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험한 상견례2.. 잘버무려지지 않은 비빔밥.

기사입력 2015.04.26 13:56 조회수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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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 콘셉트가 전편이 '지역갈등'을 그렸다면 이번은 '경찰과 도둑'으로 바뀌었다. 설정의 변화만큼 영화의 기본 틀인 로맨스코미디에 액션이 가미되었다. 하지만 결론이 정해진 장르에 짜 맞춘 듯 한 설정은 아쉽다. 이것저것 썩어놓은 비빔밥, 한 끼 배를 채우기에는 부족하지 않지만 과연 관객의 입맛은...



[서울문화인] 영화 위험한 상견례2(김진영 감독)가 가벼운 웃음을 안고 관객을 만나려 하고 있다. 전편이 경상도와 전라도의 만남이라면 이번은 경찰가족과 도둑가족의 만남이다. 설정 자체가 비현실적이지만 깨알 같은 웃음을 유발하기에는 적격이다.


 


영화는 문화재 전문털이범 달식(신정근)과 위조전문가 강자(전수경)의 아들 철수(홍종현)와,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달식과 강자를 꼭 잡고 싶어 하는 경찰 만춘(김응수)의 딸 영희(진세연)가 결혼하기로 하자, 만춘이 철수가 경찰이 되면 영희와 결혼을 허락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철수는 이를 믿고 경찰공무원이 되려 하자 양가 집안이 이를 극구 방해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과 경찰의 연쇄살인사건의 수사과정이 함께 전개되면서 다양한 볼거리와 액션, 그리고 웃음을 선사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전편에 비해 구성이 엉성하고 억지로 꿰맞춰진 듯 한 설정이 자연스럽지 못해 아쉽고 유치한 설정과 대사가 오히려 재미를 반감시키고 있다. 다만, 전편에 비해 초반 철수와 영희의 만남이 시작되는 자동차 액션씬과 후반부의 비행기가 등장하는 장면 등은 볼거리를 키웠으며 현직 대통령 패러디 그리고 김응수, 신정근과 전수경으로 이어지는 웃음유발 코미디는 그나마 위안으로 남는다.


 


위험한 상견례2는 4월 29일 개봉으로 오늘 개봉한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토론”과 맞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얼마나 선전할지 궁금하다. [김종현 기자]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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