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5~60년 대 로큰롤의 황제로 전 세계를 강타했던 엘비스 프레슬리의 주옥같은 히트곡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올슉업>. 그러나 객석에는 당시를 추억하는 관객이아니라 한세대를 건너 젊은 관객들로 가득했고 분위기는 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었다.

공연의 시점은 엘비스의 전성기가 아닌 그가 대중 앞에 그의 이름을 드러내기 전, 어느 보수적인 마을에서 어떤 무거운 사상도 아니고 엘비스의 자유로운 패션과 음악, 자유로운 그의 생각은 마을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변화시키고 또한, 감춰졌 있던 사랑의 감정을 찾기시작하면서 얽힌 짝사랑의 관계속 진정한 사랑의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무겁지 않고 코믹스럽게 그렸다.

<올슉업>은 익숙한 멜로디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가사 전달력과 흥겨운 리듬과 무겁지 않은 코믹적 연출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공연에서는 특별히 코믹적 요소를 가진 캐릭터의 인물이 등장하지만 올슉업은 모든 배역에게서 코믹적 요소를 부여, 쉼 없이 다양한 시점에서 웃음을 안겨준다. 

이날(이날 엘비스 역에는 산들, 나탈리 헬리(에드) 역에는 김예원) 공연은 무엇보다 산들의 객석을 끌어들이는 흡인력도 좋았지만 김예원의 재발견이였다. 김예원은 엘비스를 사랑하는 역의 나탈리 역과 엘비스를 연인으로 만들기 위해 남장 에드로 1인 2역을 맡아 놀라운 가창력은 물론 남장 역에서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통해 서로 다른 성격의 캐릭터를 분명하게 소화함으로서 또 다른 재미를 안겨주었다는 점이다.

로큰롤의 흥겨운 멜로디에 화려한 퍼포먼스, 유쾌하고 탄탄한 스토리로 얽히고 얽힌 짝사랑의 관계속에도 무겁지도 않고 흥겹게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올슉업>은 다른 어느때보다 연말 연인과 함께하기에 더 좋은 공연이라 느낌이 든 공연이다.

뮤지컬 <올슉업>은 국내에서는 2007년 초연으로 2010년까지 공연되었으며, 올해 4년 만에 무대와 의상 그리고 안무까지 모두 바뀌어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 공연으로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드럼, 색소폰, 트럼펫 등 8인조 라이브밴드를 무대 위로 올려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고 공연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다양한 분야의 역량 있는 배우들을 캐스팅되었다. <올슉업>의 주역이자 사랑과 로큰롤의 전도사를 자처하는 ‘엘비스’ 역은 god 손호영, ZE:A 김동준, B1A4 산들, 블락비 유권이, 엘비스를 짝사랑한 나머지 남장까지 불사하는 1인 2역을 맡는 ‘나탈리’ 역에는 배우 김예원과 뮤지컬 배우 정재은이 그리고 엘비스의 마음을 빼앗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산드라 역에는 가희와 구옥분이 캐스팅 되었다.

이 외에도 김재만과 안세하가 나탈리를 짝사랑하는 ‘데니스’ 역을, 나탈리 아버지인 ‘짐’ 역에 개성파 배우 강성진과 뮤지컬 배우 정찬우가, ‘실비아’ 역에 뮤지컬 배우 주아와 류수화가, ‘딘 하이드’ 역에 이우종과 김태윤이, ‘로레인 하트’ 역에 뮤지컬배우 최수진과 메건리가, ‘마틸다 하이드’ 역에 임은영이, ‘얼’ 역에 김철무가 출연한다.

흥겨운 로큰롤 음악과 매력적인 배우들이 만들어가는 화려한 무대를 만날 수 있는 뮤지컬 <올슉업>은 오늘 11월 28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공연개요
공연개요
공연명 : 뮤지컬 <올슉업(ALL SHOOK UP)>
부제 :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  뮤지컬 올슉업 (ALL SHOOK UP)
공연기간 : 2014년 11월 28일 ~ 2015년 2월 1일
공연장소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공연시간 : 화, 목, 금 8시 / 수 3시, 8시 / 토 3시, 7시 / 일, 공휴일 2시, 6시  (월 공연 없음)
티켓금액 : VIP 110,000 / R 99,000 / S 77,000 / A 5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