐놓는다. 무대 위에서 춤과 노래를 통해 예술적으로 표현될 그의 삶과 발명품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가 사랑한 단 명의 여인 예성과 함께 장영실은 신비로운 모습으로 관객과 만나게 된다.


 


방은미 연출은 본 작품의 연출 의도를 세종대왕이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 <생생지락(生生之樂/매일 매일 즐겁게 생활한다)>으로 축약하고 있다. 기존 두 시간이었던 <천상시계> 러닝타임을 100분으로 축약하여 22개의 넘버를 선사하며, 이를 30여명의 배우와 10여명의 국악실내악단이 All-live로 진행하면서 속도감 있고 다이나믹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무를 담당한 우재현 씨는 천민에서 입신양명한 장영실의 삶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민속무와 궁중무 등을 다양한 장르의 전통무로 안무를 구성하였으며, 이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배우들의 개별 워크샵을 마련하여 집중 트레이닝을 실시해오고 있어, 무용과 연기, 노래의 삼박자가 어우러진 등장 배우들의 활약을 기대해 봄직하다.무대는 숭정전을 그 배경으로 하여 영상 등을 통해 고궁의 멋을 그대로 살려 연출할 것이며,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자막도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뮤지컬 천상시계>의 세종 역에는 지난 2006년에서도 같은 역을 했던 최종원씨와, 유명 영화감독이자 배우 여균동 그리고 대학로 작품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김재한이 맡아 중후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삼인삼색의 세종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 역은 최근 <울지마 톤즈>에서 이태석 신부 역을 맡았던 신예 전재홍이, 장영실을 사랑한여인 예성 역은 <뮤지컬 잭 더 리퍼>, <겨울연가>, <프로포즈> 등에서 활약해온 최수진이 맡을 예정이다. 전재홍과 최수진은 <겨울연가>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뮤지컬 계에서 떠오르는 신예 전재홍은 얼마 전 화제가 됐던 SBS드라마 <추격자>에서


열연한 배우 전국환 씨의 아들이며 최수진은 걸 그룹 <소녀시대>의 수영 언니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의 티켓가는 세종석(R석에 해당)이 55,000원, 영실석(S석에 해당)이 44,000원으로 입장료의 거품을 뺀 ‘착한가격’가 공연 관람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하여 여러 가지 패키지 티켓을 선보인다. 첫 번째로는 세종석 4인 패키지 티켓이다. 세종석 정가 55,000원을 4인이 구매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레노마 란쯔 시계(15만원 상당)를 증정한다. <천상시계>라는 제목과 어우러져 기쁨을 배가할 수 있을 것이며, 두 번째 준비한 티켓은 호텔 앰배서더 2인권과 <천상시계> 세종석 2인권 패키지로 264,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세 번째 준비한 패키지 티켓은 씨푸드 뷔페 에비슈라의 식사권과 <천상시계> 세종권 패키지이다. 이것은 70,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에비슈라 압구정점과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을밤 찬연한 역사의 숨결이 숨 쉬는 고궁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천상시계>를 통해 한국뮤지컬의 무한한 발전과 상상력과 우리 역사 속 인물들이 꿈꾼, 자주 국가 건설을 향한 노력과 희망을 함께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


 


건국초기의 정치적 동요도 가라앉고 사회가 점차 안정기에 접어들자 세종은 신분에 구애 받지 않고 사대사상에 물들지 않은 우수한 인재를 등용하여 중국으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추진하려 한다. 동래현 출신의 장영실은 연인 예성과의 이별을 뒤로한 채 입궐하게 되고, 영실의 총명함을 알아본 세종은 그를 중국으로 보내며 새로운 문물과 과학기술을 습득하라고 명한다.


 


하늘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알고 싶은 장영실은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천문대 출입을 못하고 그 주변을 배회하다 명나라의 주하를 만난다. 조선의 노비출신 장영실과 중국의 황족인 주하는 국가와 신분을 넘어 밤하늘을 바라보며 우정을 쌓아간다.


 


조선으로 돌아온 영실은 유학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많은 발명품들을 제작한다. 세종은 장영실에게 노예의 신분을 풀어주고 관직을 내리려 하나 조정대신들의 반대가 심하다. 하지만 조선만의 시간을 만들어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세종은 황희, 장영실, 이천, 박연 등을 통해 조선만의 시간을 갖기 위한 간의대 사업을 추진한다.


