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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지역 아티스트들이 활약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해 온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지난 2014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대표 기획프로그램으로 수준 높은 콜라보레이션의 향연을 펼쳤던 ‘한-폴 프로젝트 쇼팽&아리랑’이 오는 7월경, 폴란드 크라쿠프 크로스로드 페스티벌(Crossroads Festival Krakow)무대에 선다.
지난해 전주세계소리축제가 기획하고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츠 문화원의 후원으로 진행된 ‘한-폴 프로젝트 쇼팽&아리랑’은 양국 아티스트들이 수개월간 악보와 편곡 음원을 공유하며 치밀한 준비와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의 성공을 이뤄냈었다.
이번 참여 성사는 ‘한-폴 프로젝트 쇼팽&아리랑’에 참여한 우리지역 예술가들이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전통예술해외진출사업에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한-폴 프로젝트 쇼팽&아리랑’이 무대에 서는 ‘크라쿠프 크로스로드 페스티벌’은 폴란드와 동유럽을 대표하는 축제로 지난 16년 동안 세계 각국의 월드뮤직과 전통음악을 선보여 왔다. 한국 음악가들이 축제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의 전통음악을 폴란드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첫 테이프를 끊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재공연이 확정되면서 아담 미츠키에비츠 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한국과 폴란드의 풍성한 문화 협력을 이뤄가는 발판이 될 뿐 아니라 폴란드 내 한국 문화가 증진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아담 미츠키에비츠 문화원과 ‘2014 한-폴 프로젝트 쇼팽&아리랑’, ‘2015 크라쿠프 크로스로드 페스티벌 참가’에 이어 2016년에도 양국 음악가들의 교류 및 초청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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