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2015년 공공기관 처음으로 북한의 예술작품 선보인다.

2015년 서울시립미술관 연간 전시계획을 발표
기사입력 2015.01.08 00:21 조회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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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서울시립미술관(이하. SeMA)이 7일(수) 기존의 제도와 관행적 한계를 넘어서는 미술관, 미디어시티, 레지던시와 같은 대안적 프로그램을 활성화를 비전으로 서소문 본관은 글로벌 네트워크 중심지, 남서울미술관은 디자인과 공예 중심의 생활미술관, 북서을 미술관은 커뮤니티를 배려하는 공공미술 콤플렉스로 특성화 전략을 바탕으로 2015년 서울시립미술관(서소문 본관, 남서울미술관, 북서을 미술관) 연간 전시계획을 발표하였다.


 


비서구권 미술의 소개
미국과 유럽에 비해 한국에 소개가 부진했던 지역의 미술을 소개함으로써 새로운 문화적 자극과 국제교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온 SeMA는 2013년 북유럽, 2014년 아프리카에 이어 올해 아시아 지역의 대표 작가들을 소개하는 두 개의 전시를 개최한다.


 


<미묘한 삼각관계 : 한중일 차세대 Top 3>(3.10-5.10)는 한중일의 차세대 글로벌 작가로 부상하고 있는 양아치(한국), 쉬전(중국), 메이로 고이즈미(일본)의 작품을 통해 3국의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상황과 미래에 대한 예술적 대화를 시도한다.


 


<FANTasia : 아시아 페미니즘>(9.15-11.8)는 아시아와 여성을 관통하는 개념으로 비가시성, 양면성, 전복성을 함의하는 ‘판타지’를 주제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인도, 태국 등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여성/페미니즘 미술의 현재와 의미를 조명한다.


 


동시대성을 강조한 시의적 주제
2015년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정치적 현실을 다룬 두 개의 전시를 선보인다.
 
본관에서는 국내외 및 북한출신 작가들의 작품과 북한 관련 수집품으로 구성된 <북한>展(7.21-9.29)을 개최하여 북한을 바라보는 다각도의 시선을 제시하고 이념적이고 정치적인 대립상황을 넘어선 공존과 평화의 공감대를 확장을 모색하고 북서울미술관에서는 평화박물관과 공동으로 독일 표현주의 작가이자 20세기 정치적 격동기에 참여미술의 모델을 제시한 <케테 콜비츠>의 판화 및 조각 50여점을 소개한다.(2.3-4.19) 이 전시에서는 역사적 사건과 개인적 체험을 시공을 초월한 보편적 의미로 승화시켜 독자적 예술세계를 형성한 작가의 삶과 예술이 조명된다.


 


특히, 북한의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이 공공기관에서 선보이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탈장르 전시를 통한 현대미술 개념의 확장
올해의 탈장르 전시로서 영화사상 가장 혁신적인 영상을 창조해낸 <스탠리 큐브릭>(11.28-2016.3.13)전이 개최된다. 2013년 실험영화를 선보인 <종합극장>과 북유럽 공공건축과 디자인을 소개한 <Nordic Passion>, 2014년 사운드아트를 다룬 <소음인가요> 등에 이어 영화, 음악, 건축 등 대중문화와 일상영역과의 접목을 통해 현대미술의 저변 확대를 꾀한다.


 


또한, 2014년 건축을 통해 대안적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 <협력적 주거공동체>에 이은 건축 프로젝트로서 유휴공간을 활용한 건축디자인 공모전(10.20-12.20)을 실시 화 불모 지역인 동서울 및 서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시가 보유한 유휴공간을 발굴하고 이를 아트센터로 재생시키는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공간별 특성화, 지역별 거점화
공예와 디자인을 중심의 생활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한 남서울생활미술관에서는 화가 김종학이 소장한 목가구를 선보이는 전시(5.26-8.16) 및 대한제국 시절 벨기에영사관이었던 미술관 건물의 역사적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전시(10.13-12.20)를 준비 중이다.


 


<김종학 목가구전>은 2013년 <장응복의 부티크 호텔, 도원몽>과 <스토브가 있는 아뜰리에 : 장화진, 김태호>, 2014년 <이영순 지승공예전>에 이어 생활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미적 경험을 제공하고 <舊벨기에영사관 건축아카이브>전은 역사적 건물이 미술공간으로 재탄생한 사례를 통해 건축문화재 활용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다.


 


커뮤니티 중심의 북서울미술관은 사회적 소외계층인 시각장애우의 작품을 통해서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는 전시를 개최한다. 사단법인 우리들의 눈과 공동으로 기획한 엄정순 작가의 <코끼리 주름 펼치다>전(3.5-5.10)은 태고의 원형과 이국 문화를 상징하는 ‘코끼리’를 매개로 생명에 대한 성찰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국 작가의 프로모션을 위한 시리즈 전시
2012년부터 본관에서 열리고 있는 SeMA 삼색전은 한국미술계를 세대별로 조명하는 격년제 프로젝트로서 청년작가를 위한 세마블루(bluechip), 중진작가를 위한 세마골드(deepgold), 원로작가를 위한 세마그린(evergreen)으로 구성된다.


 


올해의 세마그린 작가는 한국 페미니스트 미술을 대표하는 윤석남이 선정 <2015 세마그린 윤석남>(4.21-6.28) 전시에는 초기작과 대표작을 비롯하여 역사 속에 등장하는 여성 위인을 주제로 한 최신작이 소개된다.


 


북서울미술관은 디자인과 예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다방면의 조형예술활동을 선보이는 금누리와 이러한 정신을 잇는 차세대 작가의 매칭을 통해 시대정신의 흐름과 변화를 고찰할 <2015 타이틀매치>(9.22-12.13)전을 개최한다.


 


이외에도 교육프로그램으로 주변의 직장인들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런치박스를 먹으면서 작가와 대화하는 아트 & 런치 프로그램과 3개월의 교육을 통해 시민큐레이터를 선발하는 도전! 시민큐레이터를 실시한다.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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