 


세종과 이천은 조선만의 무기개발과 개량을 위하여 전국의 대장장이와 금속기술자들을 비밀리에 한 곳에 모은다. 장영실은 명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하기 위한 세종의 프로젝트를 급속도로 추진하게 되는데...



나오는 사람들


 


세종! 자주 조선의 살아있는 성군
조선만의 고유한 문화와 과학정신을 키우고자 파격적인 인재등용과 대규모의 투자를 감행한다. 학식이 뛰어나고 결단력이 있어 대신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천민이지만 능력이 뛰어난 영실을 등용, 유학을 보내며 면천시키는 등 총애를 아끼지 않는다.


 


장영실! 조선 최고의 과학자
천민출신이지만 세종의 지시로 일찍이 중국에 파견되어 과학기술문물을 습득하고 돌아와 해시계, 물시계와 최초의 자동 물시계 자격루와 옥루를 만들었다. 임금이 탄 가마의 파손에 책임을 지고 감옥에 갇힌 후, 역사 속에서 사라져버린 미스터리한 인물. 그의 가슴 한 켠엔 언제나 예성에 대한 사랑이 있고, 그 사랑은 그의 발명품에 별로 새겨진다.


 


윤예성! 영실이 사랑한 영원한 별
영실이 도천제로 인해 입궐하게 되어 이별한 영실의 연인. 영실이 새로운 문물과 과학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중국에 가있는 동안 관기가 되어 다른 고을로 떠나 장악원의 무희가 된다. 훗날 영실과 재회하게 되나 신분의 차이로 다가가지 못한다. 그러나 영실을 향한 마음은 변함이 없다.


 


덕진! 영실의 어머니
관기의 신분으로 장영실을 낳은 여인, 곱고 곧은 심성으로 홀로 장영실을 키우고 기생들의 스승이 된다. 그러나 기생어미라는 신분은 막 벼슬길에 오른 영실과 덕진의 사이를 갈라놓는다.


 


주하! 대륙의 사나이
명나라의 사신. 영실의 명나라 유학시절 영실과 친분을 쌓는다. 후에 조선에 사신으로 와서 조선의 자주국방계획을 감시하지만, 영실과는 국가에 대한 충성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한다.



 


개요


 


공연명_ 2012 고궁뮤지컬 천상시계


공연기간_ 2012년 9월 5일(수)-10월 1일(월)
9월 10일, 17일, 24일 공연 없음
공연시간_ 저녁 8시
공연장소_ 경희궁 숭정전


원작_ 김남채
작, 연출_ 방은미
예술감독_ 여균동
협력연출_ 김재한
작곡, 편곡_ 서후석, 박수환/ 음악감독_ 신경미
안무_ 우재현/ 무대디자인_ 김인준
조명디자인_ 우수정/ 의상디자인_ 박근여
분장디자인_ 김진숙/ 기술감독_ 이태용
조연출_ 정우일/ 음악조감독_ 황유경/ 조안무_ 유화정/ 무대감독_ 김지후
프로듀서_ 신현길/ 진행총괄_ 정안나


출연_ 최종원, 여균동, 전재홍, 최수진, 김숙영, 현순철, 김재한, 김신용, 김태유, 변진완, 김선혜,
정우일, 정유하, 김유진, 이상원, 최유미, 김형석, 이형준, 조승명, 황은진, 오정훈, 정태준,
조민정, 진성민, 정순원, 김민영, 박가은, 박정은, 이가영, 안솔지


주최_ 서울특별시
주관_ (재)서울문화재단, ㈜아트브릿지
후원_ 아산시
제작, 기획_ ㈜아트브릿지
협찬_ 한국지역난방공사, 레노마 란쯔 시계
제휴_ 에비슈라, 호텔 앰베서더, 오요리


티켓가격_ 세종석 55,000원/ 영실석 44,000원
런닝타임_ 100분
관람연령_ 만 7세 이상


공연문의_ 02-741-3582, 3587, 다산콜센터 120
예매_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 1544-1555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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