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다카 국립박물관 한국실 새롭게 문 연다.

기사입력 2014.10.15 01:10 조회수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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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2004년 12월 처음 개관하여 서아시아와의 문화교류에 있어서 한국을 소개하는 데 첨병 역할을 해왔던 방글라데시 다카 국립박물관의 한국민족문화실(이하 ‘한국실’)이 10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개선되여 오는 10월 15일(수) 새롭게 문을 연다.


 


한국문화사연표


 


한국실은 84㎡ 규모이며,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 위치한 국립박물관의 세계문화 ․ 문명관(4층) 내에 이란실․스위스실․중국실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1973년 한․방 외교관계 수립 이후, 정치와 경제 문화 등 다방면의 교류협력이 날로 활발해져 가는 상황에서, 한국실의 재개관은 한․방 양국의 우호 관계를 더욱 증진하고, 한류를 포함한 한국문화의 대외 홍보에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번 개선에서는 전시유물을 추가하고 전시구성을 변경하여, 2004년 설치해서 노후화된 전시장을 새롭게 꾸밈으로써 전시장을 완전히 일신하였다고 한다. 전시는 한국문화사연표, 여성 복식문화, 놀이와 음악, 남성 가구와 생활, 한국 엿보기로 구성되었다.


 


제1부 "한국문화사연표"에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통해 한국의 문화사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혜초의 순례, 이븐 쿠르다드비의 『도로와 왕국 총람』(9세기)에 기록된 신라에 대한 소개 내용, 고려시대 무슬림의 한반도 진출, 청화백자와 이슬람 염료 ‘회청’ 등 이슬람권의 역사문화와 연관지어 우리 문화사를 설명함으로써, 우리 문화와 이슬람 문화 간 오랜 교류 연원을 강조하여 거부감 없고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고자 하였다.


 


제2부에서 제4부까지는 복식․놀이와 음악․가구 등 민속 주제 전시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생활하며 즐기는 우리 민족의 전통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활옷’을 비롯해 한복을 입은 여성의 다양한 모습, ‘사방탁자’ 등 사랑방 목가구에 나타난 선비의 멋, 일상을 벗어나 사회를 풍자하고 즐기기 위해  연행했던 탈놀이, 한국인의 신명과 흥을 담아내는 사물놀이 악기, 깊고 맑은 소리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가야금․대금 등의 전통악기를 통해 한국인의 생활이 어떠하였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한국 엿보기’ 코너에서는 키오스크에 한국의 세계유산과 무형유산 및 전통악기 등을 소개하는 영상과 음원 및 이미지를 담아 보여주고 있고, ‘한글배우기’ 터치스크린을 설치하여 한글의 구성 원리와 발음소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단순히 보기만 하는 전시가 아니라, 직접 보고 들음으로써 흥미를 갖도록 하였다.


 


방글라데시에서는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많고, 취업 등으로 현재 한국에 체류하는 방글라데시인은 대략 18,000여명(2013년 12월 기준)에 달한다. 반대로 방글라데시 현지에는 투자자 및 기술자 등 1,100여명(2014년 1월 기준)의 한국 교민들이 진출해 있다.


 


방글라데시 다카 국립박물관의 한국실은 방글라데시인의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고 이곳에 거주하는 교민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문화를 통한 현지 진출을 더욱 촉진시켜 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글라데시 국립박물관


한국실 입구


여성복식


남성 가구와 생활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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