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도쿄-서울에 이르는 <리골레토>의 주역을 만날 수 있는 기회!

2013 수지오페라단 송년오페라 <리골레토>
기사입력 2013.11.21 16:04 조회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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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세기의 바리톤” 조지 가닛제 (George Gagnidze)와 “레제로 콜로라투라의 여왕” 엘레나 모스크 (Elena Mosuc)가 밀라노-도쿄를 거쳐 드디어 서울에 상륙, 2013년 수지오페라단 송년오페라 <리골레토> 무대에 오른다.



 



 


세계 3대 테너 中 한명인 호세 카레라스가 진정한 리골레토라 극찬한 조지 가닛제는 2017년까지 일정이 꽉 찬 우리 시대 최고의 바리톤이다. 전 세계 소프라노들이 발성의 교과서로 추앙하는 엘레나 모스크는 철저한 자기 관리와 스케줄 관리로 가장 모시기 힘든 소프라노로 손꼽히는 전설적인 소프라노이다.



 


이들은 라스칼라 극장과 도쿄 NHK Hall공연을 통해 환상의 파트너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수지오페라단은 이 두 오페라 스타 섭외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 완벽한 콤비의 하모니에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 1위에 오르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포스트 파바로티 스테판 포프까지 캐스팅하여, 한국 관객들에게 오페라 스타의 종합선물세트를 선사한다.



 


수지오페라단은 이번 무대에 세계 일류 성악가들의 아리아에 관객의 눈과 귀를 “확실하게“ 사로잡을 볼거리를 더했다. 연출가 마리오 데 까를로는 그러한 초현대적인 무대가 과연 유럽 오페라의 본질인가에 대하여 진지한 의문을 제시하며, 이번 그의 무대는 충분한 장식성과 공들인 디자인으로 상징되는 무대와 의상에 대한 동경을 드러내면서, 고전적인 우수함과 아름다움을 재현 한다. 그의 2013년 5월 산 카를로 극장 리골레토 무대는 마치 르네상스 회화작품을 보는듯한 소품 구성과 의상 선택으로 "클래식하지만 독특하고, 매혹적이지만 신선한 무대를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모던함에 지쳐있는 유럽의 오페라 팬들을 열광시켰었다. 또한 수지오페라단은 오페라 리골레토 공연을 위해 이탈리아 현지에서 무대의상의 명장(名匠)으로 칭송 받는 아리고 바쏘 본디니의 작품을 직접 공수하였다.



 


원작이 빅토르 위고 (Victor Hugo, 1802~1885)의 연극 <환락의 왕 La Roi s’amuse>인 리골레토는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 1813~1901)의 16번째 오페라로, <라 트라비아타>, <일 트로바토레>와 함께 베르디의 중기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1851년 3월 베네치아 페니체 극장에서 초연되었는데, 당시 대성공을 거두어 베르디는 극장 측으로부터 파격적인 사례금을 받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서울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전설적 성악가 콤비가 선사하는 단 3일의 황홀한 오페라 세계! 이 특별한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자.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11월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세 차례 공연된다.



 








 


 


시놉시스



 


[제 1막] 만토바 공작 궁정의 살롱


만토바 공작은 바람둥이로 많은 여인들을 상대로 호색적인 생활을 즐기고 있다. 궁정의 호화스러운 넓은 홀에서는 무도회가 열리고, 귀부인들이 춤을 추고 있다. 만토바 공작은 여인들을 고르기 힘들다는 노래를 하고 노래를 끝낸 공작은 체프라노 백작 부인을 꾀어 춤을 추러 나간다. 체프라노 백작이 나타나 공작과 싸움을 거는데, 리골레토와 여러 가신들이 체프라노 백자가을 진정시킨다. 거기에 공작에게 자기 딸을 농락당한 몬테로네 백작이 뛰어들어 공작에게 대들고, 리골레토는 이를 가로막고 빈정댄다. 백작은 리골레토에게 너도 아버지의 노여움을 알 날이 있을 것이라고 저주한다. 이 광경을 본 신하들도 분개하여 몬테로네를 도와, 리골레토가 숨기고 있는 딸 질다를 공작에게 훔쳐 오자고 한다. 그러나 공작은 벌써 학생으로 변장하여 질다를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 리골레토는 질다를 숨겨 둔 집으로 가서, 유모 죠반나에게 단단히 부탁한다. 거기에 학생으로 변장한 공작이 몰래 보고 있다가, 이름을 속이고 질다와 만난다. 두 사람은 사랑을 맹세한다. 이때 복면을 한 공작의 가신들이 담을 넘어 들어와, 질다를 강제로 끌로 사라진다. 뒤늦게 이를 안 리골레토는 머리를 쥐어뜯다가 기절하여 쓰러진다.



 


[제 2막] 공작 궁정의 한 방


공작이 방안에 우울하게 앉아 있는데 질다가 가신들에 의해 끌려온다. 이 자리에 함께 있던 리골레토는 놀라며 격분한다. 어젯밤부터의 사정을 짐작한 리골레토는 공작에게 복수할 것을 맹세하고 질다는 아버지를 위로한다.



 


[제 3막] 스파라푸칠레가 묵고 있는 여관 근처의 거리


여인숙에서 리골레토는 자객 스파라푸칠레에게 공작을 살해해 달라고 부탁을 하다. 스파라푸칠레의 누이 동생인 막달레나의 유혹에 공작은 여인숙까지 나와 술대접까지 받는다. 막달레나는 오빠에게 공작을 살려 달라고 하면서, 그 대신 다른 사람을 찾아오겠다고 한다. 이를 엿듣고 있던 질다는 공작 대신 자기가 죽을 것을 결심한다. 리골레토는 스파라푸칠레에게 약한 돈을 주고, 자루에 든 공작의 시체를 메고 강에 던지려고 하는데, 만토바 공작의 노래 소리가 들려온다. 자루 안을 풀어보니, 거기에는 질다가 칼에 질려 숨을 거두려 하고 있다. 리골레토는 자기의 복수가 딸에게 미친 것을 알고 질다 위에 쓰러져 죽는다.




 


 


공연개요



공 연 명 : 오페라 “리골레토”


일 시 : 2013년 11월 22일(금) ~ 11월 23일(토) 오후 7시 30분, 11월 24일(일) 오후 5시


장 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티 켓 : S석 25만원/ A석 15만원/ B석 9만원/ C석 6만원/ D석 3만원


주 최 : 수지오페라단


문 의 : 수지오페라단 02-542-0350, 0355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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