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한강공원 한강변에 한강 옛 이야기 ‘투금탄 설화’ 공간 조성

기사입력 2016.10.14 17:43 조회수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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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금탄 설화구현


 


- 길이 15m, 10m 규모 투금탄 설화주요 장면을 생생하게 재현


- 투금탄 설화에 등장하는 형제처럼 직접 투금 체험할 수 있는 연꽃 조형물 마련


- 한강에 얽힌 역사이야기를 활용하여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


 


 


 


[서울문화인]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방화대교 남단 강서한강공원 가족 피크닉장 인근에 한강에 얽힌 옛 이야기 중 하나인 투금탄 설화이야기에 등장하는 형제와배 조형물을 설치하고, 한강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테마공간이 조성되었다.


 


투금탄 설화는 우연찮게 얻게 된 황금을 포기하고 형제간의 우애를 선택한다는 따뜻한 내용의 한강 옛 이야기로 투금탄 설화 이야기 공간 조성은 서울시의 한강 이야기 만들기(스토리텔링) 사업의 하나로, 한강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이야기를 구성하고 테마 공간을 조성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마련되었다.


 


 


위치도


연꽃모양 조형물(투금체험)


 


투금탄(投金灘) 설화 : 고려 공민왕 때의 일이다. 길을 가던 형제가 있었는데, 아우가 황금 두덩이를 줍게 되었다. 아우는 곧바로 그 중 하나를 형에게 주었다. 그러다가 공암나루에 이르러 함께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데, 아우가 갑자기 자신이 지니고 있던 금덩이 하나를 풍덩 강물 속에 던졌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형은 아우에게 그 까닭을 물었다. 아우가 대답하였다. “형님! 저는 평소 형님을 무척이나 사랑하고 따랐는데, 금덩이를 주워 나눠가진 뒤로 갑자기 형님을 꺼리는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그러니 이것은 분명 상서롭지 못한 물건입니다. 차라리 강물에 던져 없애버리는 편이 훨씬 좋겠다는 생각이 불쑥 들어서 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형도 네 말이 옳구나!”하고는 자신이 지니고 있던 금덩이마저 강물에 던져 버리고 말았다. (출처 :한강의 어제와 오늘, 서울시사편찬위원회, 2001)


 


이번 투금탄 설화 이야기 공간 조성은 서울시의 한강 이야기 만들기(스토리텔링) 사업의 하나로, 한강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이야기를 구성하고 테마 공간을 조성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마련되었다.


 


지난해 10, 투금탄 설화 디자인 시민공모전을 진행하고, 올해 11·2차에 걸친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참가자의 89%가 투금탄 설화 관련한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한바 있다.


 


투금탄 공간은 조형물과 공간조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조형물은 투금탄 설화에 등장하는 형제의 모습과 형제가 탄 배 그리고 시민들이 직접 투금체험을 할 수 있는 연꽃모양의 조형물로 15m, 10m 규모의 시민휴식공간에 재현되었다.


 


또한, 공간조성은 안내패널(안내판) 및 데크설치와 잔디식재, 가로등 설치 등을 진행해 시민들이 잠시나마 쉬었다 갈 수 있고, 때로는 소풍 등 시민들의 여가활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주변정리를 마쳤다.


 


서울시는 단순히 조형물 설치와 공간조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향후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접한 허준박물관 및 겸재정선미술관, 자치구 및 교육기관과 협력하여 명소화 할 예정이다.


 


이상국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황금의 가치보다 빛나는 아름다운 형제의 이야기를 비롯하여 앞으로도 흥미로운 한강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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